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 이야기지만 미토에 갔다왔던 사진을 몇장 올리려고
합니다.
냉동기 공사를 위해 한국에서 기술자가 왔다.
실력도 좋고 일을 참으로 열심히 하신다.
일요일도 반납을 하고 공사를 하기에 10일 동안 하루도
쉬지도 못했다.
다시 찾아온 일요일..
한국에 계시는 사장님의 엄명이 떨어졌다.
이번 일요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콧바람 쇠어주렴..
네..
어디로 모실까요?
하루 쉬는데 멀리는 못가더라도 하루에 베트남을 볼수 있는 곳으로 해라.
참으로 어려운 주문 이었다.
하루에 볼수 있는 베트남이라..
한참을 고민해 보았다.
신 카페[배낭여행을 하는 여행사]를 이용 하려니
단 하루만의 여행이므로 그렇고..
여러 고민 끝에 회사차를 가지고 메콩강의 하류인 미토로 가기로 하였다.
새벽 6시에 집합..
나와 통역 그리고 한국에서 오신 기술자.
운전기사 까지 모두 4명이 출발을 하였다.
미토에 도착하니 운전기사가 벤쩨 가는 곳을 물어본다.
오토바이를 탄 사냥꾼이 달려온다.
자기가 데려다 준댄다.
저건 또 뭐하는 시추레션이지?.
과잉친절인데... 저건 분명히 댓가를 지불 할텐데.....쩝
오토바이가 먼저 앞장선다.
우리차를 에스코트 하면서 달린다.
야..
재 왜저래?.
통역이 하는 말..
한 5만동 주면 됩니다..
난 속으로 웃었다.
왜냐하면 6년전 같은 상황으로 돈을 띁긴 아련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오토바이가 안내해 주는 곳으로 갔다.
벤쩨 가는데 얼마?.
8십만동 이랜다..........켁..
엄청 비싸다..
다른곳으로 가자..
그랬더니 오토바이 기사가 다른곳으로 안내를 한다며
따라 붙는다..
저녀석 집에 보내...
통역에게 주문을 했다.
녀석이 다른곳을 안내해 준다.
이곳은 6십만동 이랜다.
오토바이에게 5만동을 쥐어주며 벤쩨 안간다 라고 말하라고 시켯다.
그리고는 그곳을 빠져나와 다른곳을 찾아갔다.
오토바이는 뭔가 아쉬운듯 거리를 배회를 한다.
나는 잘 안다.
녀석이 왜 저러는지..
오토바이로 사람을 데리고 가면 그에 해당하는 배당금이 있기에 그렇다.
녀석은 그것을 받기 위해 노력을 한 것이다.
저것도 하나의 직업 같다..
여하튼 녀석을 보내고 찾아간 곳의 가격은 4십만동..
4명이 배 하나 전세로 벤쩨를 투어하는 가격 이었다..
그렇게 여행은 시작 되었다..
출처: 한국 베트남 가족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사이공]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