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어느 영화관을 지나가다가 포스터에 눈길이 갔다.
그런데 포스터 안에 눈에 띠인 이름이 보여 자세히 들어다 보니 감독 곽재용 이란다. 곽재용 이라는 이름은 한국명인데 일본영화의 포스터에 한국이름이 들어 있어 무조건 영화관으로 들어가 표를 샀다.
곽재용 감독이 제작한 영화중에 "엽기적인 그녀"도 생각이 나고, 또 일본영화인데 감독으로 되어 있고,
한국이 아닌 북경에서 일본영화를 한국인 감독이 만들었다면 뭔가 다른 무엇을 보여 줄것이라는 기대감에 표를 샀어지요.
중국에서는 영화명이 " 내여자는 기계인"으로 되어있고 영어명은 "사이보그 걸"로 일본명은 " 나의애인은 사이보그"라고 되어 있더군요.
영화의 줄거리는 한 일본여학생이 자기의 모습과 쏙 빼닮은 폐기된 로봇을 경매에서 사고 그 로봇에 기억되어 있는 기억을 모두 자신의 머리에 심은 다음 이 폐기된 로봇과 남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를 화면으로 회상하고 시공을 달리한 100년전으로 가서 그 남자학생을 만난다는 주된 줄거리 내용입니다.
남자 주인공이 지진으로 이미 폐허가 되고 사람이 살지 않은 고향을 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고 있는 로봇은 가상 세계를 만들어 그곳으로 데려가고 남자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동경지진에서 로봇이 남자 주인공을 살려주고 자신을 죽으며 남자 주인공은 이후 과학도로 변신하여 그 로봇을 복원하여 생을 같이 한다는 것인데..
첫부분부터 눈에 익은 화면이 눈에 들어온다. 편집도 한국분이 하다보니 그러는지 일본 영화이지만 낯설지 않은 화면이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 ,,경극속으로 도망을 하는 주인공들 ...
이런 장면을 중국 관객을 위한 배려인듯,,지금 중국은 그리 좋지않은 영화도 개봉전에 거대한 광고를 한다,,그리고 떼돈을 버는데
이 영화도 그런 광고가 선행이 되었다면 큰 반향이 예상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깝게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참 좋은 영화이다. 남녀노소 모두 볼수 있는 영화,,낯뜨거운 장면이 없고 은은한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마이리지가 있는 관객이라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할수있는 기회를 주고
주인공과 같은 학생이라면 영화속 주인공처럼 의미있는 사랑을 하고픈 계기를 던져주는 참신한 영화이다.
중국어로 더빙이 되어있어 듣기연습에도 도움이 됩니다. 영화관에서 보면 더 잼이어요...
한번 보면 좋을듯한 영화입니다..








첫댓글 예전에 '싸이보그 그녀'라고 잠시 적어놓은 게 잇는데....같은(?) 감상이라 생각되네요! 좋은 감상하셨을!
네,,,맞아요,,좋은 영화 맞아요,,이 글을 쓰고나서 곽재용감독측에서 연락이 왔던데요..
좋은 계기(?)가 됨 좋을텐데....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