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감초아씨 06.12.14 함께 살고있는 둘째딸은 우리식구중 가장 경제 원칙이 투철한 아이다 다시 말하믄 짠순이 무엇을 구입할 때는 절대 충동적이지 않고 미리부터 계획하며 셈하는 머리회전도 빨라 손해보는 일이 별루없다 저축도 잘하는 알뜰주부형인 그런 딸이.... 며칠전 잠투정하는 아이를 재우려고 동네를 드라이브하던 중 멈춤 사인을 대충 지나치다 경찰에게 티켓을 받았다 벌점 2점에 100불 벌금 우리 집에 새론 변화가 생겼다 별루 필요하지도 않은 인터폰겸용 전화기가 방방마다 설치되고 멀쩡한 세탁기 내다버리고 LG사의 드럼세탁기를 들여놓았다 우리집 짠순이가 100불 벌금 먹더니만 알뜰살뜰해도 어이없이 새나가는 돈에 울화가 치밀었는지 핑계김에(홧김에?) 돈을 아까운 줄 모르고 쓴다 기존 세탁기는 한번 세탁하는데 60겔론의 물을 사용하는데 드럼세탁기는 15겔론 밖에 들지않는다니 수도 국에서는 절수도하고 환경 보호도 한다고 150불 사례비(?)를 준단다(세탁기 사진과 영수증 보내면 됨) 생각치도 않은 150불이 생기면 또 워디다쓸꼬? 엘지 간부급 인사 말씀 중 대한민국 주부들이 신제품 나올 적마다 가격고하를 막론하고 사주는 바람에 가전제품 기술발전에 기여했다고 그 공을 대한의 주부들께 돌린다더니 미국서도 드럼세탁기가 비싼 가격에 팔린다 그게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제나 미제의 가격보다 싸지 않으니 맘이 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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