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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6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말하지 말라. 사12:2-6, 습3:14-20, 빌4:4-7, 눅3:7-18
사12:2-6
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4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5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6 시온의 주민아 소리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
습3:14-20
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15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16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18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그들에게 지워진 짐이 치욕이 되었느니라
19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20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빌4:4-7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눅3:7-18
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15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8 또 그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지난 주 우리는 요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잠깐 기억을 더듬어 보겠습니다. 요한은 태어나서 어언 30년간 빈들에 머물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의 아버지 사가랴는 제사장으로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이었지만 자식을 갖지 못하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어느날 천사가 나타나 아들을 주겠다 약속하고 그를 통해 인류의 구원자를 예비할 자가 되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태어난 요한은 빈들에 머물며 그 때를 기다린 것입니다. 이것을 요한의 숙명이라고 해야 할까요? 30년의 세월을 빈들에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통해 세례를 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빈들에서 나와 주의 길을 예비하는 첫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언젠가 불교계에 8년간 눕지 않고 참선을 했다는 큰 어른이라 불리던 성철스님이 깨달음의 한 말을 남깁니다. “산시산 수시수”(山是山 水是水) 곧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것이 무슨 깨달음일까 할 수도 있겠지만, 불교계에 많은 어른들이 고도의 참선을 통해서 깨닫을 수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산시산 수시수” 그 심오한 깨달음을 알지는 못하지만, 혹 요한이 빈들에서의 깨달음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요한의 말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 말을 성철스님의 표현을 빌리면, 아브라함은 아브라함이요 돌은 돌이로다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이제 우리는 요한이 했던 이 말의 내용을 한번 살펴보시겠습니까?
요한이 빈들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습니다. 요한은 그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무리에게 거침없는 말을 쏟아 냅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고도의 참선의 과정을 거친 자의 입에서 나온 말치고는 상당히 거친 것 같습니다만, 그만큼 강력한 회개를 촉구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독사의 자식으로 곧 악의 세력에 물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였던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그들에게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아브라함의 믿음을 요약한 내용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75세라는 노년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고향을 떠나 불모지를 향했습니다. 100세에 얻은 독자를 제물로 바치라는 것도, 하나님이 살리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칼을 들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누구도 아브라함을 부인 할 수 없으며, 아브라함을 떠나 살 수 없을 뿐 아니라 아브라함을 조상이라 하는 순간 높은 자존감을 얻을 수 있으며,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엄청난 명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들의 조상이라고 하는 것은 그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나타나 그들에게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보다 더 치욕스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이는 그들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한 수 더 뜹니다. “하나님은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너희들 스스로 잘난 척하고 정통이라 착각하지 마라 그 순간 이 돌들이 오히려 정통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은 그만큼 강력한 회개를 촉구하며 그들의 모습과 그들의 현주소를 짚어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과 그들의 현주소가 무엇이기에 독사의 자식이라고 하며 그들의 정체성까지 건드리며 회개를 촉구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요한의 외침을 통해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말입니다. 인류의 구원자, 그의 길을 예비할 자가 할 일이 바로 이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한의 말입니다.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여기에 구원의 비밀이 있는 것 아닐까요? 너무나 쉬운 일 아닙니까? 두벌 있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누고, 먹을 것도 그렇게 하는 것이라니요. 여기에 정말 구원의 비밀이 있는 것입니까? 함께 고민해 보시겠습니까?
요한의 가르침에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동참합니다. 세리들이 와서 묻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부과된 것 외에 거두지 말라. 군인들도 묻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고,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구원의 비밀이 너무 쉽다고 하였습니다. 옷을 나누고, 음식을 나누고, 각자의 위치에서 세리는 부과된 것 외에 거두지 말고, 군인은 강탈하지 말고, 거짓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에 족한 줄 아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다시 요한의 첫 말을 생각해 본다면 과연 그러할까요? ‘독사의 자식들아,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말하지 말라’ 너무나 쉬운 구원의 비밀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의 방증이 됩니다. 이는 말로는 쉽지만 행하기란 그렇지 않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구원이란 거창한 단어라기보다 우리의 일상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이며,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강제 혹은 반강제적으로 하는 것을 멈추는 데,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일까요?
회개는 구원의 선행위입니다. 회개 없이 구원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요한은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곧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진다고 합니다. 또한 인류의 구원자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운다 말하고 있습니다. 회개의 열매, 좋은 열매가 곧 구원의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나눔이며, 억압과 착취의 행위에서 벗어나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조상을 모시고 있습니까? 어떤 족보를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는 셀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성씨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각자 훌륭한 조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시대는 모두가 훌륭한 사람들로 가득합니까? 때문에 우리 시대는 살기 좋은 사회입니까? 대답은 아마 긍정보다는 부정에 가까울 것입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훌륭한 조상과 화려한 족보에 걸맞는 행동을 하지 않던가, 아니면 나쁜 조상과 혹은 가짜 족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대를 이어 가문이 흥 할 수 있는 것은 마음 씀씀이 때문 일 것입니다. 거기에는 타자로부터 마음을 얻게 되고, 대는 이어질 것입니다. 물론 부정으로 대를 이을 수는 있겠지만 거기에는 양심과 바꿀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머지 않은 그 날 심판을 면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국가적으로도 강대국이라 할 수 있는 많은 나라들이 그 시작은 마음을 널리 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건국은 단군신화로 시작됩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이 건국사상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러나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그 정신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습니까? 금수만도 못한 일들을 얼마나 많이 겪습니까? 지난번 미국의 김성만 목사님 설교를 통해 미국의 건국신앙을 생생하게 접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아 순수한 신앙을 위해 개혁정신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미국은 초강대국이 되었습니다만,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반미’라는 거센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개개인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신앙으로 이 곳에 모인 저와 여러분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손이라 고백합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에 바울은 빌립보 교인에게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고 합니다. 시편기자는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신 일이 무엇이기에 그를 믿는 우리의 마음이 그의 앞에서 항상 기뻐하며 우리 관용을 알게 하고, 그의 행한 일, 곧 극히 아름다운 일을 알리고 그의 이름을 높다 하라고 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그것을 본문 스바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길지만 읽어 보겠습니다.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그들에게 지워진 짐이 치욕이 되었느니라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요한의 강력한 회개의 촉구에 사람들은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라고 물었습니다. 옷이나 먹을 것이 있는 자는 나누라 했습니다. 없는 것, 할 수 없는 것을 과하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있는 것을 나누라는 것입니다. 마음에 여유가 있는자는 마음을 나누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자는 물질을 나누라는 것입니다. 가진 것에 더 가지려고 하는 오늘의 시대, 어쩜 그 때도 그러하였기에 요한의 강력한 회개촉구가 있었지 않았을까요? 세리에게는 세금을 과하게 부과하지 말라고 합니다. 현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부자감세정책이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터넷 방송에 ‘망치부인’이라는 방제가 있습니다. 아리따운 부인의 입이 마치 망치 같습니다. 우리 시대의 그릇된 모습들을 망치로 부셔버리는 듯합니다. 그 부인의 말을 듣는 사람들 중, 공감 하는 사람들은 속이 시원할 것이지만, 그릇된 모습에 해당하는 자들에겐 여간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방송에서 들은 이야기 가운데 하나로 100억원대 재산을 가진 자가 건강보험료 적게 내려고 자기 건물에 취직해서 월 2만원 정도 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월수입200만원 회사원은 생활하기도 빠듯한데 십여만원의 보험료를 낸다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동일한 감세정책은 서민에게 너무나 큰 부담이지만 부자에게는 속된 말로 애들 껌값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부자에 대한 특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대선 후보의 말 가운데 대기업은 골목 상권에 까지 장악했다고 하였습니다. 떡뽁이 집과 커피점까지 장악해 가는 모습,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솔직히 이름 난 떡뽁이를 먹을 수 있다고 좋아했었는데 부끄럽습니다. 그러고 보면 엄연한 대기업의 횡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민은, 가진 것 없는 자는 눈물을 머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국적 기업은 더 할 것입니다.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는 순수 시장경제를 파괴하는 주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군인에게는 강탈과 거짓고발 하지 말고 받는 급료에 만족하라고 합니다. 공권력의 횡포를 멈추라는 것입니다. 국민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고 돌봐야할 공권력이 가진자와 권력자의 편에서 만행을 일삼고 있음에 대한 촉구입니다. 공권력은 특권층을 누리는 자들을 향해 날을 세워야 진정성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요한의 강력한 회개촉구가 아닐까요?
위에서 말은 쉬운데 행하기란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쉽게 간과되고 있으며, 때로는 모른척하고 눈감아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결코 가벼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어쩌면 여기에 우리의 구원의 비밀, 구원의 열쇠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들을 결코 좌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요한의 강력한 회개촉구가 이해가 갈 듯 합니다. 자칫 구원이 물 건너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 받지 못한다는 것은 반대로 지옥이라 볼 수 있을 것이며, 요한이 말한 것처럼 여전히 독사의 자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빈들에서, 이런 말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고도의 참선의 시간을 보낸 요한, 그리고 그의 깨달음의 한마디, “하나님은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입니까? 회개의 열매를 맺지 않고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말하지 마라 이 독사의 자식들아, 아브라함이 어떤 인물인지 알지도 못하고 입으로만 그의 자손이라고 하느냐? 당장 멈춰서서 돌아서라고, 어쩌면 지금 요한이 우리에게 강력한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들리지 않습니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우리는 그의 자손이라 고백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십시오. 우리 관용을 알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극히 아름다운 일을 온땅에 알게 하십시오.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고, 그의 이름이 높다 하십시오. 하나님은 악한 자, 독사의 자식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선한 자, 아브라함의 자손에게는 구원을 베푸실 것입니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는 우리가 무엇을 할꼬라는 의문에서 시작 될 것입니다.
기도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중재기도
주님, 시대가 너무나 각박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면, 때로는 아브라함의 자손 같고, 때로는 독사의 자식 같습니다. 우리 시대성 때문이라 책임을 전가하기까지 하는 약한 모습을 봅니다. 부디 긍휼히 여기시고, 저희들에게 무엇을 할꼬라는 의문을 붙일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하옵소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음으로 우리 관용을 알게 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과감하게 결단하게 하시며, 하지 말아야 할 일들 또한 단호하게 끊을 수 있게 하옵소서. 드리는 예물 위에 함께 하시고 진정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게 하옵소서.
위탁의 말씀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십시오.
여러분, 세상은 우리를 독사의 자식이라 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십시오.
축도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음으로 세상을 풍성케 하고자 다짐하는
마가교회 머리머리 위에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함께 계실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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