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지하철 풍경은 크게 변했다. 과거 권위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고객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5678서울도시철도는 2010년 12월 시민고객에게 열린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새로운 개념의 안내센터인 ‘5678ⓘ행복미소’를 전 역에 설치했다.
‘5678ⓘ행복미소’는 공사 BI인 ‘행복미소’와 안내•정보(Information) 의미의 세계 공통표기인 ‘ⓘ’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름으로, ‘고객행복’을 위해 탄생한 서울도시철도가 자체 제작한 안내센터다.
‘5678ⓘ행복미소’는 시민고객이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출구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접근성을 높여 지하철 이용 시 신속하게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접점 밀착서비스’가 가능토록 했다.
안내센터에서는 교통카드 충전에서부터 자동발매기 이용법, 주변 역세권 및 역사 내 편의시설 정보 등 지하철 이용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다. 안내센터 부스에는 CCTV 모니터링도 가능하여 비상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고객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실례로 간단하게는 지하철노선도나 매거진 행복미소를 받고 싶을 때 안내센터를 찾으면 된다. 교통약자의 경우에는 안내센터에서 휠체어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유실물 신고를 하거나 교통카드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출구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안내센터에 항상 직원이 자리하고 있으니 직원을 찾느라 해매지 않고 당황한 마음을 쉽게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공사는 2009년부터 5호선 광화문역 등 40개역에 5678ⓘ행복미소를 시범 설치하여 시민고객으로부터 이용 시 불편한 점들을 들었다. 불편 사항들을 개선 한 후 전 역으로 안내센터 설치를 확대했다. 12월 현재 141개 전역에 173개소가 설치되었다. 출구간 거리가 멀어 한 곳에만 설치할 경우 안내센터를 쉽게 찾지 못할 것으로 파악된 역에는 2개 이상의 안내센터를 설치한 결과, 5호선 49개역 55개소, 6호선 35개역 47개소, 7호선 41개역 54개소, 8호선 16개역 17개소를 설치해 설치개수가 실제 역수보다 32개가 많다.
안내센터를 찾은 한 고객은 “찾기 쉬운 곳에 안내센터가 있어 어느 역을 가더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직원들 표정도 훨씬 친근한 느낌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내센터 설치를 담당한 지상화추진단 직원들은 “5678ⓘ행복미소 설치 등 역사 환경을 서비스향상과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어 고객중심의 역사 환경으로 재배치하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마음까지 찾아가는 고객감동과 더불어 시민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10일에는 5호선 왕십리역에서 ‘5678ⓘ행복미소 및 고객상담실’ 구축완료 보고회를 열어, 고객중심 서비스 실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고객 칭찬
지난주 금요일, 친구네 집들이가 있어서 처음으로 '돌곶이역'이란 곳에 갔을 때였습니다. 처음으로 가 본 곳인데다가 밤이라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한참을 헤매고 있는데 안내센터에 계시던 역직원 한분이 보시고는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성함은 모르지만 안경을 쓰시고 키가 크신 분이었는데 너무 친절한 분을 만나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제가 처음 학동 역 이용할 때 보통역 과 같다고 생각 했었는데 학동 역 에서 지하철 탈 때 , 지하철 타고 학동 역 내릴 때 보니깐 정말 좋더군요. ^^ 게이트 바로 옆에 고객안내센터가 있고. 열차 가 어디 쯤 와있는지 도 있고 기타 너무 좋더군요. ^^
글 최인서 사보기자, 사진 이태영 사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