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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때면 누구나 바쁘듯이 저 또한 예외없이 추석, 설, 명절인 당일 혼잡을 피하여 포항에 계신 부모님 산소를 일찌감치 설 전날에 1박 2일 코스를 계획하여 다녀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 설 성묘길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위 사진은 우리집 다섯번째 식구인 그레이트피레이즈종 상근이과 태희도 함께 이날 함께 다녀 왔습니다
첫번째 도착지는 경북 영천에서 청송방면에 있는 도기랜드(애견카페)를 방문 하였습니다
그집 애완견인 달래가 먼저 우리를 반깁니다
ㅋㅋㅋ 애견 식단 가격표가 웃기는것 같습니다
칠판에 여러가지 가격표와 스케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집에 별미인 챠콜 바베큐를 5인분 신청하였는데 잠시후 바베큐 고기 익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뒷간에 중국에서 유명한 개 한마리도 있었습니다
다녀 가신분들 흔적인가 봅니다
주위에 개들이 많아 태희가 몹시 흥분한 상태네요
드디어 우리식구 바베큐 파티 시작입니다
얼마나 맛있던지 정말 표현 할 새도 없이 뚝딱 한 그릇 해 치워 버립니다
식사는 강된장에 쌈인데 시골 맛이 그대로 풍겨 나옵니다
두분 쥔장인데 후식까지 깔끔한 마무리가 젤 좋았습니다
생김새 만큼 이산장에 쥔장의 푸근하고 넉넉한 인심이 얼굴에서 묻어 나옵니다
우리는 나무 난로에다 흔적을 딸아이가 남기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다시 여기는 포항으로 이동하여 대형 찜질방에서 사우나를 하고 애들은 여기에 두고서 포항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막창집을 찿아 왔습니다
목욕후라 갈증 때문인지 간단한 맥주 한잔으로 먼저 목을 적십니다
숫불에 소 막창과 돼지 막창을 굽는 모습입니다 이상하게도 이집 막창은 진주에서 먹던 그맛은 아니었습니다 맛이 좀 특이하게 단백하며 초벌 구이를 한상태라 더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특이한 된장 소스와 야채도 한방 향이 강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건강랜드를 빠져 나와 영천 호국원 국립묘지 풍경입니다
울 아들 아침부터 기분이 업입니다
맨 앞줄에 자리잡고 계신 부모님 묘비는 쉽게 찿을수가 있습니다
먼저 예쁜 꽃부터 바꿔 드립니다
아버지는 6.25 참전 용사로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적군의 총알에 가슴 위 관통상으로 부산까지 후송되어 고생 하시다가 전시중이라 치료시설 부족으로 육군 보병 일병으로 강제 제대를 하였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2007년도 한해에 함께 가셨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부모님 묘비 모습입니다
아들이 정성껏 참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호국원을 뒤로하고 우리 가족은 집에 두고서 내 고향 수곡으로 이동하여 고향 친구들과 함께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소주 한잔에 스트레스를 풀어 봅니다
진주 시청에 근무하는 용오와 그리고 경철이 호중이....
이 친구는 드라마 창공에서 열연 하였던 환근이(개명 하승운) 옆에는 상진이...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제 사진을 제가 직접 보니 나이든 모습이 역력해 보이네요
그래도 명절인데 세투가 빠지면 안 되겠죠^^
그래도 고향에 왔는데 어르신 인사를 위해 이동합니다
여기가 젤 종손인 큰집입니다
다음날 차례를 지내고 조상님 성묘길입니다
젤 높은 산 정상에 계신 할아버지 묘역이고요
여기는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입니다
사촌 큰형님 산소도 봅니다
모처럼 동네앞 시골길이 억수로 분주합니다 또 이후에 처가집을 향해 부산까지 나섰는데 도로에서 약 다섯시간을 줄서고 난 뒤에야 겨우 장모님을 뵐수 있었는데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지 음식을 데우고 또 데우고 하다 쫄아서 많이 소태가 되었다네요^^ 이렇게 이번 명절도 약 1000km를 이동하다보니 정신없이 지나 갔습니다 이제 큰 행사는 다 지나간것 같고요 용의 해에 우리 님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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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해는 만사형통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