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지더니 소나기 대차게 내리면서 모처럼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어 나름 괜찮았던 하루가 지나간다.
지난주에는 일산에서 개그맨 정00씨가 운영하는 네로25시라는 고기집에서 근처에 사는 동기들을 만났다.
김광웅,최종철,이훈선,김용덕,마영덕,김보성,정영식과 어여쁘신 마나님 2분이 참석해주셔서 기분좋게 술 마시고 고향집에 들르느라
1차만 하고 헤어졌지만 다른 친구들은 또 달린것 같다.
89년도에 한번 보고 헤어졌던 정영식이를 만나니 왜 그리 반가운지....
후보생때 같은 파주라고 자주 이야기하고 위로가 되어주었던 친구였었는데 동기회 카페를 찾아서 연락처를 확인하고 이관순하고
전화통화를 했다고 한다.
관순이와 통화하면서 정영식이라는 친구가 전화했었다고 하기에 번호를 따서 바로 연락을 하니 반가워한다.
만나서 들으니 김광우는 기억나는데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전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한다.
식당에서 처음 보자마자 얼싸안는 정영식이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 친구도 동기들을 오래동안 그리워 했었구나.... 사실 많이 그리워했다고 한다....
생면부지의 동기였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보고싶은 동기들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마음 고맙고, 나와 같음을 공감하니 어찌 소주 한잔이 달지 않겠는가....
요즘은 김광웅이하고 최종철, 이훈선이가 바람을 많이 잡는다....
근처에 사니 자주 만나나보다. 영식이도 나와 통화하고 일산에 사는 동기들 전화번호 주자마자 최종철이하고 그날 저녁에 바로 만나서 오랫동안 술을 마시며 이야기했다고 한다.
만나는 우리 동기들 모두 공감하는 우리들의 동기애가 오래오래 지속되어 영원히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만시는 대장에 용종이 생겨서 떼어냈다고 한다. 다행히 경과는 좋은것같단다. 오늘도 전화가 왔었는데 예전의 씩씩한 목소리다....
석조는 부사교 교육지원대대 주임원사로 보직받았는데 잘 하고 있는것 같다....
병섭이와 병주도 잘 지내고 있고...전화가 없으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지낸다고 생각한다....^^
종윤이와 통화한지 오래 되었다...한달전에 통화했었는데....역시 잘 지낸다고 생각한다....
천정렬이도 잘 지내고 있는데 모친께서 편찮으셔서 고민이 많다고 한다....늙은 노모를 모시는 정렬이 효자다....
보성이는 가끔 전화통화한다.... 우리들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맙다, 보성아!!!!
을수와 상호하고도 통화한지 오래 되었다....내일은 꼭 통화해야지....을수,상호야 전화 자주못해 미안혀....
혁태는 가끔 통화한다....맨날 놀러오란다....자슥~~~~
인제 멤버 재진이,제욱이,태희도 보고싶다...재진이는 지난주 모임때 통화했고, 제욱이는 몇주전에 통화했다...그러고보니 태희만
연락을 못했네...아이고 미안해라....
이정수와 최정수도 가끔 목소리는 듣고 산다....여전히 씩씩하고 멋지게 살고 있다...최정수네 집은 가든파티도 가능할 정도인데
언젠간 한번은 정수네 집 마당에서 동기모임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정수야, 괜찮지????
1사단 멤버인 김용덕, 마영덕 동기도 가끔 전화통화하고 지난주에 같이 보았다...특히 김용덕이는 신교대에 입소한 조카 녀석을 잘 챙겨주어서 큰형님 내외에게 점수좀 땄다....용덕아 고마워....술 살께......
김 인이하고는 전화통화를 못했네....인아 미안혀....
홍규도 전화통화한지 꽤 되었고....병선이도 목소리 들은지 오래 되었네....역시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
이태찬이도 동기 모임에 관심이 많은데 아직 얼굴은 보지 못했다...많이 바쁜가 보다...조만간 볼 수 있겠지....
최동희와 전은배도 조만간 모임에 나올것으로 생각하는데....바빠서....언젠가 볼 수 있겠지....
김영대가 먼저 전화를 해서 5분넘게 통화를 했다...지금 사천에 살고 있단다....먼 남쪽이다보니 동기모임을 대전정도에서 하면 참석
할 수 있다고 한다....사실 사천에서 강원도 인제는 너무 멀긴 멀지....
지난 겨울에 계룡대에서 모일때 가보니 역시 대전이 가장 좋은 지역인 듯 싶다....회장님과 총무님께 대전 모임을 건의드려볼까.....
강문구는 여전히 축구심판으로 투잡을 하고 있다....이녀석도 모임보다 축구로 더 바쁜듯....
박용민이도 통 전화통화를 못했다....파주나 일산에 사는 동기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고 있고...다음에 꼭 만나봐야 할 놈....
신교일이는 요즘 잘 나간다...국방일보에도 나오고 라디오에도 나온단다....말빨이 있어서 라디오에도 나오나보다...
손일권이는 먼저 전화하지 않으면 전화 안한다....홍천에서 잘 지내나 보다...역시 무소식이 희소식....
박효선이는 전남 장성에서 마트 관리한단다....휴일에는 여행을 즐기나보다...이 친구도 통화한지 조금 되었네....
관순이는 목소리가 좋아졌다...제천시 수산면 면사무소 옆에 살고 있다...은배도 제천에 살고 있어서 가끔 전화통화 하나보다...
지금보다 더 좋아져서 밝은 모습으로 동기 모임에 나오기를 기다려본다.....
권기종이와도 얼굴 본지 오래 되었다....전화통화도 오래 되었고....미안타 기종아....
김시대는 외국물을 먹으러 나간뒤 아직까지 한번을 통화하지 못했다...누구 말로는 조만간 들어온다고 하던데.....
다들 보고싶다....올해는 사건사고가 너무 많이 나서 사회분위기상 모임을 한번 하기로 했는데.....아쉽다....
하지만 저번주 일산 모임처럼 근처에 사는 동기들끼리 시간내서 같이 밥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 한잔.....정말 좋다....
정말 모처럼 글을 올리게 되었다....카페 관리도 하지않는 카페지기여서 그동안 많이 미안했다, 친구들아!!!!!
댓글들도 많이 달아주고 좋았던 이야기, 안좋았던 이야기, 세상사는 이야기 가끔씩은 올려주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