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예총(회장 김영철)이 주최하고 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정지희)가 주관한 “제34회 성남문화예술제 성남영화제”가 지난 23일 오후 4시 성남문화재단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최미교의 해설로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정지희 지회장은 색다른 방법으로 시민들을 찾아 언택트 영화음악 OST(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 오페라의 유령, 007 스카이 폴, 비긴 어게인, 호빗, 타이타닉, 로빈후드, 유스, 스타이즈 본, 다잉 영) 콘서트로 진행하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영화를 재편집해 해설과 함께 영화음악 OST를 소프라노 색소폰 전혜선, 소프라노 정찬의, 테너 김기선과 가수 김도경, 가수 이현(기타 반주) 등이 참여해 영화와 음악, 해설을 함께하는 영화제로 진행됐다.
정지희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성남시민들을 이렇게 찾아뵙지만 이런 기회에 새롭게 구성된 영화음악 OST 콘서트로 꾸며, 감동의 선율과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함께해 마련했다며, 오는 11월에 진행될 두 번째 영화제에도 더 좋은 영화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하고 어려운 시기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음악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많은 영화가 음악과 노래를 함께 담고 있어 영화 영상과 스토리에 집중하다 보면 음악이 주는 감동을 놓칠 수 있다.
이번 성남 영화음악 OST 콘서트는 영화 속에 있는 훌륭한 음악과 노래를 아름다운 영화 영상과 음악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했다.
언택트 영화음악 OST 콘서트는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의 영국의 인기 록 밴드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이 참여한 “브라이트 오프 라이프”를 준비해 압도적이고 몽환적인 음악과 영상을 함께했다.
두 번째로 이어진 오페라의 유령은 젊은 귀족 라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마이클 크로포드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버전으로 테너 김기선과 소프라노 정찬희의 목소리로 “All I ask of you”를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줬다.
이어 제임스본드 주연에 007 스카이 폴, 비긴 어게인, 호빗, 타이타닉, 로빈후드, 유스, 스타이즈 본, 다잉 영 순으로 주옥같은 영화와 음악을 선보이고 상세한 영화와 음악 해설을 들으며, 색다른 영화를 감상하고 음악을 듣는 신개념의 영화제를 가슴속 깊이 새기는 감상을 이어갔다.
시사엔스포츠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