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277장 양떼를 떠나서(I was a wandering sheep)
작사 : 호레이셔스 보나(Horatius Bonar, 1808~1889)
작곡 : 존 준델(John Zundel, 1815~1882)
이 찬송가의 가사는 스코틀랜드 자유교회 운동의 열열한 지지자였으며 에딘버러 찰머스 기념 자유교회(Chalmers Memorial)의 목사였던 보나가 작사한 것입니다. 이것은 1843년에 출판된 「황야에서의 노래」(Songs in the Wilderness)에 처음 수록되었습니다. 당시의 제목은 “길 잃었다가 찾은 자”(Lost and Found)였는데, 이는 베드로전서 2장 25절의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는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 찬송은 ‘잃은 양’의 회개 이야기를 자신의 고백처럼 담은 자전적 시편 형식입니다.
예수님이 찾으시는 사랑(누가복음 15장)과 하나님의 무조건적 용서를 강조합니다.
작곡자 존 둔델은 독일 태생의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자로서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미국으로 이민온 후, 루터교 교회 음악가로 활동하면서, 뉴욕 브루클린의 성 바울 루터교회(St. Paul’s Lutheran Church)의 오르가니스트로 28년간 봉직하였습니다.
예배용음악(예전음악), 합창곡, 찬송 선율 작곡에 뛰어난 작곡자로서, 그의 “Bavaria”라는 곡조 이름으로 알려진 이 곡은 온화하면서도 품위 있는 회개의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그의 곡들은 대개 단정한 선율과 단조의 명확한 진행으로 구성되어 있어 회중 찬송으로 적합합니다.
해설
1절 양떼를 떠나서 길 잃어버린 나 목자의 소리 싫어서 먼길로 나갔네
방탕한 이 몸은 큰 불효 행하여 아버지 음성 싫어서 먼길로 나갔네
누가복음 15장 4~7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양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않겠느냐”는 말씀이있습니다. 그 양은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이 싫어서 이탈한것입니다. 탕자의 비유에서도 작은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받을 유산을 미리 받아서 타국으로 떠난 것은 아버지의 간섭과 형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목자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양은 안전하고 평안하지만 때로는 그런 것이 싫어서 이탈하는 양들이 있습니다. 양이 스스로 무리를 떠났을지라도 목자는 그 양을 찾아나섭니다.
길 잃은 양에 대한 안타까움과 위험에 처할 양에 대한 걱정에 목자의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비록 목자의 음성이 싫어서 떠났을지라도 목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잃은 양을 찾으러 갑니다.
2절 양 잃은 목자는 그 양을 찾으러 산 넘고 강을 건너며 사막을 지났네
갈길을 모르고 나 지쳐있을 때 그 목자 마침 나타나 날 구원하셨네
목자는 길잃은 양을 찾아 산과 들을 헤메고 사막을 지납니다, 목자의 음성이 싫어서떠났건, 양이 미련하여 길을 잃었건 그 어떤 경우일지라도 그 양은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인하여 기진하게됩니다.
길잃은 양이 지쳐있을 때에 목자의 음성을 듣게 되면 반가움과 안도감에 눈물흘리게 됩니다. 목자의 품을 떠나서 고생한 것에 대한 후회와 안도감에 양은 목자의 품에 안기고, 목자는 잃어버린 양을 찾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3절 내 목자 예수는 날 사랑하셔서 그 피로 나를 씻으사 온전케 하셨네
길 잃은 양 찾아 큰 위로 주시고 그 우리 안에 이끌어 늘 보호하시네
길잃은 양은 방황하는 동안 오물로 인해 털이 지저분하고, 굶주림으로 인하여 몸이 수축해졌고, 험한 길을 다니면서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집 나가면 고생이란 말이 있듯이 길 잃은 양은 몸도 마음도 모두 피곤하고 지쳐있습니다.
목자가 그 양을 찾으면 더럽혀진 상태이지만 어깨에 메고 돌아와 깨끗하게 씻기고, 먹이를 주어 허기를 달래며,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보호해 줍니다.
예수님께서도 길 잃은 탕자와 같은 우리를 위하여 이 마을 저 마을로 찾아다니십니다. 그를 찾아 더렵혀진 몸과 영혼을 그의 피로 씻어 정결하게 하십니다. 지치고 고단한 인생에게 참 평안을 주시고, 예수님의 품 안에서 안식하도록 하십니다.
그 양은 더 이상 세상에서 방황하지 아니하고, 죄와 불의의 유혹에 시달리지 아니하며, 악한 사탄의 공격을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으며 살아가게됩니다.
4절 양떼를 떠나서 맘대로 다녔네 나 목자 음성 들으며 그 길을 따르리
나 이제 후로는 방황치 않으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영원히 살겠네 아멘
양떼를 떠난 길 잃은 양은 한 동안은 홀가분하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면서 만족을 누리는듯하지만, 그를 호시탐탐 노리는 악한 세력의 위험에서 벗어나 목자의 품에 안겨야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제는 목자의 음성이 그리워지고, 그의 인도하심에 평강을 누리며, 안전한 우리 안에서 지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선한목자되신 예수님께로 돌아가면 참된 안식과 영원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길을 잃고 방황하던 인생이 예수님께로 돌아가 회개하고, 새로운 신앙생활을 결단하는 순간 그의 인생은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우리 영혼의 목자이시며 감독자되신 예수님께로 돌아오면 그가 나의 삶을 책임져 주십니다. 인생의 참된 행복은 예수님 품안에 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그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받으며 영육간에 참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