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앞두고 정말 봄날인 듯 포근했어요
근래 드물게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하셨죠~무려 11명
미연언니 훈모언니 송선배 신향 경은 평화
혜경 영신 운식 영남 그리고 신입 현정씨
식당에서 먼저 만난 열명이 운식씨가 사준 맛난 점심을 후루룩~~싹싹 비벼먹고요
극장으로 향했지요..나중 오신 현정씨...나무랄 데 없는 영사모 회원의 분위기로 등장!!
두 시간 훨씬 넘는 마미를 진지하게 관람하고 흥겨운 티타임
미연언니와 영남씨가 마련해주신 커피와 달달케익
그리고 송선배와 신향의 향긋한 감귤~
언제나 그렇듯이 다채로운 화제가 만발.. 미소와 홍소와 흐뭇함 속에서 저물어 가는 오후
다음을 기약하며 해산했답니다.. 티타임에 빠진 영신씨..많이 아쉽고..ㅠㅠ
마미는 자비에돌란의 놀라운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작이라 평가받고 있어요
칸에서 최연소 (26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으니 말이죠~
로렌스 애니웨이에서 받은 감흥을 그래도 기억나게 해준 영화
사랑...부모자식 그리고 아름다운 인연이 이루어가는 완벽한 소우주 ..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모자 역할을 맡은 안느 도발과 앙트완의 심리연기도 훌륭했지만
저는 카일라 역의 쉬잔느 클레망이 더 좋았습니다
로렌스 애니웨이에서 약혼자가 성전환수술을 받고 여자로 변신한 후
고통과 갈등에 시달리면서도 깊은 사랑을 완성해가던 여주인공이었죠
카일라의 존재가 없었다면 디안과 스티브는 어떻게 살아갔을까요?
음악과 영상 뛰어난 미장센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
그리고 새로운 실험 1:1 화면비...희망과 사랑이 나타날 때 비로소 열리던 화면구성..
앞으로 젊은 천재 자비에돌란의 놀라운 성장은 어디까지일까 궁금해집니다
요 아래 자비에돌란의 작품을 완전분석한 멋진 글 한 번 씩 읽어보셔요~~
** 회계 **
문화비 수입 90000 (운식씨와 미연언니는 찬조로 대신)
영화 - 81000 (9명...2명은 마일리지로 결제)
점심은 운식씨 커피다과는 미연언니와 영남씨
잔액 9000 총잔액 9500
대조직이 움직였는데도 찬조 덕분에 살림은 축나지 않았어요 ~ 모두 감사합니다!!
영남씨는 케익도 사줬는데 문화비까지 내서 미안하구요~
아무튼 톡방에 쓴대로 마미 영사모는 동백꽃밭이었답니다 ^^
새로 오신 현정씨 미모와 실력 그리고 젊음에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
다음 모임은 일단 2월 12일(목) 예정인데요
극장..상영시각...영화..등 꼼꼼이 따져서 좋은 날로 잡겠습니다.
진순언니께서 밥을 사신다는데 저도 뭐 하나 보탤테니 가볍게 나오실 준비하고 계셔요..^^
몇 년 간 쉬었더니 후기도 제대로 못쓰네요 ...죄송!
첫댓글 후기 ~여전히 살아있어요~술술 ...영화의 진면목을 분석해주시고 우리들의 즐건시간들이 쭈욱~~
막둥이 면한 느낌 어때요? ^^ 이모 저모 수고 많으시니 담에 맛밥 한번 꼭 사줄게요~~고마워요!!!
평화님을 비롯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떨리고 설레는 맘으로 만나본 분들의 미모와 지성미에 놀랐습니다.. 즐거운 시간 같이 계속되길 기대해봅니다~
이웃에 송선배처럼 멋진 선배를 모시게 된 것...현정씨에게 큰 선물이 될거여요~^^
처음 봤지만 오래 전부터 사귀어 온듯 편안하고 익숙했던 현정씨~...앞으로도 쭉 좋은 인연 이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