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즈 =ⓒ 김정수 기자
지인 중 부안군 여행을 추천하시는 분이 계셔서 승합차 1대로 8명이 번개 여행을 갔다 오게 됐다.
처음에는 바쁘기도, 하고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으나 부안군 은 한 번도 안 가본 터라.. 변산반도 가 궁금하기도 해서 가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우동으로 대충 아침식사를 때웠다.
제일 먼저 가본 곳은 '부안청자박물관'을 들렀다. 65세 이상 무료 그 이하는 몇천 원 입장료를 받았다.
나름 신선한 체험이었다.
숙소는 경찰 출신분이 계셔서 경찰 휴양소가 부안에 있어 지원해서 당첨? 돼서 숙소를 사용했다.
숙소를 보며 "이런 수련원이 태안에 있어도 손님 유치에 도움이 되겠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됐다. 바닷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기자는 " 변산반도" 란 얘기는 어릴 적부터 많이 들어 보았는데 직접 가본 건 처음이다.
일정은 급하지 않게 잡았고 1박 2일 인 만큼 그래도 변산반도에서 유명한 곳, 맛집 등도 투어를 했다. 기자의 시선은 변산반도의 아름다움도 있었으나 "배움"에 더 마음이 있었다. 숙소중심 10분 20분 내에 거의 다 볼거리가 있었다.
그다음으로 "내소사" 란 곳의 절이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뽕잎 비빔밥 이란 것을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다음으로 " 채석강" 이란곳을 보았다. 특이한 바다절벽이었다. 나름 좋았고 "격포해수욕장" 왼편 절벽이어서 자연스레 격포 해수욕장 해변에 발을 담가 보았다. 태안에 만리포나, 꽃지, 몽산포 등 하고는 댈 수 없는 아주 아담한 해수욕장이었다.
변산반도 대표관광지 로 보였다.
저녁은 채석강(격포해수요장) 주변 맛집식당에서 모처럼 회와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후 어두어져, 커피등 음료를 먹고 스케줄에 마추어 변산 해수욕장으로 이동 하였다 해가져서 어두웠지만 이곳에서
격포해수욕장 과는 또다른 느낌을 받았다.
특히 기자의 눈에 띄는 부분은 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 대한 배려를 볼수 있었다.
하나는,바닷가에서 신발에,또는 발에 묻은 모래를 털어낼수 있는 "에어청소기" 이다. 태안 에도 어디엔가 있을수 있으나 기자는
만리포나 꽃지등 에서 모래털이 에어청소기를 본적은 없다.
있으면 다행이고, 없다면 태안 해수욕장 곳곳에 설치 했느면 하는 바램이다.
또하나는 태안 에서 보지는 못하였는데 "LED를 이용한 반딧불이 조명" 이었다. 솔밭밑에 어떤 장치를 두고 솔잎등에 비추는
기능 이었는데 매우 좋아 보였다. 물론 소나무에 감든지 하는것은 아니다. 단지 LED 불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식물에 주는 악영향은 없을듯 보였다. 만리포나 ,몽산포,등 소나무가 많은 태안의 해수욕장 들 특성을 잘 살리면 여름밤 "반딧불이의 추억"을 되살리며 관광객들 에게도 "볼거리" 를 제공할수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태안에 온 손님들이 좋아 할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다음날 아침식사로 "백합죽" 이 유명하다고 해서 아침죽을 식당 에서 먹었다. 이동하여 태안방향쪽으로 운전대를 돌렸다.
오면서는 "새만금" 방조제를 거쳐 언젠가 방송에서 봤던 "선유도"를 보았다. 매우 특이한 섬 이었다.
나중에 아이들하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섬 이었다. 다시 새만금 상향길을 따라 이동하여 "군산" 으로 향했다
"근대사박물관" 에서 체험을 하였고, 군산의 명소" 이성당" 빵집에서 빵을 한가방씩 샀다.
그리고 바로옆에 있는 생선구이집 에서 생선구이를 맛있게 먹고 잘 도착했다
기자가 말하고 싶은것은 8명이 1박2일 전북 부안군 인근에서,변산반도, 군산에서 그리 적지 않은 돈을 쓰고 왔다.
우린돈을 "썻고" 그들은 돈을 "벌었다" 기분좋은 거래였고 다시 한번 갈려고 마음먹은 곳도 있다.
부안군 인구도, 도시도, 별스럽지 않았다.
인구는 태안보다 작은 5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그래도 태안은 6만 인구에, 리아스식 해안의 변산반도 보다 몇배의 아름다운 해변, 항포구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도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건 아주 잘못된 일이다.
태안에 돈이 유입되려면, 일단 사람이 들어와야 한다. 기본중에 기본이다. 태안은 손님맞이 에 업소들 교육등 제대로 하고있나?
무엇보다 "친절" 해야한다. 돈을 쓰고도 친절하면 기분이 좋다. 한사람의 불친절 함이 여러사람 망칠수 있다.
변산반도 에서의 친절한 젓갈집 사장님 의 인사가 생각난다. 문 밖까지 나와 배웅하고 " 또오세요~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라며 양팔을 흔들며 승합차를 향해 인사하던 여 사장님 ..
태안반도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 일단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많이 친절 했으면 한다. 상인들도 장사기술 이전에 친절을 배웠으면 한다. 태안군수의 주장대로 여고앞 로타리 간판 문구처럼 "천하태안" 이 되려면 먼저 "친절태안" 만들기 분위기 조성에 힘을쓰라!! 이것이 기자의 주문이다.
요즘 특히 젊은 사람들은 친절하지 않으면 안온다. 군청에 서 전화받는 분들... 아직도 ....좀 그렇다.
오늘 리퀘스트는 "친절" 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