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실 습 일 지 |
| 실 습 생 | 이지우 |
| 실습일자 | 2026년 8월 10일 월요일 |
| 실습지도자 | 문은선 (인) |
1. 주요 실습 일정
|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 8:30-9:00 | 집결 | 어린이기획단팀 | 복지관에서 집결 및 용산역 도착 | - |
| 9:30-13:10 | 기차 내 활동 | 어린이기획단팀 | 간식섭취 책읽기 자유시간 | - |
| 13:10-17:00 | 익산 마을 탐방 | 어린이기획단팀 | 익산역 도착 황등석산문화예술전망대 농협마트 | 인사, 학습, 경청 |
| 17:00-18:30 | 경로당 활동 | 어린이기획단팀 | 어르신들과 만남 장기자랑 1부 | 인사, 호응, 경청 |
| 18:30-19:30 | 저녁식사 | 어린이기획단팀 | 어르신들과 함께 저녁식사 | - |
| 19:30-11:00 | 경로당 활동 2 | 어린이기획단팀 | 장기자랑 2부 화채만들기 면장님과의 대화 | 호응, 학습, 경청 |
| 21:30-23:00 | 경로당 활동 3 | 어린이기획단팀 | 감사인사 롤링페이퍼 작성 야식먹기 배개싸움 | 경청, 소통 |
| 23:00-03:00 | 자유시간 및 취침준비 | 어린이기획단팀 | - | - |
2. 실습 일정 세부
- 익산 1박2일 역사 여행 디데이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던 1박 2일 익산 여행 디데이 1일차입니다. 아침 8시 20분, 아이들과 복지관에서 반갑게 만났습니다. 감사하게도 부장님께서 기차역까지 차로 태워다 주셨습니다. 차에 탈 때부터 설레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윤환이 어머님께서 "여행 가야지"라는 한마디를 건네자마자 윤환이가 벌떡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났습니다. 차 안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는 것을 들으며 여행 디데이임이 실감 났습니다.
기차에 올라 거의 익산역에 도착할 무렵, 아이들은 '참참참' 게임을 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렇게 몇 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멀리 가는 경험이 처음인 예린이와 연주는 기차 안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이 조금 답답했는지, "익산역에 도착합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마자 "아, 너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던 것이 기엑에 남았습니다.
기차 안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채민이는 스스로 먼저 책을 꺼내 읽었고, 윤환이는 집에서 직접 씻어온 샤인머스캣을 친구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예린이는 가져온 인형을 예쁘게 꾸몄고, 옆자리에 함께 앉은 연주는 핸드폰 속 아기 사진들을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연주가 평소에 아기를 좋아하고 배경화면도 아기 사진이길래 아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하미'라는 아기가 나오는 만화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도착할 때쯤 보니 연주는 계속 그 만화를 집중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익산역에 도착하니 성당에서 멋진 차를 끌고 와주신 기사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큰 차에 올라타니 내부가 시원하고 쾌적했습니다. 기사님께서는 휴가 기간이신데도 일부러 나와주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익산 여행 시작부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기사님 덕분에 아이들은 차 안에서 책과 영상으로 선행 연구를 하며 보았던 익숙한 장소들을 창밖으로 구경하며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옆자리에 앉았던 윤환이는 책을 꼼꼼히 읽었는지 창밖을 열심히 살피며 "여기가 어딘지 알겠어요. 여기 석상이 많다고 했는데 타이어집만 보여요. 타이어집 5개는 본 것 같아요"라며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그러다 실제로 석상이 나오고 탑들과 석상 작업장으로 보이는 곳이 나타나자, 윤환이는 "오!" 하고 탄성을 질렀고 다 함께 영상에서 봤던 장소임을 알아챘습니다. 탐구를 잘해내는 윤환이의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드디어 경로당에 도착했습니다. 면장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댁에 왔다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있으라"며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짐을 풀고 경로당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쯤, 동네 어르신들이 한 분 두 분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어르신들께 밝게 인사드렸고, 어르신들은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몇 살인지, 어디 사는지 몇 번이고 여쭤보시며 반가워하셨습니다. 부녀회장님께서는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고 싶어 하시며 요구르트를 꺼내오시고, 비비빅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수박을 잘라먹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가 화채를 만들어 드리려고 사 온 수박을 보시고 "수박을 더 사 왔어?" 하고 물으셨습니다. 이에 "네, 이따가 아이들이 어르신들께 화채를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해서 사 왔어요"라고 답해드리자, 어르신께서는 "냉장고에 있는 시원한 수박 잘라서 먹어. 우리는 손에 힘이 없어서 수박 자르기 힘들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감사합니다. 저희 윤환이가 수박을 잘 자른대요. 이따가 저녁 식사하고 같이 먹어요!"라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잠시 후 동네의 유일한 아이들인 예림·예솔 자매 중 동생인 예림이가 할머니와 함께 경로당에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낯을 가리는 듯 아이들끼리만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여, 제가 "애들이 낯을 가려서 그러는데, 예림이는 집에서 어떤 거 하다가 왔어?"라며 자연스럽게 말을 건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걱정했던 것이 머쓱할 정도로 아이들은 금새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채민이가 예림이에게 "마을 구경 같이 갈래?"하고 먼저 다가갔고, 예림이 할머니께서도 "예림이가 마을 소개시켜 줘~"하며 흔쾌히 보내주셨습니다. 밖으로 나간 아이들은 함께 강아지도 구경하고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그러다 골목 옆집에 계신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어, 마을 주민분이신가 봐!" 하며 "안녕하세요~!!" 하고 힘차게 인사를 건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어디서 온 겨?" 하고 물으시자, 아이들은 "저희 서울에서 왔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자 어르신들께서 주방에 모여 손수 맛있는 밥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덥고 힘드실 텐도 먼 길 온 아이들과 저희를 위해 주방에 모여 정성껏 음식을 차려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 한구석이 따듯하고 감사의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유리로 비치는 문이 있었는데, 문 밖까지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왔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주방으로 가 "혹시 저희가 뭐 도와드릴 거 없을까요?" 하고 여쭈었지만, 어르신들은 "아녀, 됐어. 거의 다 했어~! 이따 많이 먹어"라며 손사래를 치시며 따뜻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밥과 반찬을 차려주셨고, 상을 보며 "상다리 부러질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요"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이들도 한쪽 테이블에 모여 앉았고, 예린이는 아이들끼리 인증사진을 찍으며 이 순간을 기록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식탁에 다 함께 모여 앉아 식사를 하니 마치 대명절날 친척들이 다 모인 것 같은 정겨움과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아이들의 장기자랑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수줍어하며 생각보다 엄청 크지 않은 목소리로 '사랑의 배터리'를 불러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실습생 선생님들도 옆에서 크게 박수를 치며 목소리를 높여 따라 불렀습니다. 다행히 어르신들께서도 웃으시며 박수를 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즐거운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사전에 생각했던 동선대로 일렬로 곧게 서서 수줍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바라보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아이답고 귀여웠습니다.
장기자랑이 끝난 후 요리준비팀은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수박화채를 만들기 위해 주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아까 경로당에 오기 전 농협 들렀을 때, 윤환이와 예린이가 가장 맛있어 보이는 수박을 직접 골라 구매했었습니다. 경로당에 오기 전 회의할 때 윤환이는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을 옆에서 직접 검색해 보며 "맛있는 수박 저 잘 골라요"라고 자원했었고, 장을 볼 때 실제로 나서서 맛있는 수박을 짚어냈습니다. 레시피를 찾아봤던 예린이는 장을 보며 곧바로 과일통조림과 백도, 황도, 얼음을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또한 예린이가 봉봉 음료수에 청포도 젤리가 들어있으니 이것도 골라서 화채에 넣으면 좋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냈고, 계속해서 "또 뭐 더 넣기로 했었죠?" 하고 중얼거리며 챙기는 모습을 보며 웃음이 났습니다. 장을 다 본 후에는 다 같이 짐을 나누어 들고 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주방에 들어서자마자 윤환이는 수박을 썰기 위해 빠르게 칼을 찾고 자리를 잡았고, 예린이는 바닥에 앉아 봉봉 음료수 안의 젤리를 골라내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거실에 다른 친구 한 명 더 불러올까? 둘이 하는 거야?" 하고 물어보니, 예린이가 "세현이요!"라고 답했습니다. 거실로 나가 "세현아, 혹시 요리준비팀 예린이랑 윤환이가 화채 만드는 거 같이 도와달라는데 도와줄 수 있을까?" 하고 청하자 세현이가 흔쾌히 합세했습니다. 그렇게 셋이서 수박화채를 만들고 있었는데, 어느새 모든 친구들이 좁은 주방 안으로 옹기종기 들어와 통조림 따는 것을 도와주고 마을에 사는 예림이도 구경을 하러 들어왔습니다.
주방이 아이들로 꽉 차자 예린이가 "요리팀 말고는 나가주면 안 돼?" 하고 먼저 이야기할 정도로 북적북적한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채민이가 옆에서 멀뚱히 구경하고 있던 동네 아이 예림이에게 "너도 과일 통조림 와서 한입 먹을래?" 하고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정성껏 만든 수박화채를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고, 어르신들께서는 인사를 나누며 각자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후에는 면장님과의 대화시간을 가졌습니다.
면장님 : “내일 일정은 전망대 카페 거기에서 또 음료수 준비를 해주셔가지고 테이크아웃 해가지고 다시 익산역으로 돌아가요. 거기 근처에 여러분들이 아마 처음으로 이제 거기 가볼 텐데 보글 하우스라는 박물관이 있어요. 익산이 치킨의 성지라고 그러는데 또 라면의 성지도 됩니다. 그래서 삼양 라면이 여기에서 처음 만들어졌어요.
그다음에 하림에 또 라면이 있고 치킨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래서 거기 가서 여러분들 1시간 정도 하고 바로 그 앞에가 한 5분 거리에 익산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3시에 이렇게 올라가시는 걸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폭염과 이게 온열 질환 때문에 바깥 날씨가 활동하기가 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좀 저희가 일정을 실내에서 하는 걸로 해놨으니까 여러분들이 이제 건강 상태에 따라서 이렇게 움직여주시면서 힘들고 어렵다고 하면은 꼭 같이 이렇게 하실 필요는 없어요. 박물관이라든가 앞에 정원 같은 경우는 다 그늘 쪽에 들어가 있어요.
복원하고 있으면 다 그러니까 야외에서 하는 것은 아마 미륵사자 가는거고 .날씨 때문에 그런데 한번 그거는 꼭 한번 봤다가 익산 박물관으로 들어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일정은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문은선 선생님 : “내일 안그래도 여기 어르신들께서 아침에 7시 반에는 밥을 먹어야 된다고 하셔가지고 그래서 아침 7시 반에 밥 먹는걸로 하고 우선 오늘 사실 오기 전부터 우리 친구들은 뭐 제가 얘기를 해주기도 했지만은 면장님께서 우리 친구들 일단은 이곳에 올 수 있게 또 여기 와서 또 이 경로당 마을회관에서 또 친구들 잘 수 있게 그리고 또 여기 모든 일정들 아까도 막 면장님이 여기저기 막 통화해 주시면서 우리 잘 다닐 수 있도록 그렇게 많이 마음 내어주시고 또 여기 온 마을 주민분들이 우리 많이 환대해 주시고 맞이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면은 사실은 일하고 계시는 중에 또 우리도 와가지고 외부에서 손님이 와가지고 또 이렇게 또 신경 써주시느라 피곤하고 힘드실 텐데 우리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먼저 박수로 시작하겠습니다.”
“와아-감사합니다”
문은선 선생님 : 일단 저희는 면장님의 이름을 다 알지만 그래도 우리 각자 돌아가면서 몇 살인지 이름은 뭔지 그리고 간단하게 이야기 이렇게 자기소개만 하고 그다음에 우리 각자 책 읽었던 것들 또 질문할 것들 또 궁금한 거 있으면은 우리 또 우리 아이들부터 먼저 질문을 이렇게 좀 하는 시간으로 가질게요.
선생님들이 준비한 질문들이 있는데 그거는 아이들이 좀 졸 수도 있는 저희 사회복지에 대한 질문들이 좀 많다 보니까 그래서 먼저 아이들 수준에서의 그런 질문들 먼저 이야기 나누고 이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세현이부터!
아이들은 준비한 질문을 했고 11시가 다되는 늦은 시간까지 피곤하실텐데도 면장님께서는 성심성의껏 진심어린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이야기가 끝나고서는 아이들과 선생님들것까지 책에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나중에 보니 싸인과 함께 아이들 마다 다 다른 좋은 말씀들을 써주셨던 것도 인상적이엿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1박 2일간의 익산 여행은 아이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누비고 주민분들의 따뜻한 정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사회사업의 참된 의미를 배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날 기차를 탈 때부터 설레어하던 아이들은 현장에서 스스로 경험을 넓혀갔고, 마을 어르신들과 면장님께서는 계산이나 조건 없는 진심 어린 환대로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특히 밤 11시가 다 되도록 이어진 채수훈 면장님과의 대화는 교과서와 이론에만 매여 있던 저의 시야를 환하게 밝혀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면장님께서 나누어주신 삶의 경험과 지혜는 사회복지 실습생으로서 지역사회와 당사자를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익산의 정겨운 온기와 면장님의 말씀 속에서 사회사업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면장님께서는 좋은 말씀을 정말 많이 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였던 이야기들이 정리해보았습니다.
- “ 왜 어렸을 때 자기가 먹었던 거 어디를 이렇게 경험했던 거 농촌에 대한 정서라든가 이런 관련된 건 자연하고 관계되기 때문에 떠날 수가 없어요.
근데 그게 여러분들 나중에 어떤 감성적인 거 글을 쓴다거나 어떤 할 때는 굉장히 중요해요. 이건 도시에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라는 말씀을 듣고 어릴 적 시골이나 자연 속에서 겪은 따뜻한 정서적 경험은 평생을 살아가는 삶의 바탕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도시 생활에서는 얻기 힘든 농촌의 인정과 자연의 정서를 아이들에게 경험시켜 주는 것이 단순한 여행을 넘어 아이들의 감성과 자율성을 키워주는 소중한 사회복지적 지원임을 배웠습니다.
- “이 나이를 먹으면 사람이 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해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 생각하는 것은 과거 어렸을 때부터 계속 가는 거예요.
이게 어른이 되면 애들이 된다는 얘기나 비슷한 말이거든.
애가 어른 같고 어른이 애 같고 그것은 어떻게 보면은 자연적인 거 사람이 생물이, 벼가 고개를 숙이고 그러면 이제 그것이 또 결실을 맺고 또 다시 다음에 태어나는 그게 자연적인 위치예요.
근데 이제 그게 정서적으로는 이 시골에 이런 농촌에서 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우리 처도 도시 출신인데 전주가 나는 도시인지는 모르겠어요.
왜 그러냐면은 70년대까지만 해도 전주가 대한민국의 8대 도시였는데 지금은 뭐 20 몇 대 도시로 그냥 확 줄었어요. 근데 거기서 이제 우리 저는 살았고 저는 여기서 했고 그러니까 이제 제가 여기는 태어나서 살던 동네라 지금도 이렇게 오면은 어렸을 때 그게 이 머릿속에 막 기억이 하나하나 이렇게 오는 것보다 필름같이 그냥 쫙 들어가요.
그럼 그게 이제 굉장히 좋은 거죠. 근데 이제 그걸 얘기를 하면은 말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몸 자체가 이 고향에 대한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고 또 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향우의 조직을 많이 갖고 있는 데가 호남 사람들이에요.”
저는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살며 어릴 적 과거로 돌아간다는 말씀에서 인간 발달 과정에 대한 따뜻한 이해를 얻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살아온 세월과 추억을 귀하게 여기고, 이러한 정서적 자산이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잇는 역할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 “여러분들이 이렇게 책을 본다고 하면은 다른 사람이 추천해 주는 책도 중요하지만은 그 책 읽는 습관은 만화책이 됐건 그림책이 됐건 간에 그냥 아무거나 이렇게 스스로 자연스럽게 이렇게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것부터 이렇게 해나가면 좋아요. 그리고 사실은 이게 책을 추천하는 것도 어렵지만은 책을 또 선물하는 것도 어려워요.
왜 그러냐면 그 사람의 어떤 책의 취향이라든가 그런 것이 틀리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스스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될 수 있는이라는 표현이 너무 인상적이였고, 책 읽기조차 형식에 가치지 않고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책이나 그림책 등 스스로 친해질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말씀을 통해, 사회사업 실천 역시 사회복지사의 기획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기보다 당사자의 흥미와 자발성을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 “이 책은 우리 제 고향이 익산이에요. 저는 여기서 태어나고 자라고 그다음에 강원도에서 군 생활 30개월 빼놓고는 익산을 떠나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게 지금 여러분들한테는 한 권이지만은 10년 이상 쓴 글을 모아가지고 지금 한 권으로 엮은 겁니다.
관악도 지금 서울시 관악구에 또 동들이 있잖아요.
근데 이제 동은 이런 자연마을하고는 틀리지만 그래도 그런 산악 지역이라든가 그런 데는 자연 마을도 있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거기도 사람이 사는 데고 여기도 사람이 사는 데고 하면은 그 지역의 역사 문화 그다음에 그 사람들이 이렇게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왔던 어떤 이야기들 이렇게 이제 역사 속에서 끄집어내가지고 중요한 것들을 잡아서 써놓은 책입니다.”
저는 면장님께서 10년 넘는 세월 동안 고향 익산의 역사와 주민들의 관계망을 기록하여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신 정성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지역사회복지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해당 지역이 가진 고유한 역사와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발굴해 내는 일에서 시작됨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 전공은 사회복지인데 개인적으로는 역사 문화에 관심을 갖고 가졌기 때문에 이 책은 뭐 이렇게 쓰고 싶어서 쓴 게 아니라 그런 것들을 계속 모아보고 사전에 저희는 이제 “예를 들어가지고 서울 관악구를 간다고 하면은 관악구에 관계되는 자료들을 다 찾아요.
그리고 지금은 이제 인터넷이 잘 발달돼 있으니까 거기에 맛집 카페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그리고 거기 가서 현장을 확인하고 또 갔다 와서 그걸 복습을 해요.
그렇게 되면은 이게 완벽히 자기 것이에요. 근데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주입식이잖아요.
선생님 이거 이거 중요해 이거 뭐 시험에 나와 이렇게요. 시험에 관심 없는 학생은 맨날 그 얘기해 봤자 필요가 없거든 본인 스스로가 경험이나 깨닫지 않으면.
그래서 이게 여행이라든가 이런 역사 문화 탐방은 굉장히 중요하고 그런 걸 꼭 다닐 때는 거기에 관계해 주는 선생님이라고도 할 수도 있고 관련되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하고 제대로 다녀야 제대로 보여요.
그래서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는 얘기가 근데 이게 여러분들 역사 문학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역사는 우리의 인간이 살아왔던 것을 축적을 해놓은 거기 때문에 그걸 제대로 활용하면 현재와 그다음 미래에도 여러 가지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받는 주입식 공부는 당사자에게 와닿지 않는다는 점을 되새겼습니다. 사전 조사와 현장 확인, 그리고 복습이 어우러질 때 진짜 배움이 되듯, 사회복지 현장에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경험하고 주도적으로 깨달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지역사회를 알아가는 거예요. 그러면 그 사람의 어떤 삶의 애환을 내 기준으로만 가지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 가지고 이 상담이라든가 어떤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복지를 할 수가 없어요.
그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라든가 그런 역사에 깃들어 있는 것들을 이해를 해야 돼.”
교과서 속 전문 기술과 이론만으로는 당사자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없다는 말씀이 인상적 이였습니다. 역사 속에 깃든 주민들의 삶의 애환과 지역적 맥락을 헤아리는 깊이 있는 시선이야말로 진정한 공감과 실천의 기반이 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 ”우리 애들도 어렸을 때 제일 아파트에 살면서 인사를 하라고 처음에는 못 모르니까 아빠가 하라고 하면 해요.
그런데 나중에 그럼 인사를 안 해 조금씩 커가면서 왜 인사를 안하냐고 말하면은 인사를 안 받는다 이거야.
상대방이 그러니까 이제 그것도 참 생각해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인사를 안 받는데 인사를 또 하면 뭐 하겠어요? 근데 거기에서 이제 1차에 살다가 2차로 이사 왔거든요. 이쪽에 오니까 막 갑자기 막 애들이 막 인사를 잘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이제 애들이 좀 더 이사 와서 그러나 했더니 이게 뭐 그냥 하는 거예요.
왜 그런가 했더니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처음에 아파트에 오랫동안 20 몇 년을 같이 살은 거야.
그러니까 이게 이제 어떻게 보면은 생활의 여유도 있고 경제적인 그런 것들도 있지만은 같이 이렇게 의논하다 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이렇게 해가지고 이제 우리 애들도 저도 마찬가지로 보면은 항상 인사하고 문 먼저 열어주고 또 내리면 닫아주고 근데 그것은 어떻게 보면 이제 공동체의 기본 에티켓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게 안 돼 있죠.
서구는 개인주의라고 하지만은 그 사람들은 이제 어렸을 때부터 철저하게 교육을 해놔가지고 상대방에 대한 타인에 대한 이런 배려라든가 이런 걸 시켜요.
그다음에 유럽 같은 데 보세요. 공부 안 시킵니다.
계속 밖에 나가서 체험 활동하고 체력 단련 그다음에 팀워크을 해가지고 서로 합심해서 하는 그걸 계속 시켜요.
그러니까 애들이 이제 이렇게 해서 자라왔기 때문에 성인이 돼도 우리가 봤을 때는 개인주의 때문에 공동체가 무너질 것 같은데 안 무너지는 거예요.“
인사를 받아주는 배려문화와 팀워크 위주의 교육이 단단한 사회를 만든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개인주의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문을 열어주는 작은 배려와 에티켓이야말로 공동체의 해체를 막는 가장 강력한 기초이자 사회사업이 지향해야 할 가치임을 꺠달았습니다.
면장님이 말씀하신 매력적인 공동체란 단순히 집들이 모인 공간이 아니라, 이익이나 계산을 떠나 서로 인사를 받아주고 배려하는 온기가 살아있는 마을입니다. 무관심과 개인주의를 넘어, 축제나 정겨운 소통처럼 즐거운 계기를 통해 자발적으로 연결되는 마을 환경이야말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환경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 "우리나라는 사회 갈등 지수가 높다 보니까 사회적 소모 되는 그런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거예요. 여기 어르신들 보세요. 누가 여기 오라고 했어요 여러분들 와서 누가 설거지하라고 그랬어요 . 근데 이 마을은 이제 정서적으로 누가 자기 일은 내 것이 없어 그리고 그냥 와서 자연스럽게 같이 하고 이 생활을 여기 사람들이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 뭐 이렇게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하지만은 이 사람들이 더 그 삶의 질이 낮다고는 볼 수가 없는 거죠."
마을 어르신들이 댓가나 형식 없이 자연스럽게 오셔서 서로를 돕고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참된 삶의 질을 목격했습니다. 경제적 풍요보다 서로 돕는 정겨운 관계망이 살아있을 때 면장님 말씀처럼 사회적 갈등이 줄어들고 진정한 삶의 안녕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 ”원래 축제는 옛날 원시 사회에서 먹을 것이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럼 남자들이 사냥을 갑니다.
사냥을 가서 이렇게 멧돼지를 잡아오고 뭐 하면은 그 사람들만 나누는 게 아니라 거기에 가족들이 다 나누는 거예요.
그리고 나누는 과정에서 이렇게 불을 피워놓고 그다음에 서로 또 공동체 의식을 확인을 하고 그래야만 이게 집단으로 살아갈 수가 있고 그렇게 해서 서로 나누고 하는 게 그게 축제예요.“
저는 축제의 본래 의미가 음식을 나누고 집단의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데 있다는 말씀을 통해, 복지 현장에서 기획하는 마을 행사나 축제 역시 단순한 '이벤트'가 되어서는 안 됨을 깨달았습니다.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온기를 나누고 관계를 확인하는 '연대의 장'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잘한점
필요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다가가 아이들이 스스로 어울리고 주도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왔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4. 실습지도자 의견
1) 슈퍼비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