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전교구 사제서품식
대전교구 사제서품식이
어제 오전 10시30분,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교구장 경갑룡 주교 주례로 거행됐습니다.
어제 서품식에서는 변동 본당의 맹상학- 정윤식 부제를 비롯해
삼성동의 노승준, 태평동의 허병도, 계룡의 허웅,
조치원의 김대건- 하청호, 도고의 이의현,
천안 성황동의 오기환 부제 등 모두 12명의 부제가
‘하느님의 종’ 새 사제로 탄생했습니다.
경갑룡 주교는 가족과 친지, 성직자와 신자 등
5천여명이 참석한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12명이 함께 서품을 받는 이 뜻 깊은 자리를 빌어
먼저 부모님과 친지, 성소후원회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경 주교는 이어 “사제의 직분은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므로
세상 사람들에게 행동과 증거로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고
새 사제들에게 당부하고,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 사제가 되기를 축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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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대교구 여성연합회 정기총회
가톨릭 여성연합회는 올해,
최초의 여성회장 강완숙 골롬바 기념행사를 마련해
교회내 여성의 역할을 부각하는 한편,
적극적인 환경보존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 여성연합회는 어제,
서울 중구 필동 가톨릭 여성연합회관에서
2005년 정기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오덕주 회장과 박문자, 원이숙 부회장 등
회장단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한국 교회 첫 외국인 사제인 주문모 신부를 보좌하면서
초기 한국교회 기틀을 다진 강완숙 골롬바 기념행사는
오는 7월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9월, 기념서적을 출판하고
주문모 신부와 강완숙 등 신유박해 순교자 묘소가 있는
어농 성지를 순례하면서 탐방교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성연합회는 또 환경보전 실천지침을 작성-배포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물 아껴쓰기 등
환경보전운동을 생활속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정월기 신부 주례로 봉헌된
신년 미사에 이어 열린 총회에서 오덕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 주어진 임기동안 그동안 벌여놓은 일들을
잘 마무리 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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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종체험(리포팅)
미리 죽음을 체험하면서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한
이색 프로그램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열린 임종체험에
김형순 프로듀서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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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 위치한 한 임종 교육관.
(현장음 하나 둘 셋)
임종체험에 참여한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자신의 영정 사진을 찍는 일입니다.
이어서 준비된 것은 유언장 작성.
아내에게, 자녀에게 자신의 마지막 말을 남기는
참석자들의 표정은 숙연하기만 합니다.
자신의 얼굴이 담긴 영정과 유언장을 들고
천사의 안내를 받아 찾아간 곳은 임종 체험관으로
준비된 관과 수의가 사람들을 섬뜩하게 만듭니다.
유언장 낭독 현장음 / (12:03...)
한영수 (50, 바르나바) / 익산시 어양동성당 연령회 회장
비록 다른 사람의 유언장이지만
가족들에게 더 잘 해 주지 못한 자신을 생각하니
저절로 눈물이 흐릅니다.
(관에 들어가는 사람들, 망치질 현장음, 모래 뿌리는 현장음)
마지막으로 진행된 입관.
어둠 속에 누워있던 시간은 비록 10분에 불과했지만
사람들은 그 짧은 시간 동안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삶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됩니다.
INT 19:34 최순길(56) / 익산시 모현동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의미있는 삶을 살겠다.
INT 19:58 박순영(24) / 익산시
후회 많이 했다...포기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임종 프로그램 전문업체인 라이프 컨설팅사가 마련한 것으로
5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체험에는
전북지역 본당 연령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PBC 뉴스 김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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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황, 언론에 ‘갈등선동 경계’ 역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전세계 언론에 대해
“사회적, 인종적, 혹은 종교적 집단을 모욕할 수 있는 보도로
공포와 증오, 갈등을 선동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오는 5월 5일 `‘세계 사회적 의사소통의 날’을 앞두고
지난 24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폭력과 전쟁, 심지어 대량학살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론보도에 대해 경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은 언론이 만드는 이미지가 다른 그룹이나 국가를
친구나 적, 동맹이나 적수로 보는 사람들의 잠재 성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언론이 통합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대신,
다른 사회ㆍ인종ㆍ종교 집단을 헐뜯고
공포와 증오를 불러일으키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황은 아울러 “언론은 평화를 증진하고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폭력과 보복의 치명적인 연결고리를 깰 수 있다”고
긍정적 역할도 강조하면서
“증오의 장벽을 부수는 언론의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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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모병원, 남아시아 구호 성금 1500여만원 모금 본사 전달
지진해일 피해주민을 위한
사랑의 성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대 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성금 1,500여 만원을 본사에 전해 왔습니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조대호 총무팀장 등 교직원 대표들은
어제, 서울 중구 저동 본사를 방문해
평화방송 평화신문 사장 오지영 신부에게
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524만 670원을 전달했습니다.
평화방송 평화신문 사장 오지영 신부는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푸는 마음 씀씀이에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피해 주민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도움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