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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 습 일 지 |
| 실 습 생 | 윤현지 |
| 실습일자 | 2026년 8월 10일 월요일 |
| 실습지도자 | 문은선 (인) |
1. 주요 실습 일정
|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 8:20~13:07 | 이동(서울~익산) | 성현동 실습생 | - 복지관 집결 및 출발 - 노량진·용산역 경유 - 무궁화호로 익산 이동 | 안전관리, 인솔, 경청 |
| 13:07~15:00 | 익산 마을 탐방 | 성현동 실습생 | - 채수훈 면장님 차량 이동 - 황등석산·황등역 견학 - 화채·간식 구매 | 안전관리, 인솔, 경청 |
| 15:00~17:30 | 경로당 도착 및 마을 소개 | 성현동 실습생 | - 무동경로당 도착 및 짐 정리 - 무동마을·경로당 유래 소개 - 내일 일정 논의 - 마을 산책 - 장기자랑 1부 | 경청, 소통 |
| 17:30~19:00 | 저녁식사 | 성현동 실습생 | - 어르신들과 저녁식사 준비 및 식사 | 협력, 소통 |
| 19:00~20:00 | 장기자랑 2부 및 화채 만들기 | 성현동 실습생 | - 장기자랑 2부 진행 / 화채 만들기 및 나눔 | 소통, 협력 |
| 20:00~21:30 | 면장님과의 만남 | 성현동 실습생 | - 익산 및 사회복지 관련 질의응답 - 책 사인받기 | 경청, 질문, 기록 |
| 21:30~ | 저녁 자유시간 | 성현동 실습생 | - 간식 시간 및 놀이 - 롤링페이퍼 작성 | 소통,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이동: 서울~익산(8:20~13:07)
복지관 앞에서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예린, 리하, 세현이는 일찍부터 나와 기다리고 있었고 집이 먼 연주도 30분까지 왔습니다. 윤환이는 "여행 가야지"라는 한마디에 벌떡 일어나 기대에 찬 모습으로 집을 나섰다는 어머니의 카톡도 받았습니다. 관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출발했으며 부장님께서 복지관 차로 노량진까지 데려다주셨습니다. 좁은 차 안에 옹기종기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동했는데 문은선 선생님께서 "기차 타려면 여권 필요한데 가져왔어?"라고 장난스럽게 물으시자 수연 선생님도 "무궁화호 타려면 신발 벗어야 하는 거 알지?"라고 하셨고 윤환이가 "아 맞다. 실내화 안 가져왔네"라며 진지하게 받아쳐서 다 함께 웃고 놀았습니다.
노량진역에 도착해서 부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용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총무를 맡은 세현이가 회비를 걷어 아침 겸 점심을 사 먹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편의점에 가고 싶다고 해서 아이들끼리 다녀온 뒤 다시 모이기로 했고 간식과 밥을 회비로 계산했습니다. 몇몇 애들은 감자튀김을 개인 돈으로 따로 또 사기도 했습니다. 수연 선생님과 저는 햄버거를, 문은선 선생님과 지우 선생님은 김밥을 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35만 원이라는 큰돈을 직접 계산해서 쓰는 모습을 지켜보며 지금 많이 쓰면 내일 쓸 돈이 줄어들고 아껴 쓰면 내일 더 여유가 생긴다는 걸 스스로 느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기차 안에서는 세현·윤환, 주아·채민, 리하·예린이 짝을 지어 앉았고 연주는 지우 선생님과 함께 앉았습니다. 『익산 이야기 꽃으로 피다』를 읽는 리하, 챙겨 온 펜과 노트에 그림을 그리는 세현, 모루로 인형을 만드는 예린까지 각자 조용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 간식을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사이 회의 때 배운 기차 예절을 잘 지켰고 어느새 익산역에 도착했습니다.
- 익산 마을 탐방(13:07~15:00)
익산역에 도착하자 문은선 선생님께서 "익산역 광장 우측 환승터미널로 나가면 된다"는 퀘스트를 주셨고 아이들한테 부탁하자 채민이와 연주가 앞장서서 길을 찾았습니다. 채수훈 면장님께서 직접 차로 마중 나와 주셨으며 아이들은 차를 타고 가는 와중에도 뭐 하고 놀지 벌써 신이 나 있었습니다. 박희수 선생님이 운전해 주시면서 이리역 폭발 사고 현장, 원광대, 원불교 등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화강암과 황등석 이야기가 나오자 윤환이가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자신 있게 이야기하며 대화를 이끌었습니다. 창밖 풍경을 보며 먼저 알려주는 모습에도 다들 놀랐습니다.
이후 황등석산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원래 산이었던 곳을 깎아 만든 채석장이며 황등석으로 여러 건물을 지었다는 설명을 들으며 석산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황등역으로 이동해 황등역의 역사와 역 앞에 황등석으로 만든 고향역 노래비, 그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역 구경을 마치고 하나로마트로 이동해 화채팀(예린, 윤환, 연주, 리하, 문은선 선생님, 지우 선생님)과 간식팀(채민, 주아, 세현, 저, 지우 선생님)으로 나뉘어 장을 봤습니다. 화채 레시피는 미리 예린이와 윤환이가 찾아본 것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간식팀은 "어르신들이 어떤 거 좋아하시지?" 하고 고민하다가 "옛날부터 있었던 거니까 좋아하시겠지?"라며 티백과 후렌치파이를 골랐고 각자 좋아하는 과자와 음료도 함께 담아 세현이가 회비로 계산했습니다. 경로당으로 가는 길에는 면장님이 시켜주신 음료를 픽업해 다 함께 마시며 이동했는데 윤환이가 "영상에서 봤던 석산을 실제로 보니까 진짜 신기했어요, 되게 매끈매끈해요."라고 감상을 전했고 문은선 선생님이 "무동마을 들어왔어. 무동 뜻 아는 사람?" 하고 묻자 윤환이가 "춤과 노래를 하는 그런 거“라고 정확히 답해 이곳에 오기 위해 미리 많이 공부해 왔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 경로당 도착 및 마을 소개(15:00~17:30)
무동마을 경로당에 도착해 함께 짐을 옮기고 정리했습니다. 다 같이 둘러앉아 면장님과 오늘, 내일의 일정을 확인하고 마을 소개를 들었습니다. 무동경로당은 한 어르신이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길 바라며 개인 살림집을 기증하신 것을 마을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정비해 만든 곳이라는 유래와 무동마을에서 진행 중인 다른 사업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권나현 부녀회장님이 들어오셨을 때는 아이들에게 함께 인사드리자고 권했고 아이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예의 바르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내일 일정도 논의했습니다. 날씨와 교통 상황, 관광객 여부를 고려해 미륵사지와 아가페 방문 여부를 이야기했습니다. 저희가 짰던 일정이 다소 빡빡했었어서 면장님이 제안해 주신 코스로 진행하기로 했고 아이들도 모두 좋다고 했습니다. 또한 내일 식사를 모두 예약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원래 예약이 어려운 황등비빔밥집까지 식당에 특별히 부탁해 예약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뒤 다 함께 마을을 한 바퀴 돌며 어르신들이 직접 가꾸신 꽃과 논밭을 구경했습니다. 경로당으로 돌아와 어르신들께 요구르트를 대접받으며 "서울 아이들은 왜 이렇게 크니", "어디 사니", "여긴 왜 왔니" 등 다정한 질문을 주고받았습니다. 사전 인터뷰에서 만났던 어르신들이나 가족들께 드릴 선물로는 낭산 고구마빵을 추천받았습니다. 동네 초등학교 6학년인 예림이가 할머니와 함께 기획단 아이들과 놀려고 경로당으로 왔습니다. 연주가 궁금해하던 이 근처 학교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들이 예림이네 강아지를 보고 싶다고 해 함께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저녁 전에는 장기자랑 1부로 리하가 아이브의 뱅뱅 춤을, 세현이와 문은선 선생님이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불러드렸습니다.
- 저녁식사(17:30~19:00)
어르신들께서 저희를 위해 제육을 준비해 주시고 스팸까지 구워 주시며 정성껏 저녁을 차려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하며 놀다가 다시 강아지가 보고 싶다고 하여 함께 다녀왔는데 이미 마을 아이들처럼 길을 잘 찾아다니고 휴대폰도 많이 보지 않은 채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는지 다시금 느꼈습니다. 저녁 6시쯤 음식이 다 준비되자 아이들에게 나르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고 아이들이 흔쾌히 나서서 힘을 보태 주었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준비가 빠르게 끝났고 제육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팸, 직접 담그신 김치와 기르신 상추까지 곁들여 다 함께 배불리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 장기자랑 2부 및 화채 만들기(19:00~20:00)
저녁을 먹은 아이들이 강아지가 또 보고 싶다며 예림이와 함께 다녀온 뒤 장기자랑 2부를 준비했습니다. 원래 준비했던 곡인 사랑의 배터리를 다 같이 불러드렸고 리하가 뱅뱅을 한 번 더 춰 주었습니다. 문은선 선생님은 고향역을 불러 주셨습니다. 음식팀은 화채를 만들러 이동했고 어르신들도 흥이 나셔서 김덕순 선생님이 한잔해, 보릿고개 노래를 불러 주셨는데 더 신나게 부르시는 모습을 보며 다들 재미있게 즐겨 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채 만들기에는 모든 아이가 붙어 도왔습니다.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작은 어려움이 생기기도 했지만 서로 자연스럽게 도우며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은선 선생님이 마지막 손길을 더해 화채를 완성했고 어르신들과 아이들 모두 여러 번 그릇을 채우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 면장님과의 만남(20:00~21:30)
화채를 다 먹고 면장님과의 이야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면장님께서 내일 일정과 예약 상황을 시간대별로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이나 면장님, 익산에 대해 궁금한 점을 여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90년대 초반 사회복지 공무원 초창기와 비교했을 때 지금 현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과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사회복지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여쭤보았습니다. 면장님께서는 제도와 시스템의 변화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답변을 들려주셨습니다. 질문이 끝난 뒤에는 책에 사인을 받았는데 아이마다 다른 글귀를 적어 주셨고 저에게는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라는 문장을 적어 주셨습니다.
- 저녁 자유시간(21:30~)
배고파하는 아이들을 위해 치킨을 시켰습니다. 놀러 온 예림이가 로블록스를 좋아한다고 해서 핫스팟을 켜 주었는데 게임보다 뛰어노는 게 더 좋았는지 모두들 몇 판 안하고 베개싸움을 시작했습니다. 한참 신나게 놀다가도 문은선 선생님이 치킨을 가져오시자 다 같이 조용히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먹기 시작했습니다. 예림이 언니인 중학교 2학년 예솔이도 놀러 와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책 읽기를 좋아하고 웹툰과 드라마 이야기도 곧잘 비교해 가며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다 먹은 뒤에는 예림이는 집으로 가고 저희는 무동마을 경로당 어르신들과 채수훈 면장님, 박희수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롤링페이퍼를 함께 꾸미고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낮에 음료를 챙겨 주신 가게 사장님, 내일 음료를 준비해 주실 수녀님, 국립익산박물관 해설사님 등 여름방학기획단을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우선은 오늘 함께한 세 분께 정성껏 편지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끼리 노는 시간을 갖으며 이불로 공주를 만들기도 하고 좀비게임도 하며 새벽까지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하루 종일 아이들이 만나는 모든 분께 예의 바르게 인사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뜻깊은 하루였다고 생각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마음과 정
면장님께 90년대 초반 사회복지 공무원 초창기와 비교해 지금 현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과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사회복지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여쭤보았습니다. 면장님께서는 과거에는 복지 전공자가 적고 제도와 환경이 열악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스템과 권익이 점차 개선되어 왔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제도와 환경이 아무리 좋아져도 사회복지사가 사람을 대하는 마음과 정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기술적·행정적인 서비스만으로는 대상자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그 사람의 삶의 애환과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며 오늘 하루 동안 만났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처음 만난 아이들을 위해 스팸을 구워 주시고 직접 기르신 상추와 김치를 내어 주시며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모습에서 단순히 음식을 대접받았다는 것 이상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부녀회장님을 만났을 때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고 어르신들이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 귀 기울이며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습 초반부터 복지요결을 통해 자주성, 공생성, 강점 관점 같은 개념들을 배워 왔지만 오늘 면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결국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마음이 이러한 실천의 바탕이 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당사자를 만날 때도 제도나 절차를 앞세우기보다 먼저 그 사람의 삶과 이야기에 마음을 기울이며 그 사람을 한 명의 이웃으로 바라보는 실습생이 되고 싶습니다.
- 윤환이의 익산 이야기
차 안에서 화강암과 황등석 이야기가 나오자 윤환이가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술술 꺼내 놓았고 "영상에서 봤던 석산을 실제로 보니까 진짜 신기했어요. 되게 매끈매끈해요", "무동 뜻 아는 사람?"이라는 질문에 "춤과 노래를 하는 그런 거"라고 정확히 답하는 모습까지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평소 장난이 많은 윤환이가 이렇게 많은 것을 미리 공부해 왔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처음엔 그저 신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창밖 풍경을 보며 "저거다!"라고 먼저 알려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윤환이가 설명하고 다른 아이들이 귀 기울이는 흐름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굳이 제가 나서서 설명하기보다 윤환이가 아는 것을 먼저 꺼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자리를 비켜 주었더니 윤환이는 하루 종일 자기가 알고 있는 익산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평소에는 장난을 많이 치는 모습이 먼저 보였지만 오늘은 익산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한 아이를 한 가지 모습으로만 바라보면 그 아이가 가진 다른 모습을 놓칠 수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강점은 발견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강점이 쓰일 자리를 실습생이 마련해 줄 때 아이 자신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먼저 묻고 기다리기
저녁 준비가 끝나갈 때 "얘들아, 음식 옮기는 거 도와드릴까?"라는 한마디에 연주와 예린이가 먼저 움직였고 나머지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뒤따라 도왔습니다. 화채를 만들 때도 예린이의 통조림 손잡이가 떨어지자 채민이가 바로 숟가락으로 대신 따 주었는데 그 모습에서 채민이가 그동안 여행 내내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맏언니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아 왔다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후로는 아이들이 뭔가를 나서서 도우려 할 때 제가 먼저 개입하지 않고 채민이뿐 아니라 아이들이 서로 이끄는 흐름을 지켜보며 그 관계가 이어지도록 두었습니다. 가볍게 건넨 말 한마디와 아이들 사이의 관계가 자발적인 참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주성이 회의나 활동 계획에서뿐만 아니라 이런 사소한 순간의 관계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잘한점
아이들에게 먼저 물어보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이 준비되었을 때도 “얘들아, 음식 옮기는 거 도와드릴까?”라고 물었고 부녀회장님을 만났을 때는 “우리 다 같이 인사해볼래?”라고 제안했습니다. 예림이가 놀러 왔을 때도 “연주야, 저번에 궁금해했던 학교 얘기 예림이한테 물어볼래?”라고 물으며 아이가 직접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무엇인가 하려고 할 때 바로 대신 해주기보다 먼저 지켜보려고 했습니다. 화채를 만드는 과정에서 작은 어려움이 생겼을 때도 바로 제가 해결하기보다 아이들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기다렸고 아이들끼리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먼저 해결해 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이 아이들의 참여와 관계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자”라고 정해 주기보다 “해볼래?”, “어때?”라고 먼저 묻고 아이들의 선택을 기다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움직이고 서로 돕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활동할 때 제가 먼저 방향을 정해 주기보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직접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4. 실습지도자 의견
1) 슈퍼비전

첫댓글 현지샘~! 글이 너무 생생하고 재밌어서 저도 함께 익산 마을을 탐방한 느낌이 드네요ㅎㅎ 경로당 어르신분들과 아이들이 교류하면서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은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평소 장난스러운 아이가 반전 매력을 보여줄 때의 감동에 크게 공감합니다ㅎ 멀리 다녀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이들처럼 신나게 노신 것 같아요~ 아이들과 많은 추억 만들고 오셨나요? 강점을 찾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쓰일 자리를 마련할 때 아이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니 정말 멋진말이네요.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기다리며 때를 살핀 윤현지 선생님 배움이 가득한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