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첨 글 올립니다.
먹는 즐거움이 인생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저로써는
이까페를 만난것이 참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며칠전 밥도 하기 싫고...컨디션도 안 좋구...
속은 니글거리는데 배는 고프고 해서
남편한테 뭐 개운한거 없을까? 하다가...
남편이 범계역 아웃백 옆건물에서 대구탕집을 본거 같다고 어떠냐고 해서...
오케이 하고 남편 퇴근후 저녁외식을 나섰습니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이라...
들어서니 그리 크지 않은 식당에 서너테이블 앉아서 아구찜인지..해물찜인지를
먹고 있더군요... 물론 그것도 땡겼지만..속이 안 좋던 터라...
대구탕 가격을 보니...1인분이 6천원... 대구 지리는 5천원...
대구탕을 주문하려고 보니...매뉴에는 없지만 생대구탕도 있닥 하네요.
그건 8천원... 생대구로 주문했습니다.
식당 식구들이 저녁식사 중이신지...
배고픈 저에게 얼른 밑반찬을 안 갖다줘서...
막 화가 나려던 참에 밑반찬이 나왔는데...
4살난 아이를 데려간 저로써는 참 반가웠네요..
맛있는 계란말이와 김과 함께 정갈한 반찬들이 나와서요.
대구탕 끓기전에 밑반찬이랑 함께 밥을 3분의 2는 먹은거 같네요.
대구탕 맛......언제 속이 안 좋았었는지 모를정도로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생대구라 그런지 입에서 녹더군요. 단 고니나 알이 없는게 아쉬웠어요.
국물이 좋으니 남편 안 먹겠다던 소주를 한병 시키더군요...^^
공기밥은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시구요.
계산하면서 여긴 알탕은 안 하시냐구 했더니...
미리 말씀하시면 같이 넣어주신다네요...그럼 가격이 또 올라가려나?
암튼 저렴하게 저녁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첫댓글 아~ 수지동태찜 다녀오신것 같군요~주변사람들 추천으로는 거기서 조금더 가시면 우편집중국 맞은편 한솔빌딩 2층의 동태탕도 개운한 맛이 난다는 군요~시간나시면 드셔보시고 비교맛평 부탁합니다~(김영희동태찜인가?)
후맘님~ 첫 정보 감사합니다.
산타님 거기 강남 동태찜아닌가요? 김영희라는 글자도 본 것도 같고..
ㅎㅎㅎ 올거니...맞습니다~둘다~
대구탕 못하는 집 가면 정말 닝닝하니.. 국물 맛도 없는데 시원하고 맛나다니 속풀이용으로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