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노균병
노균병은 대표적인 양파밭의 연작장해 중 하나로, 발병하면 양파 잎에 엽록소가 없어져 누렇게 변하고 끝내 식물체가 말라 죽습니다. 잎이 닭발이나 꼬챙이처럼 가늘고 딱딱해진다고 해서 ‘닭발병’또는 ‘꼬챙이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증상이 비슷해 ‘잿빛곰팡이병’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 안개가 자욱하게 낀 다음날 많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안개병’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잎에 노균병 포자가 짙게 밀집돼 있는 것을 보고 ‘그을음병’이라고도 합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 만큼 방제약제도 다수 개발돼 있습니다. 투명테이프의 접착면을 병든 잎에 살짝 붙였다 떼어낸 후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 현미경 관찰을 의뢰하여 포자가 발견되면 100% 노균병으로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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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락골사랑-누촌애 원문보기 글쓴이: 다락골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