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기과 1-A반 22살, 서창원입니다.
2년전, 노트북을 사기위해 하이마트에 들어갔을 때입니다.
"띵동"
문자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보는 전화번호였습니다.
[저누구시죠?? 처음보는번호인데요..]
[문자 : 진웅이 소개로 문자드렸어요..]
/*지금 부터는 편의상 문자녀라고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얼마 전 입대한 내 친구 진웅이가 얼마 전, 여친과 헤어진 나를 위해 입대기념으로 전해 주고 간 것이었습니다.
즉, 진웅이에게 문자녀가 "남자친구 하나 소개 시켜달라"는 줄기찬 부탁에 친구 진웅이의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제 번호를 그냥 던져주고 입대를 해버린겁니다.
정말고마운녀석입니다.
[아...;예 안녕하세요...]
[문자女:저 이름이..창원이?맞죠? 전 정은이라고해요.]
철저합니다. 제이름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문자녀와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이야기는 남들 다 아는 이야기처럼
커피숖같은데도가서 이야기도 하고, 성격도 털털하고..대화를 해보니 통하는구석도 있었습니다.
얼마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저 옆구리가 허전했으니 그래서 더 끌렸던 점도 있었습니다.
자주만나다보니 급 친해졌고 둘도없는 연인 아닌, 우린 친구가 되버렸습니다.
씁쓸했습니다. 그래도 쏠로부대 많은데 여자 친구는 어디입니까! 사랑보단 우정이죠??
그렇게 친해지다보니, 그애의 부모님도 뵙게되었습니다.
문자녀의 집은 대평이라는 곳에 있었습니다. 집안의 농사는 딸기밭을 주로 하였습니다.
이 친구의 어머니께서는 항상 집까지 태워다주고 집에 들어가는것까지 확인하고 돌아가는 제가 좋게보였던지.
덕분에 딸기, 딸기잼도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문자녀가 살고 있는 대평. 저도 처음엔 생소했습니다.
처음 문자녀가 대평 집으로 찾아 오라고 할 때,
길을 따라 쭉가면 나온다는 마을을 가도가도 나올 생각을 안해 길을 잘 못 들었다고생각하고 차를 돌린 적도있습니다.
그러나 그 깊은 산골을 따라들어가니. 미지의 세계가있었습니다. 초등학교도있습니다. 슈퍼도있구요. 치킨집도
있었습니다.
밤이 늦도록 그 친구와 놀때면 중요한 건 버스가 몇 대 없습니다. 차를 타고다니는 저는. 항상 집까지 바래다줘야했습니다.
저희집은 금산 이라는 곳 입니다. 그 문자녀가 사는 대평 과는 상당히 먼 거리였습니다.
금산 하면 아시겠지만, 모르시는분은 금산이라는 곳이 진주 시외 라고 생각 하시는분도 있으실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문자녀 어느날 부터 인가 연락이뜸해집니다.
뜸해진 이 문자녀 가끔 연락 이라도 오면 한다는말이
[창원아뭐해?? 바빠?? 안바쁘면 나 집에좀 데려다주면안돼??]
처음엔 서로 편하니까 그럴수있다고 애써 믿고 싶었습니다. 마음 약한 저는 금산에서 한달음에 달려가 태워다주곤했습니다.
그러다 또몇일간 연락두절.
이제는 잊어 버릴만 하면 연락옵니다.
[창원아.. 나 남자소개좀시켜줘]
[나 오늘 기분이 안좋은데 안바쁘면 바람좀씌워줘]
[나 오늘 집에좀 태워줘]
저는 이때 느꼇습니다. 이 친구와 멀어져야겠다. 필요 할 때만 찾는 질이 나쁜 친구다.
마음이 약한 저는 한참을 생각한뒤 한마디 던졌죠
[넌 너무하다고 생각안하냐? 꼭 필요할때만 연락한다??]
이 친구 소심한 A형 이었습니다. 그 말 듣기가무섭게 맘상해 연락끊어버립니다.
이제는 이친구와 끝이겠지?하고생각했지만 이게 왠일입니까?
또 몇 일 뒤면 아무 일 없었다는듯 이어지는 연락..
[창원아 화났어? 바빠? 안바쁘면 나좀 태워주면안돼??]
[나 바람좀 씌워주면안돼]
저는 이번이 마지막 이라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야 되겠다 라고 생각 했습니다. 나가는길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디냐..?]라고묻자 한다는말이.
[왜지금나올려구?? 조금있다가나오면안돼??]
벌써 씻고 옷도 갈아입고 나가는길에 이게 왠말이겠습니까?
[나 벌써 나왔는데 어쩌란말인데??]
이 친구, 다음에 보잡니다. 이제는 아주 사람을 가지고놉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락 온것이 엊그제입니다. 08년/10월/08일 또 집까지 태워 달라는 그 친구 의 말.
저 왠만해서는 남들 앞에서 화 안냅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한소리 크게 해버렸습니다.
[이건 진짜 아니다. 야 너 이런식으로 할려면 연락하지마라.]
라고 한마디했더니.
[아..미안해..다시는이런일없을꺼다.] 라는 말을 남기고 그이후로 연락 두절이된지 이틀.
몇 일 이나 갈지 의문 이네요.
혹시 주위 에 이런 친구 분 들이 있으신지요??
길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많이많이 달아 주세요.
첫댓글 너는 지금이용당하고 있다 차를날로주든지 여자를 주든지 ㅋㅋㅋ
ㅋㅋㅋ 괜찮습니다!! 감당할수있습니다!! ㅋㅋㅋ
노트북사러 하이마트 갔다길레 거기서 일어난 에피소드 인줄 알았는데 .........낚였다.....다음번에 연락오면 차에다 미터기 하나 설치해서 택시비 받아버려~ ㅋㅋ
ㅋㅋ 제이름은 강!태공입니다~ ㅋ 미터기 하나 설치할까요??
혹시... 차만(!) 태워 준 것 아냐? 차만(?).. ^^
차만!! 태워준거같습니다 교수님 ..ㅋ;;;
완전체 여자다.ㄷㄷㄷ
완전체??음 완전체가 무슨뜻인지는..ㅋㅋ 아무튼... 좋지않은 기억입니다 ㅠ..;;
창원아 일단 사진 보고 형이랑 이야기좀 하자
얼굴은 장담 못해요 ㅋㅋ... 하지만 몸매는??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ㅋㅋ
내 소개시켜죠
행님 감당하겠습니까..ㅋㅋ 안됩니다 안되...감당안되요 ㅋㅋ
눈치없는놈!
아.... 사연이 아주많은데..이건 극소수일뿐입니다..ㅋㅋ 그이야기다들으시면 이런이야기 못하시는데~ ㅋㅋ
눈치없는놈!!
아 행님까지 이라깁니까 ㅠ;;
멍청한놈!!!
아 이런악성댓글... 추방해야됩니다 ㅋㅋ
이후 내용. 심의상 편집함? 편집의 의혹이... 있나요?...
없습니다;;;;;;;;;;;;;;;;;;;;;;;;;;;;;;;;;;;;!!
멍덩구리 자식~~~~~
아!! 성문이형!! 악성댓글 금지요~ ㅋㅋ 좋게좋게 적어주세요
눈치없는 자식!!
아!! 악성댓글 추방운동 시작해야되겠네요 ㅋㅋ
창원아 바뻐? 횽아 좀 태워주면 안돼?
헉 ㅠ 행님도 동참하시는겁니까 ㅠ..안됩니다 이러시면 ㅠ
비슷한 얘기로 '오빠 손만 잡고 자'라고 해서 손만 잡고 잔 얘기가 있슾셒슾
앗! 제글이... 오빠손만잡고자..라는 이야기와 비슷하단말씀이십니까!! 제글은 건전합니다! ㅋ
비슷한 얘기로'오빠 발만 잡고 자'라고 해서 말만 잡고 잔 얘기가 있슾셒슾
발만잡고자 였는데 왜 말을잡고 자는겁니까!! ㅋㅋㅋㅋㅋ
창원아...여자를 이용할줄 알아야된다..이용당하면 지는거다!!!!ㅋㅋ
행님... 특강 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