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21.화.밝고맑다
설거지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아이들 아침 챙겨주고,
유창준 선교사를 만났습니다. 민들레교회는 캄보디아 더웨이장학회와 함께합니다. 유창준 선교사께선 캄보디아 목사들을 세워 깜퐁수프에 교회를 꾸리고, 교회는 학교를 세워 초등 1-3학년 학생 80여명을 가르칩니다. 폴포트 이후 상처가 깊고 문맹률이 높은 땅에 뿌린 씨앗과 열매를 본듯 행복합니다.
꿈틀 이숙희 대표와 모두를 위한 기독교영화제 최은 부위원장을 연결했습니다. 최은이 쓴 [제인오스틴 무비클럽]이 꿈틀에서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혜령이 쓴 [한국민중항쟁답사기]를 읽습니다. 고향 광주와 장성에서 살았던 시간보다, 서울과 경기에서 터잡은 게 긴데, 광주와 전남에 관한 책이 요즘 수월하게, 따뜻하게 읽힙니다. 오래 떠나온 고향인데 깊이 내린 뿌리가 남아, 책을 읽으면 광주 전남이 지척인듯 생생합니다. 당분간 광주와 전남 이야기를 자주 하겠습니다.
6월 모임을 준비합니다. 6월 15일과 22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에, [국가보안법]과 [차별금지법]을 공부합니다. NCC인권센터 소장 황인근 목사가 책 [무섭고도 황당한 국가보안법]을 소개하며 국가보안법 철폐를 제안합니다. 공간 엘리사벳 오현선 목사가 책 [왜 차별금지법인가]를 소개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제안합니다.
내일 22일 오전 예수승리교회 식구들이 방문하십니다. [고흐 그림 속 성서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