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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절에서 점치는 건 불교 망치는 짓 - 조계종 사찰만이라도 엄히 금해야"
관문 추천 0 조회 37 11.02.18 01: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절에서 점치는 건 불교 망치는 짓
조계종 사찰만이라도 엄히 금해야"


[이제열 법사 정법당간] “점술은 파계행”
“파계를 방편이라며 묵인하면 미래 없어”
기사제공 :  

정초만 되면 호황을 누리는 곳이 소위 운명을 감정해주는 철학관이나 점쟁이집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증은 한 해의 시작과 더불어 자연히 사람들의 발길을 이런 곳에 돌리게 한다.

 

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남의 운명을 감정해주는 직업을 가진 역술인의 수효는 30만 내지 35만으로 추정하며 무속인의 수효는 15만으로 추정하여 줄잡아 50만 명의 사람들이 남의 운명을 점쳐주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4~5년 사이에 이들의 수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앞으로 그 수효는 더욱 늘어 날 전망이란다. 아울러 이런 직업에 따른 시장규모도 대단하여 정확치는 않지만 5~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안은 이렇게 남의 운명을 점쳐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부류 속에 불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 같은 철이 되거나 일이 생길 때면 많은 불자들 역시 무당집이나 철학관 대신 자신이 다니는 절을 찾아가 스님으로부터 점을 친다.

 

불교 집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위 방편을 앞세워 스님들이 신도들의 사주를 봐주는 것으로 절을 운영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요즘 이런 절은 신도들이 점을 치고 부적을 받으려는 일로 북새통을 이룬다.

 

군소종단의 상당수 사찰들은 아예 이런 행위로 불교를 대변하고 있고 정통 종단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조계종 소속 사찰에서도 이런 일들을 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방을 가보면 알겠지만 길가에 서있는 암자의 간판은 불교라기보다 무속이나 철학관의 간판에 더 가깝다. 어느 조계종 사찰에서는 스님이 직접 나서 신도들에게 사주나 신수를 봐주기가 멋쩍어서인지 아예 명리 공부를 한 사람을 옆방에 앉혀 놓고 대신해서 점을 봐주게 한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들도 들려온다.

 

스님과 명리인이 서로 결탁하여 상담비를 분배하고 액운이 들면 백일기도니 관음 기도를 하게 하여 액운을 풀어주게 한다는 것이니,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속인들이나 명리인들이야 먹고살기 위해 그런다고 치지만 출가한 스님들은 왜 이런 행위를 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부처님께서는 일반인들이 점을 치고 부적을 쓰는 일도 말리셨다. 팔정도의 정명은 올바른 생계수단을 말하는데 이 가운데에 운명을 점쳐주는 행위는 올바른 생계 수단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대승의 보살계에서도 보살은 남들의 앞길을 예언하거나 점을 치거나 부적 따위를 써주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있다. 하물며 재가에서 사는 사람들에게까지 이렇게 당부하신 부처님의 간곡한 말씀을 출가자들이 앞장서서 역행하고 있다는 점은 크게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스님들이 이런 일을 행한다는 자체가 이미 파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불교는 이를 묵인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혹자들 중에는 사찰운영상 어쩔 수 없고 하나의 포교 방편이라고 항변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이 같은 주장은 말도 되지 않는 하나의 구업에 불과할 뿐이다. 사찰을 위해 중생이 존재하는가? 누구를 위한 사찰이란 말인가? 정녕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사찰이 존재한다면 정법외의 방편은 쓰지 말아야 한다. 그럴 리가 없지만, 정법만을 위주로 신도들을 가르쳐서 신도가 오지 않아 사찰 문을 닫게 된다고 해도 웃으며 문을 닫아야 하거늘 어찌 방편과 운영을 핑계 삼아 비법을 행사한단 말인가?

 

그야말로 양고기 걸어놓고 개고기를 파는 속임수 불교가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불교의 미래는 기약 할 수 없고 저 극에 달한 외도들의 먹잇감밖에 되지 못 할 것이다.

 

지금부터 조계종만이라도 이렇게 부처님을 모시고 점을 치는 행위를 근절시키고 신도들로 하여금 점집이나 철학관을 찾지 못하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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