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Ring-necked Pheasant, Phasianus colchicus)
닭목(―目 Galliformes) 꿩과(―科 phasianidae)에 속하는 닭을 닮은
조류로서 짧은 부리와 다리를 가진다. 길이는 수컷이 80cm, 암컷은 60cm이다. 길고 뾰족한 꼬리가 특징적인 지상형 조류이다. 대표적인 사냥새로서 주로 걷거나 뛰어서 도망가며, 접근하면 큰 소리를 내면서 날아오른다.
수컷 : 눈 주위에 닭의 벼슬 같은 붉은 피부가 나출되어 있으며 번식기가 되면 나출 부위가 넓어진다. 선명한 흰 목테 위는 금속 광택의 어두운 녹색이며, 목테 아래로는 갈색과 황갈색의 바탕에 어두운 갈색과 검은색의 반점이 흩어져 있다. 발목 뒤에는 ‘며느리발톱’이라고 불리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번식기 때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 사용된다.
암컷 : 몸 전체가 수수한 황갈색에 검은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소리 : “꿩 꿩’하고 운다.
서식지 : 농경지, 공원, 숲 가장자리, 산기슭 등.
[출처]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2000. 11.). 이우신, 구태희, 박진영 저. LG 상록재단
꿩은 날기 보다는 걷기 때문에 야산에서 꿩의 울음소리를 자주 들을 수는 있어도 실체를 보기는 어렵다. 여름에는 산과 야산의 숲에 살아서 강가로 나오는 일은 거의 없는데, 철새도래지로 잘 알려진 강서 습지 생태공원의 한강가에 한쌍의 꿩이 흰뺨검둥오리와 더불어 먹을 것을 찾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