2012.05.19. 07:24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너를 바라보기 위해 마당에 내려섰다. 마당 한바퀴 돌면서 너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 짓는다.
오이 : 7마디째부터 오이를 달리게 할 거라고 그 밑으로 나오는 아들가지는 뜯어내고 있다.(4포기) 고추, 가지 : 방아다리 밑으로 나오는 곁가지 자르는 중(고추 11포기 가지 3포기 대농 ㅋㅋ) 시금치 : 눈이 트면서 싹이 나오고 있다. 귀여븐 것 겨자채 적, 청 : 엊그제 넣은 씨앗에 싹이 빼끔 흐믓흐믓... 요 정도로 너를 바라보는 것 서술하고...
반쯤 순찰도는 중인데.... 참새 한마리 눈에 띄였다. 새끼다. 음... 나무위에서는 어미들의 다급한 소리들이 들려온다. 저녀석 왜 빌빌싸지? 날기 직전인가...?
동영상도 한 컷 찍어야겠다.
난 운이 되게 좋은 사람이다. 참새는 야생성이 매우 강해서 키울 수는 절대 없는 생물이다. 이 진귀한 장면을 찍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어제는 주민신고가 들어왔다. 맷돼지가 농사작물 다 망쳤으니 조치를 바란다고... 사진 찍고 보고하고 하였으니 엽사들이 나와서 맷돼지들을 잡을 것이다.
더불어 같이 살 방법이... 참 어려운 이야기다. |
## 12.05.19. 17:08
즐겁겠다.
마당엔 참새가 노닐고 얼마 있으면 섬세한 제비꽃이 피겠지?
멧돼지 신고하면 잡아 주나?
울 밭에 산토기도 글케하면 되나?
콩 종류는 못 심는다.
토끼가 추수 다 하니까.
호두는 청솔모가 추수 하고.
방법이 있으면 정보좀 주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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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19. 11:09
제비꽃은 벌써 씨가 맺혀 떨어지는데....
금낭화도 씨가 되어 세월을 견디고 있고
과거는 흘러갔네 그려...
토끼, 청솔모는 유해야생동물에 포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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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20. 20:55
에고!!
우야노?
### 12.05.19. 13:18
와~ 참새 너무이쁘네.. 새끼는 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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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20. 13:28
ㅎ 넘 예쁘지...
### 12.05.19. 19:51
저 어린참새 잘 날아 갔는가?..
어째 좀 불안 스럽게 보인다......잘 서지 못하는 것이 불안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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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20. 13:29
잘 봤네. 예리하게...
묻지 않았으면 그냥 말 않으려고 했는데...
저 녀석은 마지막 순간을 장식하고 있었네.
나중에 가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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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20. 18:50
역시 그렇군...
영양부족 아닌가 몰라.....
어휴...
#### 12.05.20. 20:50
불쌍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