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서민서 |
실습일자 | 2024년 08월 12일 월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30~12:00 | 기획단 만남 | 신림동팀 실습생 | -감사파티 준비 | 행동, 경청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4:00~15:30 | 활동일지 작성 | 실습생 | -활동일지 작성 | 기록 |
16:00~17:00 | 잔치 준비 | 신림동팀 실습생 | -잔치 준비물 챙기기 | 행동 |
17:00~18:0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 -실습일지 작성 |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기획단 만남(9:30~12:00)
:
[감사파티 준비]
오늘은 잔치 하루 전날입니다. 콩국수를 위해 오이와 방울토마토, 단무지를 사러 야채 가게에서 만났습니다. 오윤, 아윤이는 놀이팀이지만 보라매 공유공간의 장소를 몰라 같이 왔습니다. 야채 가게에 오이가 4개에 1000원이랍니다.
“와! 선생님~ 오이가 4개에 천원이래요”
“너무 싸다! 몇 개 살까요?”
“우리 몇 개 사면 좋을 것 같아?”
“음...저희 12개 사요! 모자라는 것보다는 남는 게 나으니까요!”
“그래~ 너네 12개 다 썰 수 있겠어?”
“해보죠!”
아이들이 맛있어 보이는 오이를 골랐습니다. 다음은 방울토마토입니다. 방울토마토 역시 쌉니다. 1팩에 2500원! 아이들이 어르신들 많이 드시라고 3 개정도 사자고 했습니다. 야채가게에서 계산을 하고 근처에 있는 하나로 마트로 갔습니다.
“애들아~ 단무지 어딨는지 찾아보자~”
“선생님 여기있어요!”
아쉽게도 대용량 단무지는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단무지를 사야할지 토론을 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이 김밥 단무지사서 그냥 가위로 잘라버려요.”
“아니 그냥 이 통 단무지 사자!”
“그건 써는데 너무 힘들잖아”
“그럼 이 쫄깃 단무지 사자!”
아이들이 열심히 토론을 합니다. 결국 쉽게 먹을 수 있는 쫄깃 단무지로 선택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중간에 꽃소금과 일회용 숟가락까지 사서 공유공간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부터 공유공간까지 걸어오는 동안 땀에 젖은 아이들이 시원한 공유공간에 들어서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아이들에게 물을 주고 저도 땀을 식혔습니다. 이제부터 오윤, 아윤, 채희가 놀이팀 활동을 합니다. 수아와 유담이는 저와 함께 내일 콩국수에 쓸 콩물을 만듭니다. 간을 봐가며 콩가루와 물을 붓습니다. 수아와 유담이가 돌아가며 콩물을 젓기로 했습니다. 페트병 2L짜리가 9개 정도 나왔습니다. 내일 모자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콩물을 다 만들고 놀이팀과 함께 내일 잔치의 리허설을 해보았습니다. 오윤, 아윤, 채희가 공동으로 엠씨를 맡았습니다. 아이들이 큰 소리로 대본을 읽어나갑니다. 내일도 활기차게 엠씨를 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잔치 준비]
내일은 복지관 차를 못 쓸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보라매 공유공간에서 만든 콩물과 다른 준비물들을 챙겨서 색동 경로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경로당에 2번 정도 인사를 와보니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내일 쓸 준비물들을 경로당에 다 옮겨놨습니다. 내일 대략적으로 몇분정도 오실지 다시한번 확인을 합니다. 부디 내일 잔치가 성공적으로 끝나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한 남자 어르신이 경로당에 오셨습니다. 내일 잔치를 하여 콩국수를 만들어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남자쪽은 그냥 위에다가 올려다가 주면 돼~ 할 일 없는 사람들 많으니까 그 사람들 시켜도 돼고~ 정리는 필요 없어. 설거지 왕은 나잖아~”
남자 어르신들께는 인사 드리러가지 못해 긴장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 어르신께서 유쾌하게 말씀해주셔서 긴장보다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어르신들과 내일 잔치를 기약하며 경로당을 나왔습니다. 어르신들을 뵙고 나니 더욱 잔치 날이 기대됩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선생님 7시까지 8시까지 놀면 안돼요?”
: 이번주 수요일이면 아이들과의 활동이 끝납니다. 수요일에 수박 수영장팀과 함께 합동 수료식을 하고 아이들과 점심으로 마라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수아도 수료식을 위해 학원을 뺏고, 유담이 채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과 거의 매일 만나 아이들을 통해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10시부터 시작하는 수료식이지만 아이들은 7시, 8시까지 놀고 싶어합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학원도 빠지고 기획단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활동과 선생님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0일 정도의 4주 정도의 짧은 기획단 활동이었지만 아이들과 많이 정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아이들이 앞으로 커가며 저를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2) 보완점
오랜만에 기획단 아이들이 다 모이는 날이었습니다. 5명의 아이들이 있으니 행복도 5배가 되었지만 힘듦도 5배가 된 날이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질수록 저의 체력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이면 기획단 아이들과 헤어지는 날입니다. 더욱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힘을 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