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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기도제목 2월호
세계
2025년 세계 기독교 현황 및 전망 발표
세계기독교연구센터(Center for the Study of Global Christianity)에서 올해로 41번째 세계 기독교 현황 및 전망을 국제선교연구회보(IBMR)를 통해 발표했다. 데이터는 1900년, 1970년, 2000년, 2020년, 2025년 및 2050년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남반구의 기독교인이 2025년 현재 전 세계 기독교인의 69%를 차지하고, 2050년까지 78%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다. 2025년 현재 8억 2천만 명에 달하는 북반구의 기독교 인구는 2050년에 7억 3천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 반면에 남반구의 기독교 인구는 현재 18억 2천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25억 8천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또한 복음을 접하지 못한 인구(population without gospel access)는 1900년에 8억 8천만 명으로 54.3%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22억 1천만 명으로 27%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종교 분포를 살펴보면, 1900년에 5억 6천만 명에 머물던 기독교 인구는 현재 26억 4천만 명으로 증가했고, 2050년까지 33억 1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0억 명에 이르는 무슬림은 2050년에 28억 6천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11억 3천만 명의 힌두교인들은 2050년에 12억 4천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가지론자와 무신론자를 합한 무종교인은 현재 9억 6백만 명으로 추산된다. 전쟁과 갈등, 질병과 빈곤의 위기 앞에서 세계 기독교가 성찰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고, 복음을 접하지 못한 22억 명에게 사랑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IBMR 49, no.1)
오픈도어즈선교회, 2025년 세계감시목록 발표
1월 15일, 오픈도어즈선교회(Open Doors)는 2025년 세계감시목록(World Watch List, WWL)을 발표하면서 3억 8천만 명의 기독교인이 박해에 직면해 있고, 박해가 심각한 상위 50개국 중 29개국에서 폭력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7명 중 1명의 기독교인이 신앙을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는 셈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기독교인 4,476명이 살해당했는데, 이 중에서 3,100명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테러와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또한 4,744명의 기독교인이 재판 없이 구금되었고,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시설 7,679곳이 공격을 받았다. 신앙과 관련하여 여성들이 강간이나 성희롱을 당한 경우는 2023년 2,622명에서 2024년에는 3,123명으로 증가했고,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간의 강제 결혼도 2023년에 비해 200건 이상 늘어 821건으로 보고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에도 여전히 WWL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소말리아, 예멘, 리비아, 수단,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이란, 아프가니스탄이 상위 10개국으로 조사됐다. 10년 넘게 내전에 휩싸여 있는 예멘은 WWL 순위가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상승했고, 군부 간 무력 충돌로 약 900만 명의 실향민이 발생하고 150개 이상의 교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수단도 지난해 8위에서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군부와 무장 반군 간의 전투가 격화됐던 미얀마는 17위에서 13위로 상승했고, 공식적으로 기독교를 통제하고 감시하는 중국은 15위에 올랐다. 중남미에서는 쿠바가 26위로 가장 높았고, 니카라과가 30위, 멕시코가 31위에 올랐다. 박해와 핍박 속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기독교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강한 나라들에서 교회와 성도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opendoors.org)
세계경제포럼, 올해 가장 큰 위험으로 ‘무력 충돌의 확대’ 꼽아
세계경제포럼(WEF)은 1월 20일에 열리는 다보스 포럼을 앞두고 900명 이상의 기업, 정계, 학계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에 가장 큰 위험으로 작용할 요인에 대해 물었다. 설문에 참여한 세계 지도자들은 올해 가장 큰 위험으로 무력 충돌의 확대를 꼽았다. 응답자의 23%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수단, 가자지구 등의 사태를 보면서 국가 기반의 무력 충돌이나 내전의 확대를 가장 크게 우려했다. 또한 응답자의 14%는 최근에 발생한 로스앤젤레스의 산불을 예로 들면서 2025년에도 극한의 기상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할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협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EF의 관리 이사인 네오(Gim Huay Neo)는 2024년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4℃ 상승해 전 세계가 기후 변화와 관련하여 위기에 대한 긴급한 주의와 행동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세계의 지도자들은 생물 다양성의 손실과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 천연자원의 부족 등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기술 혁신과 관련해서도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가 사회 질서를 깨뜨릴 위험이 크고, AI 기술의 부정적 결과가 인류에 가하는 위험도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은 이러한 맥락에서 “지능형 시대의 협력 추구”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 한 해 전 세계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가고, 전 지구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함께 노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전 세계 어린이 6명 중 1명이 분쟁 지역에 살고 있어
지난해 말 유니세프(UNCEF)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 전 세계 어린이 6명 중 1명 이상인 4억 7,300만 명이 갈등과 폭력으로 인해 분쟁을 겪고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말까지 갈등과 폭력으로 인해 4,720만 명의 어린이가 이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에는 아이티와 레바논, 미얀마, 팔레스타인, 수단 등에서 분쟁이 심화되면서 상당수의 어린이들이 추가적으로 이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난민 인구의 약 40%, 국내실향민(IDP)의 약 49%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쟁 지역에 살고 있는 어린이의 34.8%가 식량 부족과 빈곤에 내몰려 있다. 또한 5,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가자 지구와 수단에서는 상당수의 어린이가 1년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었고, 우크라이나, 민주콩고, 시리아와 같은 국가에서도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교육 환경에 접근할 수 없었다. 분쟁 지역 어린이는 의료에 대한 접근성도 떨어진다. 백신을 맞지 않거나 정량의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어린이의 약 40%가 분쟁 지역에 살고 있다. 유니세프의 사무국장인 러셀(Catherine Russell)은 2024년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유니세프가 통계를 작성한 이래 분쟁 지역 어린이에게 가장 최악의 해였다고 밝혔다. 하루속히 전 세계 곳곳의 분쟁들이 중단되어 질병과 가난 속에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에게 적실한 도움과 지원이 전달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unicef.org)
AI 기술을 위기 대응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지난해 12월, 유엔개발계획(UNDP)의 ‘위기 예방 및 복구 사무소’(BCPR)의 책임자인 라미아(Devanand Ramiah) 국장은 갈수록 위기가 증가하고 있는 이 시대에 인도주의 및 개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시기적절한 데이터가 필수적인 이 시대에 AI를 활용한 지리 정보 시스템(GIS)을 구축한다면 피해 지역에 대한 인구, 인프라, 건축물, 피해시 잔해 추정치 등을 추정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둘째, UNDP에서 개발한 EVA.ai와 같이 인력 배치 플랫폼을 활용하면 전문성과 가용성, 근접성을 고려하여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유용한 자원을 배치할 수 있다. 셋째, 위기 대응자를 준비시키고 훈련시키기 위한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위기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참가자들을 가상 환경에서 평가할 수 있다. 넷째, 산업 전반에 걸쳐 자원 동원, 프로젝트 문서 작성, 기부자와의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주요 작업에 AI 디지털 보조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조기 경보 시스템(EWS)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기 관리를 할 수 있고, 위기 위험 대시보드(CRD)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위험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다. AI 기술 발전에 따른 부정적인 면을 인식하면서 동시에 AI 기술이 위기 예측과 대응에 잘 활용되어 재해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undp.org)
미주
미국 –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교회 12곳 불에 타
1월 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주택을 비롯한 건물 1만 2천여 채가 전소됐다. LA 카운티 내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각각 발생한 팰리세이즈(Palisades) 산불과 이튼(Eaton) 산불로 160㎢ 이상이 불에 탔고, 15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LA 지역에 위치한 12개의 교회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팰리세이즈 산불로 인해 퍼시픽팰리세이즈장로교회(Pacific Palisades Presbyterian Church)를 비롯한 5개 교회가 전소됐고, 이튼 산불로 인해 생명선펠로우십기독센터(Lifeline Fellowship Christian Center) 등 7개 교회가 불에 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캘리포니아주(州)에 위치한 여러 교회들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퍼스트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의 워커(Samuel Walker) 목사는 피해 교회들과 지역 내 재난 지원 센터를 연결하는 업무를 돕고 있다. 파라다이스희년교회(Jubilee Church in Paradise)의 제이미슨(Joshua Jamison) 목사는 오로빌희망센터(Oroville Hope Center)를 이끌면서 재난 초기 단계에서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현금과 상품권, 주유 카드 등을 지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퍼시픽십자로교회(Pacific Crossroads Church)도 ‘LA를 위한 희망’(Hope for LA) 사역을 통해 주변에 피해 입은 사람들을 섬기고 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적실한 구호와 지원이 제공되고, 교회를 잃어버린 교인들이 다시 힘을 모아 예배의 자리를 세워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미국 – 성인의 16%가 외로움과 고립감 호소하고 있어
1월 16일에 발표된 퓨리서치(Pew Research)의 설문 결과, 미국인의 16%가 항상 또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빈도는 조금 낮지만 때때로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을 합하면 그 비율은 54%로 절반을 넘었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미만(22%)은 50세 이상(9%)보다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고 응답했고, 18-29세의 성인이 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대 질문으로 삶에 대해 긍정적인지를 묻는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58%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18-29세(48%)의 연령은 65세 이상(67%)과 비교해서 20% 가까이 삶에 있어서 만족이나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낮게 조사됐다. 또 다른 질문으로 외로움이 깊어지거나 감정적 지원이 필요할 때 찾는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응답자의 74%는 자신의 배우자와 의논하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다음으로 어머니, 친구, 형제, 정신건강 전문가를 찾는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45%)는 온라인 플랫폼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민을 상담하고 위로를 받는다는 응답이 남성(33%)보다 12% 높게 나타났다. 갈수록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미국인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미국 교회와 목회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감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평안과 안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pewresearch.org)
캐나다 – 교회에 대한 면세 혜택 철회하는 재정 권고안 제출돼
12월 10일, 캐나다 재정상임위원회(SCF)는 462개의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430번째 항목이 자선을 목적으로 하는 종교 단체의 특권적 지위를 제거하고, 세제 혜택을 철회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이에 대한 찬반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기독교계에서도 캐나다복음주의협회(EFC)와 캐나다기독자선단체협회(CCCC)가 재무부 장관 앞으로 편지를 보내 이번 권고안에 대한 철회를 요구했다. EFC의 공공 정책 책임자인 비즐리(Julia Beazley) 목사는 교회에 대한 세금 부과는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돌보고 있는 교회들을 압박하여 지역사회에 재정적 부담을 안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밀턴(Hamilton)에 기반을 둔 기독교 싱크탱크 Cardus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연구한 바에 따르면, 헌금과 기부금을 기반으로 하는 교회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은 세금 면제나 세액 공제의 가치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는 계속해서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노바스코샤(Nova Scotia)와 누나부트(Nunavut)주와 같은 지방 정부에서 보육 센터나 예배 처소 이외의 부속 건물에 대해서 이미 교회에 세금을 부과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교회에 대한 세금 부과가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세금 부과가 교회들을 과도하게 압박하는 정책으로 이어지지 않고, 캐나다 교회들도 이 기회를 통해 더욱 정직하고 투명하게 지역사회를 섬겨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중미 – 로고스 호프 선교선(船), 올해 상반기 카리브해에서 활동 예정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상 서적 박람회로 알려진 선교선(船), 로고스 호프(Logos Hope)가 2025년 상반기 동안은 카리브해 지역을 방문하여 선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로고스 호프는 과학, 스포츠, 취미, 요리, 예술, 의학,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소외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예수님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카리브해 지역을 방문하여 섬 전역의 주민과 교류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낙후된 지역사회 개선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2024년 12월 말부터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시작으로 2월에는 세인트루시아에 정박한다. 3월 이후에는 그레나다와 아루바, 퀴라소,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등을 거쳐 항해할 예정이다. 로고스 호프의 대표인 데이비드(Edward David)는 책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기독교 신앙을 전파하는 노력이 점점 빛을 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나 카리브해 지역은 높은 문해율에도 좋은 책을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이번 사역이 더욱 뜻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데이비드는 로고스 호프가 청소, 페인팅, 시력 검사, 건설과 같은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에 봉사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고, 1월에는 토바고섬을 방문하는 동안 여성보호소로 사용될 다비다하우스(Tabitha House)를 건축 중이라고 밝혔다. 카리브해 연안의 많은 섬 나라들이 로고스 호프 방문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길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복음을 꼭 듣고 삶의 변화를 맞이하는 기회가 열리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daily.com)
쿠바 – 정치범으로 구속됐던 개신교 목사 3년 만에 석방돼
2021년 7월 쿠바 전역에서 일어난 평화 시위 현장에서 체포되어 구금됐던 파하르도(Lorenzo Rosales Fajardo) 목사가 1월 17일에 석방됐다. 이번 석방은 미국이 쿠바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루어진 대규모 사면의 일환이었다. 쿠바의 디아스카넬(Miguel Díaz-Canel) 대통령은 이번 조치에 대해 환영하면서 수감되어 있는 정치범 553명을 점진적으로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하르도 목사는 3년 전에 폭행, 범죄적 선동, 공공질서 혼란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 7년의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쿠바 당국은 그에게 폭행과 선동에 앞장섰다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구금 이유에 대한 거짓 혐의를 제기했었다. 하지만 실시간 영상과 사진으로 제출된 증거에는 비무장한 시위대들이 평화롭게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고, 도리어 무장 경찰들이 이들을 향해 공격하는 모습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하르도 목사는 기소되어 감옥에 갇혔고, 정작 쿠바 당국은 의식을 잃을 정도로 그를 구타했던 경찰의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묵인해 왔다. 석방된 파하르도 목사와 가족들의 지친 몸과 마음이 속히 회복되고 안정을 되찾아 앞으로도 쿠바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서 신실한 모습으로 사역을 이어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sw.org.uk)
아이티 – 갱단 폭력과 치안 불안으로 국내실향민 100만 명 넘어
1월 14일, 국제이주기구(IOM)는 아이티에서 국내실향민(IDP)이 1,04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만에 3배가 증가한 수치로, 2023년 12월에 31만 명이었던 국내실향민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갱단 폭력과 치안 불안으로 인해 수도인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에서만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수도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는 1년 만에 73개에서 108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대피소마다 이주민들이 과밀화되고 있어서 식량, 깨끗한 물, 위생, 의료, 교육과 같은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수도뿐 아니라 2024년에 아르티보니트(Artibonite)주에 유입된 이주민 역시 3배로 늘어나 84,000명을 넘었는데, 이는 수도를 넘어 폭력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위기에 더해 작년에 20만 명의 아이티인들이 강제 추방되어 아이티로 다시 들어오면서 정부 주도의 사회 서비스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IOM 아이티 지부장인 굿스타인(Grégoire Goodstein)은 매일 현장에 나가 깨끗한 물과 식량, 쉼터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이티인들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안 불안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이 효과를 거두고,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아이티인들에게 식량과 위생에 대한 구호가 시급하게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iom.int)
콜롬비아 – 교회 지도자를 표적으로 하는 총격 사건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11월부터 매달마다 콜롬비아 북부에서 교회 지도자를 표적으로 하는 총격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11월 11일, 볼리바르주(州) 카르타헤나(Cartagena) 지역에서 메르카도(Salvador Zapateiro Mercado) 목사는 지역 상점에서 축구 경기를 보던 중 의문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12월 29일, 세사르주(州) 아과치카(Aguachica) 마을에서는 개신교 목사 일가족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무장 갱단원은 43세의 로라(Marlon Lora) 목사의 가족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그 자리에서 로라 목사뿐 아니라 아내와 딸이 목숨을 잃었다.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아들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로라 목사 부부는 ‘평화의 왕자 교회’(Prince of Peace Church)를 담임하면서 35개에 이르는 도시와 농촌 지역 교회들을 감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새해 첫 주에도 또다시 교회 지도자를 향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1월 8일, 28세의 교회 지도자 가르시아(Iván García)는 콜롬비아 북부에 위치한 ‘하나님의 사람들 기독 비전교회’(People of God Christian Vision Church)에서 성경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그는 이전에 불법 무장 단체 일원이었지만 신앙을 갖고 훈련을 받았으며, 6개월 전에는 니엘레스(Karen Nierles) 목사와 결혼까지 한 사이였다. 세계기독연대(CSW)는 콜롬비아에서 지난해에 교회 지도자를 향한 사망 위협 사건이 8건 발생했다고 밝혔고, 지역사회에서 평화 유지 역할을 감당해 오는 사람들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해 무장단체들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회자를 잃은 교인들이 더욱 신실하게 신앙을 지켜 나가고, 콜롬비아의 치안이 불안한 가운데 교회와 목회 활동이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sw.org.uk)
아시아
중국 – 티벳 지역, 규모 7.1의 강진으로 최소 126명 사망해
1월 7일에 규모 7.1의 강진이 티벳 지역을 강타해 최소 126명이 사망하고, 46,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는 이번 지진이 지난 5년 동안 반경 200km 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설명했는데, 국경을 접하고 있는 네팔, 부탄, 인도 북부의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강도가 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진의 진원지가 티베트의 시가체(Shigatse)라고 밝히면서 지진으로 3,00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신속하게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22,000개를 피해 지역에 전달했고, 1,500명 이상의 구조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와 부상자 수색에 나섰다. 그럼에도 이 지역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곳이라 극심한 추위 탓에 구조 활동이 더디고, 진원지 주변 5km 범위는 해발 4천 미터를 넘는 산악 지역이어서 외부 구호품의 전달도 쉽지 않은 지역이다. 2015년에 규모 7.8의 강진으로 9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50만 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던 네팔 정부도 히말라야 산맥 인근에서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다행히 네팔국가재난관리센터(NDRRMA)는 티벳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7개의 구릉 지역에서 충격이 발생했지만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티벳 지역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이재민들에게 적실한 구호와 지원이 도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미얀마 – 군부, 식량 위기 감추려고 구호 단체에 압력 가하고 있어
최근 미얀마 군부 정권이 자국 내 식량 위기 상황에 대한 정보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2월 16일, 로이터(Reuters) 통신은 미얀마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구호 종사자, 연구자, 외교관, 유엔 산하 활동가 등 30여 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사실에 대해 조사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군부가 자국 내 식량 위기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막기 위해 활동가들을 구금하거나 체포하고 있고, 구호 종사자들이 개별적으로 수집한 데이터의 경우에도 이를 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31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기아핫스팟보고서(Hunger Hotspot Report)를 발표하면서 2025년 5월까지 미얀마를 심각한 수준의 기아 핫스팟으로 분류한 바 있다. 11월 5일, 유엔은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에 근거하여 2024년 9월과 10월에 미얀마 인구의 약 25%인 1,440만 명이 생명이나 생계를 위협하는 비상 단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유엔개발계획(UNDP)도 지난 11월에 미얀마의 라카인(Rakhine)주에 대한 직접조사와 인터뷰, 설문을 통해 식량 상황을 확인하고, 쌀 생산 감소와 악천후, 국내실향민(IDP)의 증가 등으로 2025년 상반기 동안 200만 명 이상이 식량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얀마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어 식량 위기에 빠진 미얀마인들에게 필요한 구호와 원조가 긴급하게 전달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reuters.com, www.undp.org)
베트남 – 가정교회 목사와 사역자에 대한 공격 늘고 있어
12월 1일, 베트남 중부 고원의 닥락(Dak Lak)성 타라푸오르(Tara Puor) 지방에서 독립 가정교회를 이끌고 있던 목사가 총기로 무장한 두 남자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62세의 아윤(Y Hung Ayun) 목사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왼쪽 무릎에 고무탄을 맞았다. 다행히 그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가정교회 목사와 사역자에 대한 핍박과 공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윤 목사는 가정교회들이 지역사회에서 또 다른 응집력과 결속력을 보이기 때문에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개월 전인 9월 25일에도 같은 지방의 쿠에(Cue) 마을에서 200명의 교인들을 돌보며 사역하던 에반(Y Pho Eban) 목사가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그는 병원에서 총알을 제거할 수 있었지만 다리 골절로 지금까지 후유증을 앓고 있다. 에반 목사는 지난 11월에 자신이 목회하는 가정교회의 출석 교인 5명이 닥락 지방 경찰서에 소환되어 예배에 참석하지 말 것을 강요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 헌법은 베트남 국민들이 어떤 종교에 따르거나 혹은 아무 종교에도 속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에 제정된 “신앙과 종교에 관한 법률”에 의해 베트남 당국은 종교적 자유와 관련하여 사회 질서와 국가적 통일을 해칠 수 있는 종교 활동을 금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했다. 부상을 입은 두 명의 목사가 완전하게 회복되고, 베트남에서 가정교회들이 지역사회를 보듬고 아우르는 선한 공동체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arnabasaid.org)
인도 –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 시급해
기상 이변과 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인도는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인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심각한 물 부족 국가이다. 인구 수는 세계 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지만, 담수율은 세계의 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WRI는 인도의 28개 주 중에서 17개 주가 ‘높음’ 단계 이상의 물 스트레스를 겪고 있고, 인도 인구의 12%인 약 1억 6천만 명이 주거지 인근에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인도의 기술 수도라 불리는 방갈로르(Bangalore)는 지난해에 최악의 물 부족 상황을 겪었고, 앞으로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2024년 3월, 방갈로르에 설치된 14,000개의 시추공 가운데 절반이 말라버려 수자원이 거의 바닥 수준을 드러냈다. 시 당국은 물 낭비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고, 재활용을 장려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델리(Delhi)에 위치한 싱크탱크인 환경과학센터(CSE)에서 2021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도에서 1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54개 도시 중 22개 도시들이 오폐수에 대한 재활용 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방갈로르에서도 주민들이 사용하고 버린 물의 약 3분의 1 정도만이 재활용되는 실정이다. 시 당국은 앞으로 도시 폐수를 정화하여 관개 작물에 적극 활용하고, 인도의 대기업으로부터 물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받아 물 관리 서비스에 대한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정부가 심각한 물 부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속히 마련하고, 낙후한 지역에서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위생과 보건에 있어 소외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아프간 – 아프간 여성들, 프랑스에서 자국 내 여성을 위한 온라인 방송 시작해
지난해 3월, 아프간 여성들이 프랑스에서 Begum TV라는 이름으로 자국 내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TV 방송을 시작했다. 아직 1년이 채 되지는 않았지만, 하루 24시간 아프가니스탄 전역으로 방송이 송출되고 있고, 여학생들이 공부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학교의 커리큘럼에 맞춘 8,500개의 영상을 제공하는 웹사이트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아프간 태생으로 스위스에서 자랐던 아만(Hamida Aman) 대표는 이미 2021년 초에 Begum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약 600만 명의 청취자를 보유하고 있다. 탈레반 정권이 들어서고 아프간에서 여성의 권리와 학습권이 빼앗기는 상황을 보면서 아만은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방송을 준비했고, 2024년 3월 국제 여성의 날에 맞춰 개국할 수 있었다. Begum TV는 낮에는 여러 학년의 학교 수업을 제공하고, 저녁에는 오락 프로그램부터 여성의 권리와 의료, 정신 건강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모든 저널리스트와 진행자는 탈레반 정권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아프간 여성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함께 온라인 TV 방송을 이끌고 있는 차만(Saba Chaman)은 불안과 고립, 우울증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아프간의 젊은 여성들에게 이 방송이 희망이 되고, 더 밝은 미래로 향하는 불꽃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아프간 여성을 위한 온라인 TV 방송이 계속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이를 통해 아프간 여성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파키스탄 – 파키스탄인 44명, 유럽으로 향하던 배 전복되어 목숨 잃어
서아프리카의 모리타니에서 출발해 유럽으로 가려고 했던 배가 전복되어 40명 이상의 파키스탄인이 목숨을 잃었다. 스페인에 있는 이주민 권리 단체인 워킹 보더스(Walking Borders)는 1월 16일에 이주민 80여 명이 탄 배가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도중에 전복되어 대다수가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그중 44명이 파키스탄인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파키스탄인을 포함한 몇몇 생존자들이 모로코의 다클라(Dakhla) 인근 캠프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모로코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을 통해 이들의 안전한 귀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망한 아들의 아버지인 셰자드(Ahsan Shehzad)는 아들이 남긴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이 배에 25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제로 탑승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망자의 아버지 아크람(Muhammad Akram)은 아들을 해외로 보내기 위해 알선업자에게 수백만 루피를 지불했는데, 비행기가 아닌 배를 타고 유럽으로 가게 될 것은 생각하지 못한 결과라고 전했다. 유럽 국경해안경비대(Frontex)에 따르면, 2024년에 5만 명 이상의 이주민이 북·서아프리카에서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로 이동했고, 그중에 178명이 파키스탄인이었다. 워킹 보더스도 지난 12월 말에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24년 한 해 동안 이 경로에서 9,75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자리를 찾아 경제 이민을 택하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 해당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호 조치를 마련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npr.org)
이라크 – 이슬람국가(IS)의 범죄로 희생당한 시신 대량으로 발견돼
지난해 6월, 15년 이상 대량 무덤 발굴가로 활동한 압델마지드(Dhorgham Abdelmajid) 박사는 이라크 북부의 탈 아파르(Tal Afar)에서 20m 깊이의 무덤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는 알로 안타르(Alo Antar)로 불리는 커다란 동굴에서 100구가 넘는 시신을 대량으로 발견했다. 이라크는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이란-이라크 전쟁,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내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이슬람국가(IS) 점령 등으로 약 45년 동안 수십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었다. 국제적십자사(IRC)는 현재까지도 이라크에 약 25만 명에서 100만 명에 이르는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2008년부터 이라크 보건부와 순교자재단(Martyrs Foundation) 산하 법의학팀은 대량 무덤을 발굴해 왔다. 그들은 DNA 분석을 통해 희생자를 식별하고, 실종된 사람을 찾아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일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압델마지드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시신들이 IS가 이라크 북부를 점령했을 때 저지른 여러 범죄의 희생자들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라크 분석팀은 IS 범죄를 기소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줬던 르완다, 보스니아, 아르헨티나, 캄보디아 등지에서 일어난 학살 사건에 참여한 유엔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아 희생자의 신원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과제 중 하나는, 야지디족 같은 경우 가족 구성원 중 많은 사람이 살해되거나 난민으로 이라크를 떠나 유럽이나 호주 등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DNA를 수집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동안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는 피해자들이 하루속히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더 이상 이라크에서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이스라엘 – 15개월 만에 하마스와 휴전 협정 체결해
1월 15일, 15개월 간의 전쟁 끝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 6주간 지속될 예정인 이 협정의 첫 번째 단계로,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억류되어 있는 98명의 이스라엘 인질 중 33명을 석방하고, 그 대가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포로를 데려올 예정이다. 이 기간 중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고, 남은 인질을 석방하는 다음 단계를 위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 일대에서 대규모 공습을 펼쳐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아가면서 이스라엘도 보복 공격에 나섰다. 15개월 동안 계속된 공격으로 가자지구 내에서 13,319명의 어린이를 포함하여 46,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최소 11만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들 중 4분의 1은 사지 절단, 중화상, 두부 손상 등을 입어 중증 장애를 가지고 남은 생애를 살아가야 할 상황이다. 다행히 휴전 협정이 체결됐지만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마스가 인질로 잡아간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생존해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에 하마스가 실제로 이들을 모두 인도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또한 현재 가자지구의 약 3분의 1을 점령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요구하는 안보 보장을 완전하게 이행할지 미지수이고, 이스라엘 정부 내에서 완전한 승리를 위해 계속 싸우자는 주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6주간의 휴전이 의미있는 효과를 거두어 두 나라 간의 영구적인 휴전과 평화 협정으로 이어지고, 피해자 가족에 대한 회복 지원과 무너진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재건 절차가 속히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www.theguardian.com)
아프리카
수단 – 여러 군사 조직들, 갈등과 대립 속에 각각 자치 정부 세울 수 있어
수단은 2023년 4월부터 지금까지 정부군(SAF)과 신속지원군(RSF) 간의 무력 충돌이 내전으로 확대되면서 심각한 안보 불안에 휩싸여 있다. 그런데 최근 정부군에 대항해 신속지원군이 점령지를 중심으로 자치 정부를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나라가 또다시 분할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속지원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수단 남서부 지역 일대에 민간 정부 관리를 배치하고, 세금 부과 시스템을 마련하면서 자체 관료 조직을 구축했다. 그리고 점령 지역으로 자금 공급을 막으려는 정부군의 시도에 대응하여 자체 통화를 인쇄할 계획도 밝혔다. 신속지원군뿐 아니라 수단 남부에 위치한 누바(Nuba) 산맥 일대를 통제하고 있는 수단인민해방운동(누바 반군, SPLM-N)도 정부군과 신속지원군 어느 쪽에도 개입하지 않으면서 자치권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년 가까이 수단 정부군에 포위를 받아온 이 지역은 휴대 전화망이나 전기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 곳이다. 2011년부터 누바 반군은 카우다(Kauda)를 관할 지역의 수도로 여기고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전쟁 피란민들을 돌보며 살아오고 있다. 유럽연합(EU) 외교관계위원회의 수석 분석가인 호너(Jonas Horner)는 수단에 사실상 3-4개의 행정 구역이 있다고 말하면서 수단의 분열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수단 내 군사 조직들 간의 대립과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방안들이 속히 마련되어 수단 국민들이 가난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리비아 – 유럽으로 이주하려던 니제르인 613명 추방해
국제이주기구(IOM)는 1월 4일에 리비아 당국이 마련한 트럭을 타고 니제르의 사막 도시 디르쿠(Dirkou)에 도착한 613명의 니제르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비아에서 강제 추방당한 이들은 대부분 지난 12월에 리비아 당국이 체포한 이주 노동자들이었다. 이주민 긴급 대응을 위한 자선단체인 알람폰 사하라(Alarmphone Sahara)의 코디네이터인 체후(Azizou Chehou) 박사는 2024년 7월에 400명이 추방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추방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은 자국으로 들어오는 이주민들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인권 침해와 학대를 무시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지중해 횡단을 줄이기 위해서 2017년에 리비아와, 2024년에는 튀니지와 협정을 맺었다. 이 결과 2024년에 이탈리아에 도착한 사람은 66,317명으로 2023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영리 단체인 리비아난민들(Refugees in Libya)의 대변인 얌비오(David Yambio)는 유럽 국가들이 대량 추방과 무고한 죽음에 대한 책임을 리비아에 떠넘기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민 정책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다. 리비아는 오랫동안 니제르와 말리, 차드에서 일자리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목적지였는데, 최근에는 밀수업자의 배를 타고 유럽으로 건너가려는 사람들의 경유지가 되고 있다. 니제르로 돌아간 이들이 하루속히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가난과 빈곤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탈출하려는 이주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나이지리아 – 새로 등장한 이슬람 테러단체, 기독교인 3명 살해해
나이지리아에 새롭게 등장한 이슬람 테러단체 라쿠라와(Lakurawa)가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삼는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아랍 매체 알자지라(Aljazeera)는 라쿠라와가 보코하람을 비롯한 여러 무장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칼리프국의 수립을 목적으로 새롭게 부상한 테러단체이고, 나이지리아군도 지난해 11월에 처음으로 이 단체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소코토(Sokoto)와 케비(Kebbi)주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이 단체는 지난해 11월부터 여러 건의 테러로 수십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1월 초에도 라쿠라와 대원들은 케비주에 위치한 굼키(Gumki) 마을의 건설 현장을 침입하여 노동자로 고용됐던 기독교인 3명과 주민 1명을 살해했다. 주 경찰청의 사니(Bello M. Sani) 국장은 이 지역에 추가 전술팀을 배치하여 테러리스트들의 무력에 맞설 것을 약속했고, 지역 내에서 폭력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 당국에 시기적절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보안 분석가인 존(Awal John)은 라쿠라와 집단이 말리, 리비아, 니제르, 부르키나파소에서 전사들을 계속 끌어모으고 있어 앞으로 보코하람이나 ISWAP에 비해 더 위험한 테러단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증가하고 있는 테러단체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과 조치를 마련하여 기독교인들과 시민들이 무고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persecution.org, www.aljazeera.com)
잠비아 – 젊은이의 34%가 일자리 찾아 이민 생각한 적 있어
인구 2천만 명의 잠비아는 25세 미만 인구가 60%를 넘고, 15-35세의 젊은이들이 국가 노동력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국가의 경제 성장에 비해 일자리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2024년에 아프리카개발은행(ADB)은 잠비아의 노동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청년의 수가 경제 성장에 비교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월 20일, 범아프리카 연구네트워크인 아프로바로미터(Afrobarometer)에서도 잠비아 젊은이(18-35세)의 34%가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이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정부 당국 차원의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평균적으로 젊은이의 63%가 중등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 중 54%는 직업을 가지지 못했고, 직업을 구할 여건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24%에 달했다. 또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20%의 청년 중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비율은 9%에 그쳤다. 2024년 4월에 커먼웰스재단(The Commonwealth)에서 발표한 글로벌청소년개발지수(GYDI)에서 잠비아는 183개국 중 15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참고로 이 지수는 15-29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고용, 건강, 평등, 시민참여, 안보 등 6개 지표를 가지고 산출한다. 잠비아 정부가 올 한 해 동안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젊은이들도 잠비아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맡은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frobarometer.org)
서아프리카 – 사헬국가연합, 지하드 폭력에 맞설 명목으로 군사부대 창설해
1월 21일, 아프리카 사헬(Sahel) 지역에 위치한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 세 나라의 동맹체인 사헬국가연합(AES)은 수년간 국가 안에서 폭력과 불안을 조장해 온 지하디스트들의 테러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 5천 명 규모의 군사부대를 창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세 나라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고, 2020년부터 2023년 사이에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 정부가 세워진 나라들이다. 2024년 7월에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의 군사 통치자들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와의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3개국 동맹체를 결성했다. 니제르 국방부의 모디(Salifou Mody) 장관은 TV 인터뷰를 통해 통합된 군대가 항공, 지상, 정보 자원, 조정 체계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몇 주 안에 작전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이들 나라는 거의 10년 동안 알카에다(al-Qaeda)나 이슬람국가(IS)와 연합한 지하디스트들의 공격을 받아왔다. 그리고 군부 집권 이후에도 세 나라의 안보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어 이슬람 무장단체와 정부군 양측에 의해 민간인 사망자는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이 지역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3,470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군부 정권이 통치하고 있는 세 나라에 속히 안정이 찾아오고, 군사부대 창설과 테러 진압 작전이 더 큰 폭력 사태와 분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fricanews.com)
오세아니아
호주 – 침례교 복지단체 3곳, 합병 추진해 취약계층 지원 역량 키우기로
지난 11월, 호주에서 침례교단과 연계된 세 곳의 복지단체들이 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3월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aptcare, Baptist Care SA, BaptistCare 등 세 단체가 연합하여 새롭게 탄생하는 재단은 1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면서 뉴사우스웨일즈, 캔버라 수도 특구, 빅토리아, 태즈메이니아, 남호주, 서호주 전역에서 38,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aptcare의 이사장인 패런(Tim Farren)은 합병의 이점을 강조하면서 침례교 신앙 기반 조직으로서 우리 단체는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과 섬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은퇴 준비, 주거 노인 요양, 가정 요양, 저렴한 주택 공급, 장애인 지원, 위탁 보호, 사목 및 영적 치료, 정신건강 케어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1945년에 설립된 Baptcare는 빅토리아, 태즈메이니아, 남호주에서 운영되어 왔고, Baptist Care SA는 110년 이상 남호주에서 약물 재활, 정신건강 케어, 노숙자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24년에 80주년을 맞이한 BaptistCare도 뉴사우스웨일즈, 수도 특구, 서호주 등에서 19,000명에게 주거 지원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기독교 복지단체들을 통해 호주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들이 잘 제공되고, 소외되는 사각 지역 없이 연약한 자들 곁에서 사역이 따뜻하게 펼쳐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daily.com)
호주 – 기독교인, 무신론자에 비해 미래에 대한 희망 더 높게 나타나
빈곤 완화와 불평등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기독교 단체인 Tearfund Australia가 2024년 9월에 발표한 “글로벌 희망 보고서 2024”에 따르면, 호주 기독교인이 무신론자에 비해 미래를 더 희망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 사는 1,2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호주인들은 전쟁과 갈등(63%), 경제(47%), 빈곤(39%), 기후 변화(37%)를 가장 시급한 세계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와 국가, 지역사회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호주인의 절반만이 앞으로 다가올 세계에 희망이 있다고 대답했다. 국가나 지역사회에 대해 희망이 있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하나님을 믿거나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호주인들의 경우 미래에 대한 희망은 30%를 넘었지만, 신앙이 전혀 없는 사람은 20%에도 못 미쳤다. 좀 더 구체적으로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한 달에 한 번 이상) 사람의 경우 세계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는 사람은 39%로 나타난 반면, 무신론자의 경우는 그 비율이 18%에 불과했다.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호주인들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에 대해서도 더욱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각각 42%, 45%). 호주 기독교인들이 신앙 안에서 발견하는 기쁨과 행복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넘어 호주 전역을 희망이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켜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earfund.org.au,www.christiandaily.com)
유럽
유럽 – 유럽복음주의연맹, ‘2025년 기도 주간’ 진행해
유럽복음주의연맹(EEA)은 1월 12일부터 19일까지를 ‘2025년 기도 주간’으로 정하고 유럽 전역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마다 1월 초에 진행하고 있는 기도 주간은 이번에 “믿음을 위하여 싸우라”(contend for the faith)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올해는 유다서 1장의 말씀을 총 8일에 걸쳐 세밀하게 나누어 읽고 묵상하면서 유럽 전 지역의 교회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기도 주간에 활용할 묵상집과 기도 책자를 제작하는 데 헌신한 이탈리아복음주의연맹(IEA)은 회의주의와 무신론, 보편주의, 다양한 종류의 영성주의, 물질적 우상 숭배 등 거짓 복음의 다양한 물결 속에서 유다서의 내용들이 세상의 싸움과 다른 방식으로 싸우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인내와 소망과 영광이라는 귀한 가르침을 들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복음주의연맹의 사무총장인 베셀스(Jan Wessels) 목사도 이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논쟁하고 갈등하고 분열하기 이전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세상의 치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소금과 빛이 되는 교회가 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교회들이 올 한 해 동안 예수 그리스도라는 진리와 복음에 있어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세상 사람들을 살리고 구원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신실하게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폴란드 – Revive Europe 컨퍼런스에 2천 명 참가해
2023년부터 해마다 진행해 온 부흥유럽(Revive Europe) 컨퍼런스가 3회를 맞아 폴란드 크라푸프(Krakow)에서 열렸다. 2024년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5일에 걸쳐 진행된 컨퍼런스에 총 75개국에서 약 2천 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길을 예비하라”는 주제로 세례 요한과 엘리야의 삶을 통해 회개와 헌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어떻게 준비시키는지에 대해 성경 강의와 세미나, 소그룹 모임을 통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부흥유럽운동(REM)의 대표인 브루엘(Sarah Breuel) 목사는 저녁 시간마다 ‘우리의 마음, 대학, 유럽의 부흥’에 초점을 맞춰 기도회를 이끌면서 유럽의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부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셋째 날 메시지를 전한 캠퍼스 사역자 가르샤겐(Julia Garschagen)은 대학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진정한 복음은 단순한 행복이 아니라 예수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각국의 대표들과 함께 기도하며 회개와 부흥을 위해 헌신했다. 그리고 12월 29일과 30일에는 450명 이상의 참가자가 크라쿠프 거리에 나가 직접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2019년에 설립된 부흥유럽운동은 해마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고, 올해 5월에는 런던에서 다음세대 리더십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 곳곳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젊은 세대들이 일어나 가정과 학교, 직장 등 삶의 자리에서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스위스 – 강제실종 방지를 위한 제1회 세계대회 열려
1월 15일, ‘강제실종 방지를 위한 세계대회’(WCED)가 처음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2006년 유엔(UN)에서 강제실종(enforced disappearance)으로 발생하는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이 채택된 이후 77개국이 이 협약을 비준했지만, 강제실종은 전 세계에서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번 대회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를 비롯해 유엔 산하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유엔강제실종실무그룹(UNWGEID)은 지난해 5월에도 폴란드 바르샤바(Warszawa)에 모여 30개국에서 발생한 586건의 강제실종 사례를 조사한 바 있다. 1월 15일, 기조연설에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인 알-나시프(Nada Al-Nashif)는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끔찍한 범죄인 강제실종 방지를 위해 각 나라들이 지식과 교훈을 공유하면서 정치적인 협력과 실천 의지를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120개국에서 수백 명이 모인 가운데 참석자들은 이틀 동안 강제실종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고, 강제실종 방지와 피해자 회복에 대한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1월 16일, 패널 토론과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은 강제실종 방지를 위한 몇 가지 대안에도 접근했다. 세부 내용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피해자 중심의 지역 네트워크 구축 지원, 여성 수색대원 정기 모임 개최, 강제실종 모니터링 강화, 국제협약 비준 촉진, 강제실종 방지를 위한 글로벌 청년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이었다. 이번 대회가 실효성 있는 결과로 나타나 전 세계 국가들이 강제실종 방지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자를 위한 보상과 지원 마련에도 힘을 쏟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dworldcongress.org, www.ohch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