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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동봉을 오를때, 그날 처음 만난 두 분의 호위를 받고
식은땀 흘리며 동봉 바위지대를 오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이 훨씬 지났다
그날 동봉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매력은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차원의 황홀한 절경이었다
타인의 이목을 피해가며 동봉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한 날 그날 밤부터 나의 꿈은 온통 노적봉의 서봉뿐이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우여곡절 끝에 서봉에 오르게 되었고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어떤 분들의 도움으로 서봉에서 내려도 왔다
어제까지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매주 다른 루트를 통해 노적서봉에 오르고 스스로 내려왔다
배낭 메고 다음 주에도 山을 찾아 떠나는 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노적동봉에 오르길 권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 그동안 다녀본 코스 중에서 가장 안전하고 쉬운 길로 노적봉에 오르려 한다
용학사나 중흥사에서 오르는 곳에는 금줄이 없다
용학사 보다는 중흥사로 오르는 것이 길 찾기도 쉽고 오르기도 편하다
그 동안 산행기를 읽어 본 분이라면 헷갈리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노적봉으로 향한다
<< 북한산 노적봉.용암봉.보현봉.의상능선 산 행 기 >>
날 짜 : 2020년 7월 25일
산행인원 : 혼자
산행코스 : 둘레교-중흥사-노적봉-용암봉-동장대-대성문-보현봉-대남문-문수봉-의상능선-의상봉-둘레교 (10:17)
<09:44 노적봉 전망바위>
한강로에 떨어지는 가는 빗줄긴데도 불안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효자동 주민복지센터 부근에 주차하고 둘레교로 향한다 (08:00)
둘레교에서 계속 계곡 따라 올라 오면 중성문을 지나고 오른쪽의 예쁜 산영루를 지난다
잠시 후 중흥사 입간판 아래 붉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탐방로 없음 방향 왼쪽길로 들어서면 중흥사로 가는 길이다(09:09)
중흥사를 좌측에 두고 계곡길을 따라 7~8분 정도 오르면 좌측에 작은 공터가 있고 우측에서 아주 작은 다른 계곡과 합류하게 되고 등로는 두 곳으로 나뉜다 (평소에 이곳에는 두 계곡 모두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다)
어느 계곡도 건너지 말고(어느 계곡이라도 건너면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다) 자세히 직진하는 등로를 살펴 작은 계곡 따라 올라간다
1분도 안돼 좀 굵은 나무 앞에서 좌측으로 90도 꺾이는 길로 들어서 잠시 오르면 굵은 소나무 몇 그루 있는 능선에서 용학사에서 노적봉 오르는 길과 합류한다 우측으로 오른다
이후 능선 따라서 가장 선명한 길을 따라 오르고 평평한 능선에 오르면 우측길을 무시하고
좌측 노적봉을 보며 계속 올라 약간 급한 바윗길을 조심해서 오르면 노적 서봉과 동봉의 중간 노적봉 안부에 오른다
서봉은 직벽이라 오르기 힘들고 우측 동봉으로 오르면 된다
동봉은 안부에서 몇m정도 내려와서 우측으로 오른다
노적봉 안부로 오르다 전망바위에서 노적사와 그 아래 중성문을 내려다 본 모습이다
<09:57 서봉>
노적봉 안부에서 스틱을 접어 배낭에 걸고 카메라는 배낭에 넣고 서봉에 올랐다
거리낄 것 없이 시원하게 트인 산성계곡 너머에 의상능선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이고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게 끝없이 펼쳐지는 의상능선 너머 불광동으로 내려가는 비봉능선은 물론이고 흰 구름과 색깔도 예쁜 엷은 파란색 하늘이 저리도 아름다울 수가 없다
미세먼지 티 하나 없는 맑은 하늘 아래 노적봉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이다
북한산성능선 너머로 서울의 명물 롯데타워가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보인다
<의상봉-원효봉>
북한산을 에워싸고 있는 북한산성능선이 유일하게 끊긴 곳
좌측 의상봉과 우측 원효봉 사이 산성계곡이 흐르고 북한산성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대서문이 있고 북한산성 주차장이 있다
공교롭게도 그 사이로 멀리 보이는 산줄기 중에 오른쪽에서 두번째 볼록한 곳이 문수산이고 그 부근에 문덕재도 있다
<10:15 동봉>
서봉 직벽을 오를 때의 역순으로 내려와 동봉으로 올라왔다
젊은 등산객 한 쌍이 자일에 의지해 서봉직벽을 오르고 있다
남자가 먼저 올라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여자에게 서봉 오르는 방법을 숙지시키고 있다
서봉을 오를 때 꼭 저 자세가 필요하다(서봉 오르는 공식이다)
저 자세가 나오면 다 올라간 것이나 다름없다
왼쪽발은 사과만한 큰 홀드에 왼손 손가락은 사과만한 홀드 위의 작은 홀드에
우측발은 오른손으로 잡았던 훌륭한 홀드에 올려놓으면 상황 끝이다
<동봉에서 바라보는 삼각산>
<10:16 용암봉너머 수유.미아 방면>
<10:49 만경대 아래 용암능선에서 바라본 용암봉>
동봉에서 북면슬랩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와 노적봉입구에서 목책을 넘어 용암문 방향으로 내려간다.
용암문으로 내려가다 왼쪽 너덜지대에 1m정도의 아랫기둥만 남은 고사목을 기준삼아 계곡으로 들어가면
쉽게 용암봉으로 오느는 길을 찾을수가 있다.
오솔길이 나오면 무조건 능선을 향해 10여분정도 천천히 오르면 용암봉과 만경대 사이 안부로 오른다.
용암봉 능선 만경대 아래에서 바라본 용암봉
용암봉 뒤로 북한산성 주능선이 오른편 끝 보현봉까지 길게 이어지고 있다
<롯데타워>
용암봉 왼쪽으로는 멀리 롯데타워가 보인다
<오봉능선과 도봉산>
용암봉에서 도봉산을 바라보면 그야말로 천하의 일경이다.
왼쪽 오봉능선타고 오르는 거대한 도봉산 암능은 오른쪽 신선대 만장봉 자운봉 선인봉으로 이어진다.
<노적봉>
용암봉능선에서 바라보는 또다른 모습의 노적봉모습이다.
<10:58 용암봉>
심한 미세먼지로 야외활동과 외출를 삼가하라는 안내 문자 특보가 거의 일상화되다시피한 요즘이지만
지금 북한산에서는 파란 예쁜 하늘에 가시거리도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무한대로 펼쳐지고 있어
오늘이 아니면 수도 서울의 화려한 모습을 북한산에서 좀처럼 볼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에 노적봉 몾지않게 경관 좋은 용암봉에 오른것이다
용암봉 능선 만경대 아래에서 바라본 용암봉
용암봉 뒤로 북한산성 주능선이 오른편 끝 보현봉까지 길게 이어지고 있다
<11:01>
장비없이 갈 수 있는 용암봉 끝까지 왔다
너무도 선명하게 보이는 북한산성 주능선과 그 끝 멀리 뾰족한 보현봉이 보여 마음은 벌써 저 보현봉에 올라있다
<용암봉 끝에서 바라본 롯데타워>
<의상능선>
어느 곳이나 가까이 보이는 쾌청한 오늘
왼쪽 끝 뽀족한 보현봉에 오르면 오른쪽 저 의상능선은 저절로 걷게 된다
집에 가려면 저 의상능선의 끝 의상봉에서 내려가야 하니까...
<용암봉에서 바라본 불암산과 노원구 일대>
<11:22>
한강로 달릴 때 오락가락 하던 날씨가 하늘이 파랗게 벗겨지니 바람도 좀 세게분다 그래도 시원해서 좋다
거칠 것 없이 시야가 펼쳐지는 용암봉 넓은 바위에 걸터 앉아 세상 내려다 보며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만경대 암능을 넘어 오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끝내고 용암봉을 내려와도 저 곳을 다 건너지 못하고 있었다
<11:47>
용암봉에서 내려와 11:44에 용암문을 지나 쾌청한 오늘 서울시내를 내려다 보기 위해 북한산성을 따라서 보현봉으로 가려 성곽길로 들어선다
성곽에 올라 방금 내려온 용암봉을 바라보았다
좌측으로 노적봉 정상 부분만 간신히 보이고 우측에 기운 듯 보이는 인수봉이 보이고 백운대는 용암봉과 만경대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성곽길에서 바라본 오봉능선과 도봉산>
앞에 영봉 너머로 오봉능선과 도봉산도 보인다
< <12:21 칼바위 능선>
12:02 산성길을 거슬러 동장대를 지나고
(12:13) 진달래 능선따라 수유리로 내려가는 대동문을 지나 한 차례 오르막을 오르면 칼바위 능선 갈림길이다
성곽의 돌축성물을 아예 돌계단으로 만들어 칼바위 능선으로 갈 수 있게 해놓았다
칼바위능선으로 오르는 데크계단이 선명하게 보이고 우측에 미세먼지 때문에 섬처럼 보였던 남산이 오늘은 선명하게 보인다
칼바위 능선따라 내려가면 정릉으로 내려간다
<12:35>
보국문을 지나면 (12:25) 산성길은 힘겹게 돌계단 을 올라야 한다
더운날 딱딱한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는 압박감에 은근히 걱정도 되지만 구슬땀 흘리며 한 차례 돌계단을 오르면
선명하게 내려다 보이는 서울시내의 모습에 육신의 고달픔은 때마침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멀리 산아래로 날아가 버린다
왼쪽에 타워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남산과 형제봉 능선타고 내려간 북악산과 그 건너로 인왕산과 안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12:36>
개인적으로 북한산 주능선에서 보국문에서 대성문 갈때가 가장 힘들게 느껴진다
한차례 힘겹게 올랐는데도 북한산성도 힘겹게 올라가는 저 봉우리를 또 넘어야 대성문이다
<12:45>
힘겹게 또 다른 봉우리에 올라서면 山은 정직하게 그 힘듦을 어김없이 보상한다
삼각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바라볼수 있는 이곳에서 물 한 모금으로 갈증을 달래본다
원효봉 타고 올라온 염초봉과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용암봉과 이 삼각산의 장엄한 모습을 보여 주고있다
<롯데타워>
<남산>
서울 한 복판의 남산이 서울빌딩숲속에서 섬처럼 보이고 서울 건너 관악산도 선명하게 보인다
<13:01>
(12:50) 대성문을 지나서 다시 산성길을 따라서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면 출입금지 지역인 보현봉 앞이다
이곳에서 산성길을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대남문으로 급하게 떨어진다
오늘 가시거리가 끝이 없는 날, 벼르던 보현봉을 오르지 않을 수가 없다
성곽까지 이어진 보현봉 능선지점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넘기 까탈스러운 성곽을 조심해서 넘었다
<13:39 보현봉을 오르다 바라본 보현봉능선>
성곽을 넘자 바로 첫 번째 봉우리 앞에 선다
오를 수 있을 것 같아 스틱을 접어 배낭 가운데에 매달고 몇 발짝 올라보니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고 올라가도 진행 방향으로 온전히 내려갈 수도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내려왔다
다행히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보여 우회하여 둘째 봉우리 앞에 선다
각도는 조금 있으나 마치 슬레트 지붕처럼 골진 암능이라 손쉽게 오른다
두 번째 봉우리 정상에서 맞은편 보현봉 방향으로 세 번째 봉우리로 오르는 철 난간이 반갑게 보인다
세 번째 봉으로 내려가는 길이 여의치 않아 오르던 암능으로 내려가 우회하여 두 번째 봉우리에서 본 철 난간을 잡고
세 번째 봉우리에 오른다
세 번째 봉우리에서 잉어바위를 보고 보현봉으로 향한다
보현봉 정상으로 오르기는 쉽다
철 난간도 설치되어 있고 경사도 심하지 않다
보현봉 오르면서 멀리 삼각산을 바라다 보았다
사진 가운데 좌측으로 대남문도 보인다
<13:46 잉어바위>
<13:53 보현봉>
바윗길 사면 따라서 비스듬히 설치된 철난간을 잡고 올라 비탈진 암반을 오르면 큰 바위가 자리하고 있는 보현봉이다
큰 바위 옆으로 문수봉이 건너다 보인다
<보현봉에서 바라본 문수봉.문수사>
문수봉 아래 문수사 는 풍수지리는 잘 모르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정말 기막힌 곳에 자리잡고 있다
오른쪽 멀리 삼각산 노적봉 백운대 반경대 세봉우리의 모습도 절경이다.
<수락산>
서울에서 종주산행을 꼽으라면 불.수 사 ,도.북 이라는 서울의 오산 종주가 있다.(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등 5산의 앞자만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5산은 700년의 역사가 깃든 수도 서울을 외부 세력의 빈번한 침공으로부터 보호하듯 그 맥이 북부서울을 감싸고 있다
베테랑 산꾼이라도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5산종주산행이기에 건각의 산악인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5산종주산행이기도 하다
이곳 보현봉은 5산 종주 산행의 궤적을 그려낼 수도 있는 곳이다
우측 일부만 보이는 불암산에서 두 개의 순한 봉우리로 보이는 수락산을 내려와 좌측 멀리 사패산.도봉산을 걸어서 (사패산은 도봉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북한산으로 올라 백운대 아래 위문을 거쳐 산성 따라서 올라오면 어느새 저 아래 조금 전 넘어왔던 대남문 내려가는 성곽까지 도달한다
바로 문수봉으로 올라 비봉능선 따라서 불광동 방면으로 내려가거나 문수봉에서 의산능선 따라서 의상봉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칼바위능선 너머 북부서울과 불암산>
<비봉능선>
문수봉에서 불광동 서부 서울로 내려가는 비봉능선에 통천문 승가봉이 보이고 중간에 사모바위가 보이고 비봉.향로봉과 쪽두리봉이 좌측으로 보인다
<문수봉>
좌측 암봉은 출입금지 지역인 원래의 문수봉이고 우측은 현재 문수봉 푯말이 서있는 암반이 넓은 곳이다
<북악산>
이곳 보현봉에서 서울시내를 내려다보면
형제봉 능선 타고 내려간 북악산이 우뚝 솟아 있고 이어 인왕산과 안산이 맥을 잇고 있다
서울 한복판 남산에 있는 남산타워도 보인다
어찌보면 이곳 보현봉이 북한산은 물론이고 수도 서울의 모든 곳을 조망할 수 있는 북한산 최고의 경관 좋은 곳이 아닌가 한다
북한산 여러봉우리중에 광화문 광장에서도 유일하게 보이는곳이 이곳 보현봉이다.
<14:42 문수봉>
보현봉에 올라 화려한 수도 서울을 조망하고 오느라 1시간 40분이 걸렸다
처음 가는 산길은 항상 어렵다. 어려운 만큼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보현봉 역시도 오르기가 어렵고 힘든 만큼 경관이 빼어나게 좋은 곳이다
보현봉 정상에서 가장 뚜렷한 길만을 찾아 내려오니 대남문앞 구기동에서 올라오는 데크계단으로 나오게 된다(14:30)
대남문에서 쉼없이 성곽을 따라서 오르막을 올라 문수봉 푯말 서있는 넓은 암반 위에 선다
내가 좋아하면 방금 전에 헤어졌어도 또 다시 그리워진다
보현봉에서 내려와 구슬땀 흘리며 문수봉에 오르자마자 뒤돌아 조금 전 올랐던 보현봉이 그렇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복숭아 바위>
앞에 봉숭아바위 너머로 멀리 성산동에서 한강을 건너는 성산대교와 방화대교가 보이고
그 앞으로 지붕이 하얀 월드컵경기장도 보인다
<문수봉 암반에서 바라본 문수봉>
출입금지 지역인 원래의 문수봉
문수봉에 올라온 많은 등산객들의 시선이 저 암봉을 향하고 있고 어느 산악회의 리더는 회원들에게 지형설명을 하면서 저 곳은
출입금지 지역이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어 오늘은 문수봉 오르기를 포기하고 의상능선으로 들어선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삼각산>
원형을 그리며 북한산 주능선을 도는 북한산성의 제일 먼 곳에서 서로 마주보는 문수봉에서 바라본 삼각산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바라보면 마치 노적봉에서 바라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14:53 715봉에서 바라본 문수봉>
서울 한복판의 남산 모습이 남장대지로 내려가는 715봉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의상능선 산행이 시작된다>
715봉에서 암능을 내려서 의상능선을 내려왔다
<715봉에서 바라본 나한봉과 의상능선>
<15:06 나한봉에서 바라본 문수봉>
<15:21 나월봉에서 제일 높은 곳>
나월봉아래 제비바위앞으로 난 좁은 에스컬레이터 바위로 올라 나월봉 정상 근처에까지 올라 방금 내려온 715봉 남장대지 능선을 바라본다,
<15:47 중취봉>
중취봉은 의상능선에서 그냥 지나치기 일수다.
나월봉에서 의상봉방향으로 올라가다 오른쪽 큰바위 옆으로 돌아가야 중취봉 표시목을 볼수 있다.
<16:21 용혈봉에서 바라본 용출봉과 의상봉>
용출봉은 의상봉방향에서 오르거나 용혈봉에서 오르거나 어느쪽에서 올라도 힘이들다.
저렇게 뽀죽하여 어느방향에서 올라도 힘들다.
<16:26 용출봉 가다 바라본 부천 계양산>
서쪽으로 기운 햇볕에 밝게 반사되는 한강너머로 멀리 계향산이 보인다.
<16:40 용출봉에서 바라본 삼각산>
의상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 전경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곳이 이곳 용출봉암반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다.
왼쪽 염초봉위로 뾰죽한 파랑새능선에 장군봉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16:56 위문 위에 헬기>
오늘 파란 하늘 아래 시계도 좋아 북한산에서 한강을 건너고 관악.계양산마저 넘어 저 곳이 어느 곳인지 가늠조차 안되는 곳까지 상쾌하게 바라보며 걸은 지도 9시간이 가까워온다
이제 힘들게 오르는 곳 은 다 지났다는 사실에 마음아 가볍고 발걸음도 가볍다
용출봉을 조심해서 내려오는데 마침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 위문 위에 헬기 한 대가 정지 비행을 하고 있다
멀리서 보아도 사고로 출동한 것이 아니고 북한산국립공원의 관리업무로 출동한 것 같아 렌즈를 당겨서 잠자리 비행기를 담아봤다
(17:18) 오늘 산행의 마지막 오름 의상봉에 오르고 한 시간 만인 18:17 둘레교에 도착한다
처음오른 보현봉에 소요된 1시간 40분을 감안하면 전 주에 비해 훨씬 빠른 시간에 같은 코스를 산행하게 된 것 같아
진실로 하늘이 고맙고 지금 푸르고 청청하게만 보이는 북한산의 대자연 앞에 머리 숙여 고마움을 표해본다.
첫댓글 뷰가 일품입니다
아무나 오를 수 없는 곳이라 풍경이 남다릅니다. 덕분에 잘 봤습니다.
노적봉 밑에 까지는 가봤지만
노적봉을 주변으로 한 산행기가 이렇게 길고 멋있게 펼쳐 있을줄야... . . .
늘 산행기 바라보면 발가락만 꿈틀꿈틀 , .
그렇슴 당 ^^
빨리 쾌차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