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찾은 절경험곡의 삼척 용소골♣
산행 일자 : 2005년 10월 23일
산행 산객 : 돌비알 혼자서
산행 날씨 : 생각보다 춥지고 않고 맑음 (5℃~16℃)
산행 코스 : 덕구온천 옛재능선~응봉산~작은당귀골~용소골~덕풍마을
산행 시간 : 05시45분~16시00분 (10시간15분 소요, 용소골에서 가을을 즐기며 나무늘보로 산행)
<돌비알의 시간흔적>
05:25~05:42 울진 동명찜질방에서 택시로 덕구온천으로 이동 (택시비:1만2천원☜5천원깍음)
05:45~07:50 응봉산정상 (일출풍경10분소요, 장갑찾기20분소요, 아침식사10분소요)
08:22~09:10 응봉산 동북능선과 작은당귀골
09:10~09:30 작은당귀골에서 큰당귀골 합수점 용소골상부
09:30~09:55 제3용소와 큰당귀골 풍경즐김
09:55~11:15 용소골상류에서 하늘문(흰바위,매바위)도착 === 널널산행
11:15~13:43 하늘문~제2용소 === 나무널보산행
13:43~14:50 제2용소~요강소~제1용소 <보물(?)발견>
14:50~16:00 제1용소~덕풍마을(덕구온천에서 온 산객들과 곡주즐기며 점심식사)
16:15~17:10 덕풍마을~철암역(약초꾼의 차로 철암역 앞까지이동 ==3백원짜리 커피대접함-.ㅡ;;)
17:48~22:05 철암역~동대구역(강릉-동대구행 무궁화열차 탑승 ==4좌석 몽땅 돌비알차지)
22:37~23:40 동대구~부산역
▼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덕풍계곡 소개
홈페이지 : 삼척시청 문화관광 ( tour.samcheok.go.kr/culture )
개 요 :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하며 경관이 뛰어난 여러 개의 폭포
가 산재해 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가 수려하여, 등산을 겸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
진입로인 풍곡1리까지는 416번 지방도를 이용할 수 있다. 계곡 입구에서 계곡 안까지는
약 8㎞정도 된다.
[전국 제일의 트래킹코스]
덕풍계곡과 용소골은 전국 제일의 트래킹코스로 가곡면 풍곡리에 위치해 있으며 덕풍에
서 용소골 막바지까지는 약 12Km이며 경북 울진군 서면과의 접경이다. 덕풍에서 용소의
제3폭포에 이르는 대자연의 미관은 실로 금강산 내금강을 방불케 한다.
[제1·2·3와 용소]
덕풍마을에서 약1.5Km의 거리에 이르면 제1폭포와 용소가 있고 그 수심은 약 40m에 이
른다. 여기서 또 1.5Km지점에 이르면 제2폭포와 용소가 있으며 그 용소의 수심도 제 1
폭포와 같다. 여기서 제 3폭포까지 뻗은 계곡의 반석지대는 장장 3Km에 이른다.
[의상대사와 나무비둘기 설화]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라 진덕왕 때 의상대사가 이곳에 와서 나무로 만든 비둘기 3수를
날린 즉, 1수는 울진 불영사에 떨어지고 1수는 안동 흥제암에 날아가고 1수는 이곳 덕
풍용소에 떨어졌는데, 그로 하여금 용소골일대는 천지의 대변혁이 일어나 오늘과 같은
아름다운 산수의 조화를 이룩했다고 한다.
삼척 북동쪽의 응봉산 용소골과 문지골은 적어도 산꾼이라 생각하시는 산객이라면
누구든 한번은 들어가 보아야 되는 절경계곡의 대명사격이 된 지 오래입니다.
제대로 알려지기만 하면 설악산의 명성을 위협할 정도의 높은 풍광을 자랑한다고 하며
제1,2,3 용소와 요강소 매바위 하늘문등 무인지경의 협곡이 30리나 되는 원시계곡이 펼쳐져
어디 특별히 한 곳을 경치가 좋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비경의 연속인 용소골입니다.
용소골은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쇠난간과 쇠사다리가 대부분 파손되었거나 폭우로 모두가
급류에 쓸려 내려가 버렸지만 2004년 가을 풍곡리에서 덕풍 마을까지 찻길이 보수되고
올해 봄 약 3천만원이 배정된 예산으로 제2용소까지 새로히 쇠난간과 계단 로프등으로
여름에 마무리 되었지만, 적은 예산으로 로프구간으로 정비된 코스는 불안정한 요소가
잠재되어 향상 조심해서 산행을 하여야 됩니다
조선 중기때 피난지를 찾아서 선조들이 덕풍마을로 들어온 것은 약 5백년 전으로 추정되며
옛주민들은 형극의 땅으로 자신들의 고향을 원망하지만 이곳을 스쳐 지나가는 외지인들은
복숭아꽃이 만발하는 무릉도원으로 예찬하는 곳이라고 했답니다.
덕풍마을은 현제 11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고, 대부분 3~4대씩 대물려 덕풍에 산 토박입니다.
언제나 홀로 산행을 하여 이번주에는 동생들과 함께 지리로 들어가서 도장골~칠선골로 산행할
계획을 잡았지만 동생들이 일요일 특근이라는 암초에 부딪쳐 빠져나오지 못하니
또 다시 홀로산객으로 토요일 오후 늦게 용소골로 들어가기 위하여 노포동터미날로 향합니다
동해바다로 올라가는 버스 창문 넘으로는 풍량주의보가 내려져서 그런지 세찬 바람에 흰파도가
직행버스를 삼킬듯이 덤벼드는 모습이 생각보다 운치가 있어 보이고 아름다운 밤조명과 어우러진
강구의 해상공원을 지나 이생각 저생각하며 울진에 도착하니 밤9시입니다
▼ 용소골 개념도
▼ 덕구온천 위쪽의 옛재능선 입구 등산로 안내문
어둠속에서는 계곡미를 볼수 없어 온정골보다 적막한 밤하늘의 고독길 같은 옛재능선길을 택하며
곳 여명과 함께 새벽이 밝아 오겠지만 깜깜한 산길에 헤드랜턴을 작게 밝히고 산행에 들어갑니다
택시기사님 말씀으로는 이 곳에도 멧돼지가 생각보다 많으니 조심해라고 말씀 하였지만
멧돼지보다는 군데군데 지나치는 묘지들에 정신이 번쩍들어 간혹 뒤돌아 보며서 밤길을 헤치며 갑니다
등산로 좌우로 송이채취 금지를 위해 끝없이 줄이 쳐있으며 2곳은 천막을 쳐서 송이수확과
감시를 병행하나 봅니다
동해의 날은 점점 밝아오고 여명과 함께 일출이 시작되어 헐래벌떡 전방좋은 작은바위에 올라
해오름도 구경하며 오늘의 산행과 하루도 즐거움과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빌어보며.....
▼ 응봉산 올라가는 능선길에서 본 동해 일출
옛재능선길로는 오늘로서 4회째 올라갑니다
한번은 옛재능선에서 응봉산을 올라 온정골의 자연미가 그대로 일때 하산길로 내려갔으며
세번은 용소골로 계곡탐험길을 이용하였으며, 용소골로는 5회를 들어갔다 왔나봅니다
▼ 일출후 응봉산 능선의 가을
▼ 바위 노송과 고목
▼ ①
▼ 응봉산정상 좌측의 비석뒤로 보이는 시그널쪽이 용소골로 내려가는 등로
▼ 정상석 뒤의 글
▼ 정상의 파아란 하늘아래 하얀행복을 느끼며 동해를 바라다 봅니다
▼ 응봉산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용소골안내문
▼ 작은당귀골 가는 능선길에는 낙엽이 쌓여가니 가을은 점점 깊어집니다
▼ 작은당귀골에는 붉은 단풍잎이 자주 보이지만 햇빛이 들지않아 단풍본색은 아닙니다
▼ ②
▼ 작은당귀골의 무명폭포1
▼ 작은당귀골의 무명폭포2
▼ 무명폭포 아래의 작은당귀골 모습
▼ 큰당귀골과 작은당귀골 합수점인 용소상류이며 숲속에 제3용소 물줄기가 보입니다
▼ 제3용소
▼ 3용소 상단풍경
▼ 3용소 상단의 큰당귀골 초입
▼ 제3용소
▼
▼ ③
▼ ④
▼ 올해 4월23일 문지골에서 찍은 같은 꽃입니다(잎은 단풍잎이고요)
▼ 용소골과 문지골 계곡사면에 지천으로 피였으며 가을인데도 피니 솜다리처럼 생명력이 강합니다
▼ 흰바위(매바위)의 하늘문
▼ 하늘문 아래풍경
▼ 하늘문의 흰바위를 지나 뒤돌아 본 풍경
▼ 산속 깊숙한 곳의 풍경
▼
▼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용소계곡
▼ 산머루
▼ 기억네모바위 (세모네모바위가 아니네요 ^^;; )
▼ 제2용소
▼ 제2용소를 떠나며 (강릉에서 온 산객들은 2용소까지 산행후 하산합니다)
▼ 우측사면에 좋은암길을 놓아두고 협동심으로 징검다리를 놓아 걷는 산객들 ㅋ~
▼ 올 봄과 여름사이 파손된 철사다리와 난간을 철거후 새로 설치한 로프구간
▼ ⑤ 쑥부쟁이
▼ 깨끗하게 재설치한 철다리
▼ 햇살이 빛나면 좋으련만......
▼앞이 요강소
▼ 저 앞에 계신 산객을 산거북님인줄 알았지요 ^^;;
▼ 제1용소가 앞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 제1용소
▼ 제1용소를 지나며
▼ 바위에서 자생하는 아름다운 물매화
▼ 용담
▼ ⑥
▼ ⑦ 애기쑥부쟁이 ㅡ.ㅡ^??
▼ ⑧ 산죽
▼ ⑨
▼ 덕풍산장(이희철씨집)
▼ 철암의 약초꾼이 채취한 용소골의 5년된 자연산 상황버섯(약30~50만원호가)
▼ 2005년 4월23일 문지골의 5폭포 하단에서 추락하여 큰사고를 당할뻔 한곳(2장은4월23일 산행사진입니다)
▼ 3단으로 낙하하는 문지골 제5폭포(4월23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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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위가 편안하고 물이 맑고 단풍잎이 곱고 당장 가보고싶네요. 누구라도 신선이 되어 돌아오리라
별꽃님 가을이 다가온지 얼마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벌써 10월의 끝자락에 걸려있군요. 가을에도 뜻하시는 풍요를 만끽하고 계시겠지요^^? 용소골은 서울에서 좀 멀어 산행지로 잡기는 어렵겠지요~숲속에 저런 계곡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 였습니다^*^ 별꽃님께서 가시면 선녀가 되어 가을을 만끽하시겠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