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데일리의 강점(1),(2)로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소개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베코 데일리의 강점(3)로 캡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세번째는 캡입니다.
현대 마이티에 대응해 이스즈 엘프가 판매되서 운행을 시작할때 고객들은 오랜동안 신차가 나왔다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겉 모습이 현대 마이티와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면은 현대 마이티의 캡 오버 타입과 동일하고, 옆 모습 억시 현대 마이티의 일반 캡과 흡사한 모습
이었기에 마아티와 다른 점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베코 데일리가 출시되면 반응은 다를 것이며, 이는 그동안 보아왔던 차량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에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 이스즈 엘프 트럭 >

< 이베코 데일리 트럭 >
위 사진에서처럼 이베코 데일리는 기존의 트럭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전의 마이타와 엘프는 용어 상 캡오버 타입이고, 데일리는 세미본네트 타입입니다.
이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드립니다.
먼저 장점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안전합니다.
기존의 캡오버 타입은 충돌 시 완충장치가 없어서 바로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충격이 가해지게
되므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반면 세미본네트 타입은 충돌 시에 본네트 부분이 완충장치가 되므로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이
좀더 보장이 됩니다.
둘째. 연비가 좋습니다.
세미본네트 타입은 유선형이므로 직각에 가까운 캡오버 타입에 비해서 공기 저항이 적어서 연비가
좋습니다.
셋째. 정비가 간편합니다.
세미본네트 타입은 앞쪽의 본네트 커버만 열면 모든 정비가 가능하므로 주요 정비는 캡을 들어야만
가능한 캡오버 타입에 비해서 유리합니다.
넷째. 냉동차 제작 시 유리합니다.
최근 냉동차 제작 시에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냉동기 장착입니다.
냉동기가 무거워서 높게 장착할수록 검사가 까다로운 최대안전경사각 통과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미본네트 타입은 정비 시 캡을 들 필요가 없어 캡에 바찍 붙일 수기 있어서 냉동기를 낮게
장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캡을 들때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 냉동기를 높게 장착해야하는 캡오버 타입에 비해서 최대안전
경사각 검사에 훨씬 유리합니다.
위 이베코 사진과 아래 마이티 냉동차 사진을 보면 확실히 알 수가 있습니다.

이어서 불리한 점을 발씀을 드립니다.
첫째. 골목길 운행에 불리합니다.
전면이 길어서 좁은 골목길 운행에는 불리합니다.
최근에는 3.5톤 탑 차량의 경우에 폭을 넓게 제작하므로 별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만 세미본네트 차량의 경우에 전축이 운전석에서 앞쪽에 있으므로 운전석 바로 아래에 전축이
있는 캡오버 타입에 비해서 운전하기에 편리합니다.
둘째. 최대적재량이 적습니다.
세미본네트 타입은 캡이 길어서 적재함이 뒤로 밀리게 되므로 옵세트(Off-set ; 적재함의 중심과
후축중심간의 거리)가 작아져서 최대적재량이 적습니다.
이상이 세미본네트와 캡오버 타입 캡의 장단점입니다.
어느 한쪽이 모든 면애서 유리할 수는 없으므로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결국 고객의 몫이 될 것입니다.
이베코트럭 최효동소장 (010-3318-0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