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을 앞두고 거액의 취임식 기금 납부자 가운데 군납업체와 이익단체 등도 포함돼 ‘호화 취임식’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5일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 딕 체니 부통령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취임식에 즈음해 열리는 모든 무도회에 입장이 가능한 25만 달러짜리 ‘1급 패키지 티켓’ 구매자에는 포드자동차, AT&T, 파이저, 뱅크오브아메리카, 홈디포, 페덱스 등의 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셰브론텍사코, 엑손모빌, 오리엔탈페트롤늄 등 행정부의 환경 규제와 의회의 에너지법안의 영향권에 있는 에너지 기업들도 앞 다투어 이 티켓을 구입했다.
뉴욕의 백만장자 넬슨 펠츠, 워싱턴 지역 기업인 ACS 스테이트 앤드 로컬 솔루션스를 포함해 워싱턴 텔레비전 센터, 알라젬 캐피털 그룹, 벌링턴 노던 앤드 산타페, 페덱스, 팀켄, 와코비아 등 금융 및 제약업체들도 최고액인 25만 달러를 냈다.
보잉, 록히드마틴, 노드롭 등 군납업체들은 부시 대통령이 잠깐 모습을 드러내는 저녁식사를 포함해 모든 취임식 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10만 달러짜리 ‘2급 패키지 티켓’을 구입했다. 특허 및 소프트웨어 면허,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정부 정책에 큰 이해가 걸려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도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스라엘은 F-15A/B를 미국에서 직구입했으나, 일본은 ‘경제대국’답게 F-15C/D의 부품을 들여와 일본에서 조립하는 면허 생산 방법을 채택했다. 즉 100대의 F-15C/D기 중에 14대만 미국 맥도널더글러스사에서 제작하고, 나머지 86대는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조립생산한 것이다. 일본이 면허생산한 F-15C/D는 일본을 뜻하는 J자를 붙여 F-15J라고 한다. 면허생산은 직구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지만, 조립 과정에 항공기를 설계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 축적이 있었기 때문에 미쓰비시 중공업은 수년 전부터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F-16 파이팅 팰컨의 파생형인 F-2를 공동 설계·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토인비는 역사가 도전과 응전에 의해 발전한다고 정의했다. 무기 개발 역사도 이와 같다. 소련이 미그-25를 개발하자 미국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F-15 이글 개발에 착수했다. F-15C/D 이글이 세계 최고의 제공기라는 찬사를 받게 되자, 이번에는 소련을 비롯한 경쟁국들이 응전에 나서기 시작했다. 먼저 F-15C/D에 필적하는 제공기 개발에 나선 소련은 1986년 급상승을 하다가 갑자기 멈춰서는 ‘코브라 기동’을 할 수 있는 수호이 27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순수 제공기로 개발된 수호이 27에 전폭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이 한국 공군의 FX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수호이 35다).
제공기끼리 공중전을 벌이는 것을 도그 파이팅(개 싸움)이라고 한다. 공중전에서는 적기 엔진의 꼬리에서 나오는 분사열을 따라 들어가는 공대공 미사일을 사용하므로, 도그 파이팅을 벌일 때는 적기 꼬리를 물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적기에 꼬리를 물렸을 때는 적기가 열추적 미사일을 쏘지 못하도록 급기동을 해야 한다. 이러한 급기동 중에서 가장 어려운 기동으로 꼽히는 것이 코브라 기동이다. 코브라 기동은 갑자기 머리를 쳐드는 코브라(뱀)처럼 수평 기동을 하다 갑자기 기수를 위로 들고, 일순간 공중에 멈춰 섰다가 다시 기수를 낮춰 다시 수평기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코브라 기동은 적기에 꼬리를 물렸을 때 아주 효과적이다. 코브라 기동에 들어가면 뒤따라오던 적기는 순식간에 이 전투기를 앞질러 나가므로, 코브라 기동에 들어간 전투기가 거꾸로 적기의 꼬리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노틸러스호 [Nautilus]
요약
역사적으로 유명한 3척의 잠수함 명칭.
본문
원래 노틸러스란 영어로 ‘앵무조개’를 뜻하는데, 옛날부터 잠수함의 이름으로 쓰여 왔다. 최초의 노틸러스호는 1800년 미국의 공학자 R.풀턴이 프랑스에서 건조한 잠함정으로서, 목조 위에 철판을 깔고 잠항 중에는 수동식 스크루로 추진하였다. 그 후 1886년 영국인 A.캠벌과 J.애시가 축전지를 사용하여 전동기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동잠수함 노틸러스호를 건조하였다. 특히 이 잠수함은 수중에서는 축전지로, 수면에서는 내연기관으로 동력을 공급하는 잠수함의 효시였다.
그 후 미국 해군이 건조한 역사상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이 등장하였다. 이 잠수함은 1952년 6월 기공하여 1954년 1월 진수,
1955년 1월 17일 원자력에 의한 항행을 개시하였다. 배수량은 기준 3,530 t, 수중 4,040 t, 길이 97 m이다. 수상속도는 20 kn(노트)이며, 수중속도도 20 kn 이상을 유지하였다. 96명의 승무원과 가압수형 원자로 1기, 증기터빈 2조, 2인치 어뢰발사관 6기 등을 탑재하였다.
1958년 8월 W.R.앤더슨을 함장으로 하여 극점에 도달, 북극해의 잠항(潛航) 횡단기록을 세웠다. 1980년 항해임무를 마친 후,
1985년부터 코네티컷주(州) 뉴런던에 있는
================================================
‘미군함 노틸러스호 기념 및 잠수함박물관(Nautilus Memorial and Submarine Force Museum)’에 전시되고 있다.
노틸러스호는 문학작품에도 등장하였는데, 1870년 J.베른은 이를 소재로 한 공상과학소설 《해저 2만 마일:Twenty Thousand Leagues Under the Sea》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