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걸맞은 새 인물을
-부패 무능 세력 퇴출돼야
-군민들의 자존심 살려낼 때
-18대 해남 진도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저는 출마에 앞서 내가 딛고 선 이 땅을 통곡하는 심정으로 한 참 바라보았습니다. 내 아버지의 아버지가 살았고 내 아들의 아들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의 현주소가 지금 어떻습니까.
우리는 지금 국민이 대한민국 헌정사 이래 최초로 손에 쥐어준 정권을 10년 만에 다시 빼앗겼습니다. 어찌됐건 새로운 정부가 잘 되길 바라지만 허탈하기 그지없습니다.
주인 된 의식은 사라지고 남의 잔치를 바라보아야 하는 안타까운 심정이 가득합니다. 우리네 아들, 딸에게 무어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네 아들, 딸들이 과거 군사정권 시절처럼 소외되고 전라도에 태어난 것이 한이 되는 세상을 물려주어야 합니까?
전라도, 호남인의 긍지를 살리는 일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해남. 진도는 또 어떻습니까. 뼈가 빠지고 허리가 휘도록 땅을 파고 바다를 가꾸지만 낙후의 대명사로 전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잘못은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가난과 고향을 등지는 젊은이들의 초라한 모습뿐입니다.
어디 그뿐이라면 덜 억울하겠습니다. '보궐선거의 고장', '도청으로 얼룩진 불법선거의 고장'이라는 오명까지 덧붙여 어디 가서 고향 명함 내밀기가 부끄러울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애써 쥐어준 정권을 지켜내지 못하고 정권을 빼앗긴 여당 현역 국회의원들은 국민들 앞에 얼굴을 들 자격이 없습니다. 스스로 물러나야 합니다.
가난은 힘들지만 참을 수 있습니다. 노력하고 지도자의 능력이 보태진다면 가난은 물리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뭉개진 자존심은 쉽게 회복할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허리가 휘고 무릎이 닳아 진통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피땀 흘려 일한 우리가 잘못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뽑아준 그 잘난 우리의 지도자 잘못입니다. 굳이 우리의 잘못을 찾자면 그들을 뽑은 우리의 손가락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네 고장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은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지역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피땀 흘려가면서 손에 쥐어준 정권을 한입에 털어준 사람들이 무슨 면목으로 다시 지도자가 되겠다며 한 표를 호소합니까. 돈 선거 불법선거 보궐선거 등 온갖 비리와 오명으로 지역의 이미지를 추락시킨 사람들이 무슨 면목으로 다시 지도자가 되겠다며 한 표를 호소합니까.
이제 그들이 할 일은 오직 하나 입니다. 우매한 욕심을 버리고 죄인이 죄 값을 치르는 처절한 심정으로 주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반성하고 자숙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반성은 커녕 다시금 표를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 오만을 심판해야 합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그 뻔뻔함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해남. 진도의 미래를 다시 맡길 수는 없습니다. 더 이상 한 숨 짓고 더 이상 좌절할 수는 없습니다.
이 윤목현이 감히 앞장을 서고자 합니다. 그들로 인해 짊어진 부끄러움을 이제 그들에게 돌려주고 지역에는 긍지와 당당함을 심겠습니다.
대학강단에서, 언론에서 쌓은 행정경험을 살려 해남. 진도의 참된 일꾼이 무엇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크게는 경제적 풍요가 강물처럼 넘실대는 대한민국의 해남. 진도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아들, 딸들이 취업을 못해 한숨짓고 기죽어 지내는 일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전국 어디를 가나 자랑스럽게 해남. 진도 사람이라는 것을 밝힐 수 있고 그들의 부러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고장의 긍지를 되찾겠습니다.
농어촌에 살면서도 꿈을 이루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버림받는 농어촌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야망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경험이 존중받고 젊은이를 이끄는 힘이 되어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이제 시대는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습니다. 새 술을 헌 자루에 담을 수는 없습니다. 새 술은 새 자루에 담아야 합니다.
저 윤목현이 바람개비가 되어 해남. 진도에 새로운 바람이 불도록 하겠습니다. 내 아버지의 아버지가 살았고 내 아들의 아들이 살아가야 할 땅에 겸허한 땀방울을 떨구겠습니다. 저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해남 진도 군민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 01. 17
18대 해남 진도 국회의원 예비후보 윤목현 배상
첫댓글 그대가 품은 뜻 꼭 이루시어 해남진도가 자랑하는 윤목현이 아닌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는 거목으로 성장하시기를 기원하네
모두가 지당하신 말씀...아무쪼록 그대의 큰뜻을 넓은곳에서 이루시길 간절히 바라며, 우리친구들은 모두 힘모아 그대의 큰뜻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드릴것 입니다.....
우리의 호프 윤목현! 여하튼 어떤형태로든 출마한다니 꼭, 당선되길 비네요. 여러동문들 해남연고에 협조전화 하세!!
오늘 박남규 부친상에 여고3회가 참석하였는데 여고 3회도 모두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네여! 화이팅!!
목현아! 화이팅. 이왕 나선 길 발에 물집이 생기도록 뛰어라. 고생한 만큼 반드시 단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믿어라. 너의 앞날에 영광만 있기를 빌께.
요즈음 어디 쉬운일이 있던가? 하물며 국회의원이.... "苦盡甘來"라고 했지? 튼튼한 너의 양 다리를 믿고 열심히 뛰어라! 반드시 도달할테니까...
사나이가 품은 큰 꿈을 펼치려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성공의 시작이라 생각하네. 이제는 새로운 정부에서 새로운 인물이 정말 등장해야하네. 그동안 정치물먹은 정치꾼들은 모두 자진사퇴해야 하고 청운의 맑은 꿈을 가진 친구가 대업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