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阿修羅)는 산스크리트 asur의 음역(音譯)이다.
아소라(阿素羅), 아소락, 아수륜(阿須侖) 등으로 표기하며 약칭은 수라(修羅)라고 하는데, <추악하다>라는 뜻이다.
아수라는 본래 육도 팔부중(八部衆)의 하나로서
고대 인도신화에 나오는 선신(善神)이었는데 후에 하늘과 싸우면서 악신(惡神)이 되었다고 한다.
아수라는 얼굴이 셋이고 팔이 여섯인 흉측(凶測ㆍ兇測)하고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는 증오심(憎惡心)이 가득하여 싸우기를 좋아하므로 전신(戰神)이라고도 한다.
그가 하늘과 싸울 때 하늘이 이기면 풍요(豐饒)와 평화가 오고,
아수라가 이기면 빈곤(貧困)과 재앙(災殃)이 온다고 한다.
인간(人間)이 선행(善行)을 행하면 하늘의 힘이 강해져 이기게 되고,
악행(惡行)을 행하면 불의(不義)가 만연(蔓延ㆍ蔓衍)하여 아수라의 힘이 강해진다.
아수라(阿修羅)를 물리치는 것은 결국 인간(人間)의 노력(努力) 여하에 달려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人間)이 선행(善行)을 하고 정의(正義)로운 사회(社會)를 이룰 때
악의 상징(象徵)인 아수라(阿修羅)는 발을 못 붙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阿修羅場)도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에는
비슈누신의 원반에 맞아 피를 흘린 아수라들이 다시 공격(功擊)을 당하여
시체가 산처럼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戰爭)터를 아수라장이라 부르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由來)되었다.
그러므로 눈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하게 흐트러진 현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첫댓글
전란(戰亂)이나 그밖의 일로 인(因)하여 큰 혼란(混亂) 상태(狀態)에 빠진 곳. 또는 그 상태(狀態).
2.
아수라(阿修羅) 왕(王)이 제석천(帝釋天)과 싸운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