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약수와 행궁..

[김재식]

크리스마수 이브.. 일요일!
당근 쉬었다~~
한파속에 야외근무로 몸이 묵직하여 아침에는 방구들 휴식..

점심경 초당 행궁..
이곳에서 바로가면 10km 남짓인데 대중교통은 청주 중심..
증평~청주의 중간에 위치한 내수에서 환승으로 이동하니 25km..
1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BMW족은 "느림의 미학"에 익숙하여 차창 관광으로 생각하니 그 다지 불편하지 않다..ㅎ

초청행궁~~
탄산 광천수인 초당약수터에 만들어진 관광지..
오래된 유적이 아니라 동국여지승람 15권에 1444년 세종이 안질등 지병치료를 위하여 이곳을 방문 행궁을 짓고 머물렀다는 기록으로 청주시가 최근에 조성한 장소..

사료를 보니 121일 머물렀다고 소개하는데 이곳보다 오래된 터줏대감 초정온천원탕의 소개에는 60일로 안내되고 있다!

초정리는 탄산이 함유된 약수터가 있는 장소로 유명하여 칠성, 일화등 기업이 사이다와 탄산수 공장을 만들기도 했다..
원탕입구에 약수터가 2장소가 있는데 물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전기료 명목으로 돈을 받네!(20리터 한통에 천원 남짓~~)
그래도 줄을 섰다..
한잔 시음은 자유롭고~~

초정 온천 원탕!
과거 청주 마라톤 참석시 경험해보았는데 이십여년이 지났으나 변한것 하나없이 성업중이네!
입욕료는 일만원~~ 헐..
휴일이라 입욕객이 바글바글..
주인이 누군인지 모르나 이동네 재벌일 듯..

일주일동안 한파에 야외작업으로 지친 몸을 녹였다..
통상 온천 30분도 즐기지 않는데 지친 몸 녹이느라 한시간 남짓..
초정리 약수는 그냥 약수이며 온천은 그냥 데운 것~~
원탕인 찬물을 이용하면 탄산의 영향인지 얼굴등 예민한 부위는 따끔함을 느낀다..
온천에서는 세계 3대광천수로 소개하는데 근거는 뭔지..ㅠㅠ

원탕 사거리인근에 행궁이 위치..
입구에 앙구일부, 혼천의, 측우기의 모형을 전시중인데 급조된 조잡한 행궁과 전시실보다는 이곳이 더 볼거리가 많다..

이곳을 돌아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짧은 동지의 한밤이 벌써 마중을 나와 있다!

내일은 공장의 레미콘 라인 고장으로 휴무..
담당은 출하일 의뢰하나 돈벌려고 일에 목숨거는 삼국애에게 양보하고 또 휴무..

크리스마스에 월요일로 문화시설은 대부분 휴관이니 아침은 푹 쉬다가 상당산성 인근이나 돌아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