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요일 새벽, 오른쪽 팔에 걸친 옷을 내려 놓는 과정에서 들고 있던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전원을 켜니 액정 중간에 줄이 생긴 화면에 빨간색과 노랑색을 합친 색깔을
보이며 작동이 되지 않더군요.
지난 4개월 동안 나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을려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신분증 줄로 제 목과 휴대폰에
연결하여 사용했는데도 매번 줄에 연결할 수 없어서 자주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특히 계단에 앉아서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졸음에 계단 모서리에 떨어뜨려 액정에 여러 금이 가기도 해서 조심했는데도...
원래는 화요일 오늘 서울시청 뷔페식당에 온 김에 시청 근처 을지로 삼성수리센터에 가서 수리받고
수리기사가 회복(사용) 불능 선고를 받으면 바로 옆 종각 중고휴대폰 소녀폰에서 지난 주에야 다 모은
20만원 예비비로 세번째로 핸드을 구입할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목요일 한끼 식사비를 절약해 온 지난 4달 동안의 시간이 막 끝났는데 다시 시작할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아 넘어진 김에 쉬어가자라는 생각에 이번 주 금요일로 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
히 태블릿 피시는 사용에 무리가 없어서...
현재 액정에 화면이 나간 것이 아니라서 수리가 될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휴대폰에 발열이 높아서
휴대폰 자체적으로 경고 안내문을 보내 오기도 해서...(계단 모서리에 부딪힌 이후 발열이 심해진 듯)
그리고 앱테크 상 캡처를 많이 하는데 일반 핸드폰 보다 액정 크기가 작은(큰 화면이 고장상태라)
폴드블형이다 보니 인스타 캡처때 '팔로잉'이 아닌 '팔로**"로 화면이 나와 문제가 되어서 조금은 폴드블형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손에 잘 잡혀(한손가락으로도 터치가 잘 되어) 장점인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신앙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원망아닌 원망의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목요일 하루(월요일은 하루
금식할 생각으로 금식 하기에)를 4달 정도 먹지 않고 모았는데 한 주도 쉬지 않고 다시 4차 휴대폰 구입 예비비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아... 감사한 마음 보다 원망과 짜증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20만원을 모을 수 있게 하신 것에 대한 감사보다... 그리고 20만원 모으기 전에 고장이 나지 않아서
다행히 한국교회에 또 다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됨에도...
어쨌든 억지로라도 감사해 봅니다. 하나님, 20만원 모으기 전에 고장이 나지 않은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금요일 수리 검사 후 회복 불능이면 바로 옆 종각역 소녀폰에서 20만원(저번 2번을 원래 가격보다 싼 13만원
가격에 휴대폰을 구입하였기에 세번째는 20만원 정식 가격에 구입할 생각으로 모음)에 구입하고 카페의 본 게
시판의 이름을 '3차'에서 '4차'로 바꾼 후 다시 4개월 여정의 모음 시간을 가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