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협, ‘KS 표준 링•봉 게이지 사업’ 10월 1일 본격 시행 - 귀경

[오리스]

9월 2일부터 9월 20일까지 2차 선주문
등록일 : 2019.08.29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회장 이봉승, 이하 단협)는 KS 규격 링·봉 게이지 표준화 사업을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 단협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3차에 걸쳐 재료상 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19일 4차 간담회를 가져 KS 규격 링·봉 게이지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최종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 간담회에 참석한 재료상 업체들은 10월 1일 시행 전에 단체 주문 건에 대해 제조업체인 ‘태흥정밀’에 주문하는 것이 아닌 단협에 선주문하는 방법으로 창구를 단협으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KS 표준 링·봉 게이지를 주문할 협회 및 업체에서도 단협으로 선주문하면 알루미늄 봉게이지(7,000원), 알루미늄 링게이지(6,000원), 플라스틱 봉게이지(7,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10월 1일 이후부터는 각 제품 당 2,000원~3,000원 인상된 가격으로 각 재료상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1차 2019년 8월 30일(금) 18시까지, 2차 2019년 9월 2일(월)부터 20일(금) 18시까지이다. 업체 최소 주문수량은 50개이며 전화 혹은 팩스(02-745-8577)로 주문가능하다. 신청 시 30%의 계약금을 선납해야하며 상호·연락처 삽입 시 도안비 3만원을 별도로 지급해야한다.

단협은 링·봉 게이지 재고로 인한 재료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재료상 업체에 KS 규격 링·봉 게이지 한 세트를 샘플로 공급하고 현재 재료상의 링·봉 게이지 재고분 중 샘플 제품과 사이즈가 동일할 경우에 한해 단협로고를 부착해 판매하도록 했다.

이에 재료상에서는 샘플 제품이 제공된 이후 재고분을 검품해 통과된 게이지의 수량을 단협에 알려주고 단협에서는 그 후의 재고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계도 및 홍보로는 합금제품 정보지 코리안주얼리, 쇼핑 등에 주얼리 제품을 홍보하는 업체에서 단협로고가 부착된 링·봉 게이지를 사용 시 KS 표준에 맞는 게이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홍보문구를 삽입할 계획이며 업계지에 지속적인 기사 및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KS규격 링·봉 게이지에는 단협로고가 삽입되며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게이지를 사용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규격 게이지 미사용 업체에 있다. 주얼리 제품 주문 시 상호간에 KS규격 링·봉 게이지를 사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문의: 02-766-4622

강민경 기자

KS 규격 링·봉 게이지 표준화 사업 시행과정

등록일 : 2019.09.17

KS 규격 링·봉 게이지와 관련해 지난 2013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행과정을 소개한다.

- 2013년 7월 7일 귀금속 KS표준 시행규정집 시행

국가기술표준원이 귀금속 KS표준 시행 규정집 제4항 반지크기 치수를 명시해 지난 2013년 7월 7일부터 표준화를 실행했다. 주얼리 업계에서는 이미 제조, 유통, 판매업체가 서로 상이한 게이지들을 보유하고 있어 주문 시 사이즈와 출고 시 사이즈의 차이가 발생했다.

- 2016년 8~9월 월곡연구소 ‘링게이지, 지환봉 현황 조사’

이 차이로 많은 문제가 생기고 문제가 지속되자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이하 단협)은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이하 월곡연구소)에 ‘링게이지, 지환봉 현황조사-표준화방안 검토’ 조사를 요청했고 월곡연구소는 2개월에 걸쳐 제조업체 3곳, 도매업체 2곳, 소매업체 4곳, 학원 1곳, 재료업체 3곳, 총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지난 2016년 9월 23일 단협 정례회의에서 보고했다. KS표준화에 반치 치수를 규격화하고 있음에도 반 호수에서 두 호수 반 이상 오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0.3mm~0.7mm 허용오차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제품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월곡연구소 측은 보고를 통해 KS표준 반지사이즈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제품에 따라 지환봉 사용법이 다르고 한 번 구매하면 잘 교체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 뒤 예상 대처방안으로 KS표준 사이즈 표 배부 및 기준 사이즈에 대한 명확한 인식, 비교적 고가이나 표준사이즈에 준하며 치수가 정확한 일본제 구매, 한 군데 재료업체에 독점권을 부여해 정확한 표준사이즈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 2016년 10월 조은재료 KS 규격 링·봉 게이지 제작

2016년 10월 19일 단협 정례회의에서는 조은재료가 KS 규격 링·봉 게이지를 제작 중이라고 보고됐다. 단협은 이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하면 링·봉게이지의 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게이지는 통일되지 못했다.

- 2017년 4월 19일 KS규격 게이지 통일 위해 대대적인 홍보 주문

지난 2017년 4월 19일에 개최한 단협 회의에서 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는 KS규격 링·봉 게이지가 시중에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통일이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규격 통일을 위해 일괄적이고 대대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홍보 활동을 주문했다.

- 2018년 8월 부산 KS 규격 링·봉 게이지 1,000개 배부

단협 인증업체인 조은재료에서 제작·공급하고 있는 KS 규격 링게이지 및 봉게이지 약 1,000여개를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골드로드21 사랑나눔회가 지역 내 제조업체는 물론 도매총판과 소매점에 배부했다. 조은재료 KS 규격 게이지는 단협에서 인증해 타 업체에서도 ‘KS D 9537’을 준수한다면 검증을 통해 단협의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2019년 3월 단협 회의서 KS 링·봉 게이지 사용 표준화 시행 안건 상정

단협은 지난 3월 28일 정례회의에서 KS 링·봉 게이지 사용 표준화 시행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봉승 회장은 게이지를 만들고 있는 업체 중 1개 업체를 지정해 단협이 검품하고 재료상에 보급하는 방법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임지건 이사장은 실질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제조관련 단체장이 모여 도출한 의견을 단협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요청으로 단협에서는 관련 있는 제조 단체장들과 재료상과의 회의를 진행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 2019년 5월 KS 링·봉 게이지 표준화 시행 회의 완료

단협은 재료상과의 회의를 3차례 진행하여 링·봉 게이지 표준화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1개의 제작업체를 선정해 게이지를 제작하기로 했고 단협 로고를 삽입해 유통키로 했다. 금형 제작과 게이지 제작 기간을 고려해 9월 30일까지 개도기간을 가지고 10월 1일부터 판매를 개시하기로 했다.

- 2019년 8~9월 KS 링·봉 게이지 사전 예약

단협은 10월부터 시행될 KS 링·봉 게이지 표준화 사업 이전에 KS 링·봉 게이지 사전 예약을 받음으로써 KS 링·봉 게이지 표준화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재료상과의 회의를 통해 사전 예약은 단협이 일괄적으로 받기로 했으며 판촉용 등으로 배포할 게이지를 배포할 제조, 도·소매, 프랜차이즈 업체와 주얼리 업계 관련 협회가 KS 링·봉 게이지를 선 주문했다. 대량으로 선 주문한 게이지는 정상가보다 2,000 ~3,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 자료제공: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