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년 기념 랜드솔 요리 경연으로 도전할 요리는 바로 길드 하우스의 극상의 드래곤 테일 어묵입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완성된 결과물 부터 공개!
개인적으로 어두운 쪽이 역시 더 느낌있네요ㅎㅎ
따로 확대 또는 아이콘이 없어 하우스에서 줌 해서 보는게 최대입니다ㅎㅎ;
항상 스테미너 부족하시죠? 길드 하우스에 있는 스테미나 생성 가구들이 빨리 만들어내면 좋겠어요
실제로 만들어 먹으면 스태미나가 팍팍 솟지 않을지? 라는 생각도 조금 하면서 개인적으로 이자카야 느낌도 좋아서 이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최대한 똑같이 만들어 보겠다! 라고 마음을 굳게 먹고 도전~
식재료 외 재료는 이것저것 집에 있는 잡동사니와 고물을 많이 재활용 했습니다
하라는 요리는 안하고 공예부터 시작..
1. 돌기둥 받침대
우선 받침이 되는 돌기둥(?) 입니다
방에 있던 도화지와 창고에서 구해온 튼튼한 종이로 된 큰 두루마리 심입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제작 과정을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너무 길어 프리코네의 전매특허인 스킵을 사용하겠습니다
대략적인 베이스를 완성한 단계에서 앗, 이거 기둥이 너무 가는거 같은데? 좀 더 뚱뚱해야 되겠는데...
그래서 동일한 방법으로 두께만 키웠습니다
완성된 돌기둥 받침대입니다 (종이로 만들었지만)
- 요리를 올릴 수 있게 제작된 받침대, 어떤 요리를 올려도 튼튼히 지지해주는 든든함을 느껴보자
2. 붉은 시트
다음은 화려함을 더해줄 붉은 시트입니다
집의 옛날 옷장을 뒤져 찾아낸 더이상 쓰지 않는 옛날 보자기 천입니다
우연히도 괜찮게 마음에 드는 빨간색과 금색을 찾아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뒤 열심히 바느질 시작...
아악~~ 바느질 너무 힘드네요 ㅠㅠ 갑자기 떠오르는게 츠무기.. 나 좀 도와주면 안될까?
서툰 바느질이지만 그래도 완성!
- 돌기둥 받침대 위에 덮는 붉은색 시트, 반짝이는 금색 자수가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준다
3. 등불과 걸이
다음은 등불 차례
음료를 사먹고 남은 일회용기의 뚜껑입니다
요 녀석을 무광 흑색 라카로 까맣게 칠해줍니다
그리고 가는 철사, 운좋게 문방구에서 얻은 한지, 링거용 고리 등을 이용해 틀을 만들어줍니다
물론 완성 후 불을 붙일 수 있게 할 계획이므로 작은 양초도 하나 준비합니다
저 중앙에 마침 크기가 딱맞네요?
등을 만들었으니 걸어둘 막대가 필요합니다
뭔가 게임상에선 목재일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만.. 제가 집에서 재료를 찾다보니 눈에 띄는게 바로 이것!
가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막대가 있어 이것을 잘라 쓰기로 결정, 절단기로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역시 락카로 도색!
스테인레스라 일반 용접은 안되고.. 용접하려니 자신이 없어 그냥 밴드로 묶어버렸습니다
스탠드 받침대에 연결 후 끝부분에 금박용지를 씌워준 뒤 램프를 걸어주면 완성!
- 극상의 드래곤 테일 어묵의 등불, 요리가 나오면 불이 켜지는 신기한 등불
노점에서 먹는 듯한 분위기를 띄우는데 제격
4. 기타
어묵 간판과 젓가락, 그리고 냄비 받침대
꼬치 어묵 그림을 페인트 마커로 그린 뒤 아랫 부분을 적당히 잘라 줍니다
크게 눈에 띄지는 않네요 ㅎㅎ
동그란 어두운 다크 브라운 계열의 목재 냄비 받침을 구하지 못해 임의로 만든 대체품...
그리고 완성도를 도와줄 젓가락 까지 준비하면!
드디어 요리를 올릴 받침대가 완성되었습니다! ㅠㅠ (요리보다 더 과정이 긴거 같은데..?)
여기서 문제는 냄비는 도저히 똑같은게 안되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5. 요리
이제 요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일단 어묵요리니까 어묵과 필요한 식재료를 준비하고~ (가공품까진 제 능력 밖이라 ㅎㅎ)
집에서 키운 대파와 당근, 무 등을 준비합니다
먼저 육수를 준비합니다, 다시마를 처음부터 물에 넣고 끓여주는게 포인트!
끓기 시작하면 멸치를 넣어주고 불을 약하게 해줍니다
소금으로 밑간을 한 뒤 파와 무를 넣어준 다음 우러나는 동안 들어갈 재료를 손질합니다
우선 메인이 될 드래곤 테일을 만들어야겠죠
맛살을 중심으로 어물을 겹겹이 싸줍니다
대파의 윗부분을 썰어서 반으로 자른 뒤
감싸서 고정시켜 줍니다, 당근으로 비늘 모양을 만들어 꽂아줍니다
그리고 비주얼에 들어갈 예정인 재료들도 준비 완료~!
기왕 만드는 요리 푸짐해야죠~ 남은 어묵은 꼬치로 꿰어 준비해줍니다
준비된 재료를 투하! 이제 약한불에 서서히 익을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가스레인지보단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가 편리해요!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작은 그릇에 옮겨 모양을 잡아주면 완성!!
압도적인 크기의 드래곤 테일이 들어간 극상의 드래곤 테일 어묵 대령입니다~
스태미나 48 회복할 수 있습니다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ㅠ..)
기왕 조명이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한 번~!
냄비 앞 양초는 인게임에선 도무지 뭔지 잘 몰라서 대체했습니다
단무지 같기도 하고.. ㅎㅎ
사전 준비에 시간이 오래걸려 이벤트 막바지에 겨우 완성했네요~!
그래도 어떻게 만들지, 어떻게 표현을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요리의 맛은.. 음! 스스로 만족할 만한 맛이었습니다ㅎㅎ
첫댓글 선..생.님? 대체 이정성은 ㄷㄷ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장인 정신을 발휘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