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3편. 특급형 차량에서 하는 토롯코여정의 마무리 - 오카야마에서는 더 서쪽으로
세토오오하시 앙팡맨 토롯코 4호가 코지마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개방형인 토롯코 차량은 폐쇄되고 남은 승객들은 선두의 일반차량으로 옮겨 탄 후 종점 오카야마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성수님 여행기에서 보신 것처럼 세토오오하시 앙팡맨 토롯코는 계절 임시열차이기 때문에 운전정리상 순위가 밀리게 됩니다. 따라서 코지마역에서 상당히 오래(쓸데없이) 정차하게 되지요.
몇몇 승객은 다른 열차로 환승합니다만 저는 이런 이벤트성 열차의 경우 왠만하면 종점 to 종점이 원칙이기 때문에 같이 기다렸다가 오카야마까지 이 열차를 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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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69. 코지마역에 도착한 세토오오하시 앙팡맨 토롯코, 키쿠하 32형 토롯코 객차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외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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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70. 측면 하단에는 토롯코열차의 마크와 협조기업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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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71. 이제 종점 오카야마까지는 더 이상 토롯코 객차에 승차할 수 없습니다. 모든 승객들이 옮기고 난 후 차장님이 꼼꼼하게 확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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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72. 여러 캐릭터들이 웃으며 맞아주는 앙팡맨 토롯코입니다.]
세토오오하시 앙팡맨 토롯코 4호는 13시 03분에 코지마 도착, 13시 28분에 출발합니다.
대기시간은 25분~ 임시열차의 운명이죠. 정기편부터 보내줘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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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73. 코지마역 1-2번 홈은 오카야마 방면의 열차가 출발합니다. 대피열차도 성수님 여행기와 비슷하네요~. 13시 10분 쾌속 마린라이너 32호, 13시 21분 특급 난푸 12호가 먼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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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74. 세토오오하시 앙팡맨 토롯코의 발전 및 견인용으로 사용되는 키하 185계 선두차입니다. 앙팡맨 토롯코 전용으로 항상 짝을 이루어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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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75. 키하 185-26의 차번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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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76. 선두에는 헤드마크가 있는데요 키하 185계에 맞도록 거치식으로 제작된 헤드마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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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77. 측면 롤지는 "임시"로 되어 있습니다.]
날이 많이 더웠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일반차량으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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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78. 키하 185-26 차내 패찰입니다. 갖고 싶으신가요? 요즘은 철도상품 판매장에서 다~ 만들어서 팝니다. 그걸 뭐하러 힘들게 훔쳐가나요. 가끔 다른 분들 여행기에서 사라진 패찰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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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79. 열차번호는 8278D를 가지고 있는 세토오오하시 앙팡맨 토롯코 4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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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80. 키하 185계의 실내구조는 여타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토롯코 좌석번호와 1대1로 대응하도록 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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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81. 오늘 저와 함께 했던 음료수는 코이와이 밀크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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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82. 에어컨 토출구는 버스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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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83. 토롯코차량과 동일한 좌석번호 체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자신의 지정좌석번호에 맞춰 앉아달라는 안내입니다.]
어느덧 출발시간이 되어 코지마역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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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84. 좌측 아래에서 단선의 선로가 달리고 있습니다. 요즘 성수님께서 달려가고 계시는 우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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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85. 살짝 오르막이 있습니다. 현재 고가화된 복선 구간을 달리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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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86. 앞에 있는 역은 우노선과 만나는 차야마치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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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87. 차야마치를 지나면 단선이 되면서 지상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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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88. 이 구간은 원래 단선구간이었지만 2009년 이후 복선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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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89. 쿠구하라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1952년 우노선의 역으로 개업하였는데요 당초에는 1면1선의 단선구조였습니다. 2007년 ICOCA 사용이 개시되었고 2009년 복선화가 되면서 2면 2선의 상대식 구조가 되었습니다. 2009년 기준 1일 47명이 이용하는 코지마역 관할의 무인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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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90. 쿠구하라역을 통과하여 달려나갑니다. 우측의 선로 노반이 더 하얗죠? 2009년 복선화가 이루어진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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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91. 하야시마역에서 8000계 특급 시오카제와 만납니다. 하야시마역은 1910년에 개업한 2면 2선 구조의 역이며 2009년 기준 1일 이용객은 927명이었습니다. 역시 2007년부터 ICOCA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일부 쾌속마린라이너가 정차합니다. 유인역이며 미도리노마도구치도 설치되어 있지만 역 업무는 JR서일본 오카야마메인텍에 위탁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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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92. 하야시마역도 통과, 계속해서 오카야마를 향해 달려갑니다. 날씨는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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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93. 주변은 한적한 농촌이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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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94. 비젠니시이치역에 정차합니다. 정차역(승객취급)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집에 가서 당시 시간표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비젠니시이치역은 1939년 우노선의 역으로 개업한 2면 2선 구조의 역입니다. 1940년 휴지역이 되었다가 1950년 영업을 재개하였죠. 2007년부터 ICOCA 사용이 가능합니다. 코지마역 관할의 무인역이지만 승차인원 집계가 되어 있네요. 2009년 기준 1일 이용객은 927명이었습니다.]
열차는 오모토역을 지나 오카야마역에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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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95. 산요선을 가로질러 넘어가는 고가 위의 풍경입니다. 쾌속 선라이너용의 117계와 115계가 보입니다. 지금쯤 저 115계도 떡칠이 되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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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96. 산요본선에서 여전히 활약 중인 117계 선라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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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97. 드디어 마지막역인 오카야마역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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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98. 길다란 오카야마역 승강장에 달랑 2량짜리가 들어와 있으니 꼬마기차가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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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99. 이렇게 해서 하룻만에 오카야마역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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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00. 구름다리를 건너 건너편에서 찍어본 세토오오하시 앙팡맨 토롯코. 여름철 일본 여행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열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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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01. 반대편에는 하쿠비선 경유 이즈모시 방면으로 운행하는 특급 야쿠모가 정차하고 있습니다. 오오~ 국철색 381계네요~ 485계 국철색은 몇 번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381계 국철도색은 처음 봅니다.]
이렇게 해서 오카야마역에 도착하였는데요 오늘의 여행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일 일정을 위해서 오늘 숙박은 히로시마로 잡혀 있는데요 시간이 반나절이 남아있었죠.
가장 체력소모가 적으면서 멀리 다녀올 수 있는(응??) 곳을 찾은 결과 어느 지역의 어느 노선 일부를 타보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그곳으로 이동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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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02. 오카야마에서 조금 먼 지역이라 신칸센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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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03. 23-24번 홈은 오사카, 도쿄방면의 신칸센이 정차합니다. 노조미-노조미-히카리. 노조미 대중화에 따라 점점 JR패스 사용자들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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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04. 21-22번 홈은 히로시마, 하카타 방면의 열차가 정차합니다. 여기는 히카리-노조미-노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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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05. 오카야마역의 분위기가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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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06. 21-22번 홈으로 올라갑니다. 이젠 저 차량 편성표시도 많이 변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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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07. 올라가자마자 본 것은 N700계 차량이었습니다. 편성도감 투고 당시 정확한 편성이 판독되지 않았었는데요 성수님께서 Z12편성으로 확인해 주셨습니다. 도쿄행 노조미 30호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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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08. 곧바로 제가 탈 열차도 들어옵니다. 700계 7000번대 히카리 레일스타 차량입니다. 첫 편성인 E1편성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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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09. 참 언제봐도 멋진 이름입니다. ㅎㅎㅎ (제가 사용하는 닉네임이라 그런 것만은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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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10. 차번은 725-770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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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11. 최강의 보통차 지정석으로 평가받았던 히카리 레일스타의 지정석 살룬시트입니다. 최근에는 N700계 사쿠라의 보통차 지정석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요. 사쿠라 보통차 지정석은 이번 여름에 잠깐 타보았는데요 긍정적인 측면으로 역시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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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12. 레일스타는 8량 편성으로 운행합니다.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차량 안내도를 배치하였습니다.]
히카리 레일스타 565호는 정시에 오카야마를 출발하여 서쪽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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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13. 후쿠야마역에 정차합니다. 신칸센 승강장에서 후쿠야마성의 멋진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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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14. 개인적으로 한 번도 내려볼 일이 없었던 신야마구치역입니다. SL야마구치호를 언제 한 번 타러가고 싶군요.]
서쪽으로 서쪽으로 이동하여 도착한 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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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15. 바로 고쿠라역입니다.]
이번 편은 여기까지만 오고요, 다음 편에서 나머지 반나절을 활용한 여행을 이어갑니다.
개인적으로 큐슈에서 처음 가보는 노선을 타러 갑니다.
첫댓글 앙팡맨 토롯코는 타보신 분들마다 강추를 연발해주시는군요. 가능하다면...타보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대부분의 토롯코 열차가 강추할만한 수준입니다.^^ 저도 특히 여름 여행때는 이런 임시열차를 많이 타보도록 계획을 짜는 편입니다.
정말이지 끝내주는군요....![완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5.gif)
![원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4.gif)
![우왕굳](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79.gif)
![강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0.gif)
사진이 눈을 못따라와주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타고싶다...........^^;;;
저도 다시 가고 싶네요~~~
님께서는 철도탐사 여행을 하실때 사진 촬영을 정성을 기울여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증명용도로 후다닥 찍고 이동하는데 님께서는 전체 구도, 적정 배율, 배경, 색감 측면에서
차분히 촬영하시는 듯 합니다. 주행중인 시오카제도 마치 정지한 것 처럼 포착하셨네요.
허걱-그런데 여행기 템포가 빨라져 갑자기 큐슈로 벌써 들어가셨군요.
교과서 같은 정통 여행기 감명 깊게 보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잘 찍으려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동하면서 막 찍어대게 됩니다. 그 중에 어쩌다 몇 장 건지는 것이 나오지요~~ (저도 나름 난사를 해대는 편이라서....)
비젠니시이치역에는 운전정차입니다. 위의 운전사 시각표에 []로 나와 있네요. 세토대교선에는 수많은 열차가 오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단선 구간이 일부 남아있어서 열차 교행 때문에 운전 정차를 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아! 그렇군요...감사...
벌써 2년 전 여행기이다 보니 쓰면서도 헷갈리네요.ㅎㅎ 덕분에 요즘 2009년 8월 시각표 책이 제 옆자리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코지마 -> 오카야마 -> 코쿠라... 멀리 가셨네요
아침 시작을 마츠야마에서 시작, 우치코까지 돌아왔으니 이동 거리는 더 되지요~ 심지어 고쿠라가 이 날의 종점이 아닙니다. 히로시마가 종점이었지요~(고쿠라에 가놓고 히로시마가 종점???)
전에 우즈시오를 타고 오카야마로 오는데 다이아가 꼬였는지 코지마역부터 빌빌대며 가더군요... 결국 15분정도 지연도착했는데
아마도 단선구간이 원인일듯 합니다.
드문 열차를 타셨군요. 특급 우즈시오 오카야마행은 6호 22호 두 편뿐입니다.
앙팡맨 토롯코는 정말 강추인 것 같네요. 저도 한번 이용해보면 좋겠습니다^^
가실 기회가 되신 다면 꼭 일정에 놓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