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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습 일 지 |
실 습 생 | 김태인 |
실습일자 | 2024년 8월 8일 목요일 |
실습지도자 | 이가영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과업 정리 | 실습생 | -전시회 물품 체크 -액자에 맞게 자르기 | 준비 |
10:00~11:30 | 당사자 만남 | 당사자 | -그림 산책 전시회 준비 | 기록, 경청, 발표 |
12:00~13:00 | 점심 식사 | - | - | - |
13:30~16:00 | 전시회 준비 | 당사자 | -전시회 포스터 완성 (출력) -전시회 초대 | 경청, 제안, 의논 |
16:00~17:0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 -일지 작성 | 기록 |
17:00~18:00 | 세바시 팀 보조 | 실습생 | -세바시, 진호님 요리교실 뒷정리 도움 | 보조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전시회 작품 마무리
전시회 전 마지막 모임이었습니다. 전시회 장소, 일정, 개막식 일정, 작품 제출기한을 전달해야 했습니다.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칠판에 일정을 적었습니다. 병현님과 의논한 후, 병현님은 ‘작가’로서 이 시간에 집중하였고, 제가 대신 발표했습니다. 많이 긴장하니 병현님께서 따뜻한 눈빛으로 응원해주셨습니다.
모임 시작 전, 회원님들의 작품을 담을 액자가 도착했습니다. 파손은 없는지 이가영 부장님과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인애 선생님께서 ‘이 종이가 A4보다 살짝 커서 테두리를 잘라야 할 거예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잘라내어야 해서 죄송했습니다. 이 사실을 오늘 모인 회원님들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괜찮아요. 그럴 수 있지.”
“오늘 하나 더 그리죠. 처음부터 액자 틀 그려놓고 그 안에만 그리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작품 전시에 대한 열정으로 작품을 하나, 두 점은 더 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작가님으로 열심히 준비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지 1시간쯤 되었을 때, 인애 선생님께서 추천한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그랜드마 모지스’ 미국의 한 작가님이셨습니다. 그녀는 가난한 농부 집안에 태어나 하루 벌어 하루 사시는 분이었습니다. 노년까지 소박하고 평범한 농촌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여동생이 그녀의 털실 작품을 보고 말했습니다. ‘소일거리로 그림을 한 번 그려보는 건 어때?’ 이때부터 모지스는 자신이 살던 버지니아주, 미국 동북부 풍경을 그렸습니다. 루이스 칼도어라는 사람이 우연히 그 마을을 지나다가 모지스의 작품을 돈 주고 사갔습니다. ‘할머니가 그림을 계속 그렸으면 좋겠다.’ 라는 응원과 함께요.
루이스 칼도어는 이렇게 모은 모지스의 작품들을 뉴욕에 고급 화랑에서 전시하였습니다. 첫날, 놀랍게도 모지스의 작품이 다 팔린 것입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죠. 결국 그녀의 작품은 거리의 약국에서 뉴욕 현대미술관까지 가게 되어 성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회원님들이 지금 그리는 그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 첫 전시지만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떨어서 제대로 말씀드리진 못했습니다.
기록하며 다시 보니 모지스가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가 보입니다. 동생의 제안. 루이스 칼도어라는 ‘한 사람’의 응원입니다. 누군가의 제안과 응원은 그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당사자를 응원하고 제안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습니다. 병현님을 그렇게 대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동네를 좋아하시나요?
점심 먹고 병현님과 다시 만났습니다. 오늘 더 추가된 다른 회원님들의 작품 소개를 보고, 전시회 소개글을 쓰기 위해서입니다. 작품을 모아놓은 상자를 가져와 작품 설명이 적혀있는 것들을 모아 드렸습니다.
병현님께서 유심히 다 살피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대충 알겠어요.”
전시회 기획 의도를 거침없이 써 내려 갔습니다.
‘동네, 여러분들은 어떤 동네를 좋아하시나요? 바닷가는 시원한 풍경이 좋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과 바다도 좋구요. 하지만 굳이 지역이 아니라도 주위에 원하는 것들이 가득하다면 그것도 자신의 동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시회를 구경하면서 여러분들의 동네를 상상해보세요!’
이걸 잠깐 보고 생각하시다니. 놀라웠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종종 꺼내시곤 했는데, 짧은 시간 모든 작품을 보고 이렇게 의도를 설명하시니 대단했습니다.
“병현님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작품들을 요약하셨어요?”
“여기 있는 것들을 특징을 하나 잡고, 그리고 그것들은 짜 맞추는 키워드를 찾고 그러면 돼요.”
그림을 다 보여드리진 않았지만, 고래, 나비 등 다양한 그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병현님께서는 그 의미까지 내포하는 글을 즉석으로 만드셨습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병현님의 마음이 글에서 두드러지게 보였습니다. 글이 전시 작품들을 품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잘 쓴 글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병현님께 여쭤보고 편집 사이트의 여러 기능을 알려드렸습니다. 병현님께서 금방 익히시고, 자유자재로 글의 위치를 재조정합니다. 처음보다 병현님이 자신의 일에 있어서 더 자유롭게 표현하는 듯 했습니다.
도와주신 분
홍보 포스터를 완성한 것 같았습니다. 근데 병현님의 아이디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어디 전단지에서 봤는데, 도와주신 분도 써져있더라고요.”
도와주신 분에 모모 카페 사장님, 윤인애 선생님, 이가영 부장님, 강신재 선생님, 한미경 관장님까지. 감사드릴 분이 많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병현님께 감사를 제안할까 고민했었습니다. 아이들과 활동할 땐, 편지로 감사를 많이 표현했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에게는 어떻게 감사를 제안할지 모릅니다. 단지 복지요결에 있는 문구만 생각하고, 나중에 넌지시 감사드려보는 것이 어떨지 제안드리려 했었습니다.
지역사회에 감사하는 데 당사자가 주인 노릇하거나 주인 되게 합니다. 당사자가 감사하게, 당사자도 감사하게, 넌지시 권해봅니다.
-복지요결, p.30, ‘감사’-
괜한 고민이었는지, 병현님은 포스터에 감사한 분들을 먼저 언급하였습니다. 포스터에 도와주신 분으로 나의 이름이 적혀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조언 듣고 전시회 잘 준비한 것 같아 기특하지 않을까요. 감사에서 칭찬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누구를 초대할까요?
전시회에 초대할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병현님 제가 긴장해서 그랬는데, 혹시 회원님들께 초대하고 싶은 분들 데려와도 된다고 했나요?”
“음.... 아뇨 빼먹으신 것 같아요.”
“그러면 문자로 못 오신 분들까지 전달해야겠네요.”
병현님께서 잠깐 고민하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누구를 초대할까요?”
“지난번에 머리 묶어 주신 어머님 계시잖아요. 김정임 어머님”
“그러면 이가영 부장님께 초대해달라고 부탁할까요?”
“직접 말씀드리면 어머님께서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그런가요?”
병현님과 이야기 나누고, 이가영 부장님께 연락처 받았습니다. 아직 직접 연락하는 것은 부담스러워하셔서 조심스레 제안했습니다.
“병현님 정 그러시면, 제 폰으로 전화하실래요?”
“네, 그건 괜찮을 것 같아요.”
(연결음)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 윤병현입니다.”
“오~ 잘 지냈어?”
“어머님 혹시 13일에 일정이 있으실까요?”
“13일이면 월요일이야?”
“아뇨 화요일이요.”
“그날은 바쁜데...”
“아,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에 전시를 하는데 화요일에 오픈식을 하거든요. 그래서 와주실 수 있나 했죠.”
“에고... 정말 가고 싶은데, 같이 못 가서 어떡하나.”
“괜찮아요. 1주일 동안 전시하니까 놀러와주세요.”
“알겠어~”
김정임 어머님께서 정말 아쉬워하셨습니다. 요일을 다시 한번 물어보신 이유도 병현님 초대에 정말 가고 싶으셨던 것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전시회 소식을 전하고, 이렇게 직접 전화로 초대드렸으니 기분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음.. 또 누가 계실까요?”
“부장님께서는 진호님 요리교실 가신 것 같아요.”
“맞아요. 그래서 관장님 초대하려고요.”
“관장님이요?”
“예. 어제 말씀하신 것처럼 당연하게 올 거라 생각하지 않고 초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제 강신재 선생님께서 조언하신 것을 유심히 들으신 것 같습니다. 병현님께선 곧바로 프린트한 포스터를 들고 관장님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업무 중이셔서 다시 방에 들어와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병현님 무슨 일이에요?”
“저희가 이번에 전시하는데 관장님 초대하려고요. 오실 수 있으신가요?”
“아유 그럼 가야죠.”
“그러면 혹시 축사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축사요? 축사는 나보다는 인애 선생님이 좋지 않을까요?”
“네, 그림 산책 선생님이시니까요.”
“아, 그럼 따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관장님께 포스터를 드리기 전, 축사를 부탁드린다는 말에 당황하였습니다. 한미경 관장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림 산책 회원들 그림 잘 그려볼 수 있게 가르쳐주시고, 병현님 전시회도 성심껏 도와주신 은인입니다. 시간만 된다면 축사나 축하 영상 부탁드려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근석 선생님을 떠올리셨습니다. 최근 근석 투어를 다녀오셔서 즐거운 기억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좋은 기억이었는지, 토요일에 두 번째 근석 투어로 아쿠아리움 간다고 하셨습니다. 기대되는 것은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막상 같이 아쿠아리움 알아봤을 때는 누구보다 고개를 내밀어 보셨습니다.
“근데 근석님이 좋아하실까요?”
“근석님 매니저님께 말씀드려줄 수 있나요?”
조심스러웠습니다. 직접 말씀하시는 게 좋아보였습니다. 병현님도 근석님 기획하신 투어에 두 번이나 함께 하십니다. 근석님께서도 고마운 마음에 전시회 오픈식 오실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어떻게 제안할까 고민되어 이가영 부장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병현님께서 근석님 초대하고 싶으신데 조심스러워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제안하면 좋을까요?”
“태인 선생님이 이미지로 병현님께 포스터 드리고, 근석 투어에서 제안해보라고 하는 것도 좋겠네요. 아니면 저한테 완성된 포스터 주셔서 직접 가서 다른 가족들에게도 설명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가서 직접 설명하는 모습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른 가족들도 와서 전시작품 감상하고, 관계가 생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습니다.
곧 일어날 일
“전시회 끝나면 이제 곧인데, 헤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으세요?”
제가 아쉬운 마음에 여쭤보았습니다. 병현님께서는 덤덤하셨습니다.
“곧 일어날 일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헤어짐도 곧 일어날 일이니 담담한 것 같아요.”
<사회사업가와 당사자 사이의 관계. 이는 복지사업에 종속하는 일시적 관계입니다.>
오늘 강민지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병현님과 저의 관계는 전시회 복지를 이루는 데에 종속하는 일시적 관계입니다. 병현님의 모든 삶을 돕지 않습니다. ‘그때 그 일’만 돕습니다.
아쉬움이 개인적으로 남을지 몰라도. 관계의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멀어지는 것이 외려 더 자연스러울 수 있겠다 싶습니다. 병현님께 오히려 많이 배웠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당사자 만남, 마음 다스리기
병현님 전신회를 도우면서 가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글자 배치가 오른쪽으로 가면 더 예쁘지 않을까?' '여느 포스터처럼 가지런히 놓으면 안될까?' 이런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마다 마음을 다스리려 했습니다.
'당사자가 전시회 이뤄가는 것이니 욕심부리지 말아야지' 되뇌이곤 합니다. 그러길 잘했던 것 같습니다.
김정임 어머님께 연락드릴때 '제가 전시회를 여는데'라는 말에서 의미를 얻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에게 좋을 것 같다고 복지를 이루어 주거나 주기 쉽상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을 생략하면 그렇게 되기 쉽다고 느꼈습니다.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를 낳지 않는다.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푸는 대신, 큰 칼을 휘둘러 자르는 것은 칼을 휘두른 이를 영웅처럼 보이게 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영웅적 결정은 종종 상황을 약화시킨다.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김승섭] p. 161
선한 의도를 가지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일들이 무조건 선한 결과를 낳진 않습니다. 소극적 복지사업도 선한 의도겠죠. 그러나 부작용이 있습니다.
어쩌면 쉽게 생각하고 주는 것들이 사회복지사의 '영웅적 결정'일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겸손하게 걸언하는 것이 당사자에게 더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 쉬운 것 같습니다.
2) 보완점
-당사자와 관계가 계속 될 것을 가정하거나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제게 어떤 사정이 생길지 모르니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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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록하며 다시 보니 모지스가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가 보입니다. 동생의 제안. 루이스 칼도어라는 ‘한 사람’의 응원입니다. 누군가의 제안과 응원은 그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당사자를 응원하고 제안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습니다."
네.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은 실제로 사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힘이 있어요. 사회사업가가 당사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응원하느냐.. 그래서 관점과 태도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동네, 여러분들은 어떤 동네를 좋아하시나요? 바닷가는 시원한 풍경이 좋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과 바다도 좋구요. 하지만 굳이 지역이 아니라도 주위에 원하는 것들이 가득하다면 그것도 자신의 동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시회를 구경하면서 여러분들의 동네를 상상해보세요!’
좋은 제안 덕분에 병현님도 자신이 원하는 동네를 상상해봤겠어요. '굳이 지역이 아니더라도 주위에 원하는 것들이 가득하다면," 병현님께는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꿈꾸고 알아가는게 가장 필요해요. 오랜 기간동안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살았거나 어쩌면 생각은 했어도 현실에 막혀서 입 밖으로나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었어요. 태인 선생님의 제안으로 인해 병현님은 자신이 원하는 것 또한 상상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을꺼에요. 잘 발아되기를...
김정임 어머님께 연락드릴때 '제가 전시회를 여는데'라는 말에서 의미를 얻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에게 좋을 것 같다고 복지를 이루어 주거나 주기 쉽상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을 생략하면 그렇게 되기 쉽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전시회를 여는데." 아 정말 감사한 말이에요. 태인 선생님이 전시회를 여는게 아니라, "제가 전시회를 여는 데... "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자신의 일로 여기게 참 잘 도왔습니다.
오늘 복지관에 병현님이 들렀어요. 저에게 따로 이야기 하지 않고,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 관장님, 제가 전시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던가요? 와주시고, 방명록도 써주셔서 감사했어요." 말씀 하셨어요.
매니저는 이제 없어도, 전시회는 자신의 일이었으니 감사인사까지 직접 잘 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