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많이 이용하는 코스로는 1코스로 산행기점은 서하면과 백전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서 원통재 또는 빼빼재로 불리운다.
괘관산은 빼빼재까지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으며 고갯마루에서 백전쪽으로 약500m정도의 거리에 도로샘이 있어 갈증을 달랠수가 있다. 빼빼재는 서하면과 백전면의 경계이며 백운산 동쪽 능선이 괘관산으로 연결되는 고개로서, 괘관산의 산행기점이 되는 곳이지만 백운산도 이곳부터 산행할 수 있고, 또한 샘터까지 갖추고 있다
괘관산 등산로의 시작은 서하면 쪽의 사면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10분이내에 바로 주능선으로 붙게끔 되어있다. 하늘도 보이지 않는 울창한 숲길이지만 산길이 뚜렸하기 때문에 호젓함과 싱그러움을 만끽하면서 약 30분쯤 오르면 원산리 원넘어재(원티재), 능선코스와 만나는 봉우리를 오르게 되며, 봉우리에서는 나뭇가지사이로나마 괘관산 정상부가 웅장하게 올려다 보인다.
봉우리에서는 남쪽 원넘어재 방면의 길이 더 뚜렸하기 때문에 날씨가 나쁘면 그 쪽으로 잘못 들어설수도 있다. 좌측 숲길로 들어서야만이 정상을 향하는 주능선 길이다. 인파가 거의 안 다녔기에 발밑의 길은 뚜렸하나 잡목의 방해가 좀 드섭다는 생각을 하며 약 25분 쯤 내려서면 안부사거리, 남쪽 원산리 방면이나 북쪽 서하면 방면의 길 모두 뚜렸하고 안내리본도 매달려 있다.
중간중간 헬기장이 나타나 시야를 트여주는데 4개의 헬기장을 만나게 된다. 4번째 마지막 헬기장에서 방향을 좌측으로 틀면 곧 바위지대가 나타나는데 이제껏 진행해 오는 동안 유일한 바위인 탓이다.
바위지대를 지나 이제 천황봉을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 억새와 싸리가 주종을 이루는 숲이 때로는 허리까지, 때로는 머리까지 감싸니 호젓함보다는 낭만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듯 싶다. 특히 늦가을 이곳을 지나친다면 그런 감정은 몇십배 극치를 이룬다. 약 30분 그런 분위기를 오르면 비로서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 주위가 동봉쪽 밖에 안 트여 실망이다. 아래에서 올려다 볼 때에는 매우 전망 좋은산 이라 기대했는데 북쪽의 덕유산줄기가 전혀 안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쪽을 자세히 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멋진 바위봉이 어렴풋이 나타난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천황봉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죄측으로 5분정도 내려가면 거대한 바위봉으로 되어있는 괘관산이 나타난다.
정상부의 전망은 그야말로 괘관산을 찾은 보람을 만끽할 수가있다. 덕유산, 월봉산,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기백산은 물론이고 깃대봉, 백운산, 월경산, 장수 장안산, 팔공산 등 안보이는 산이 없다. 특히 좌우로 수십길 절벽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멋이 더욱 뛰어나다.
정상의 조망을 만끽 한 후 다시 주능으로 되돌아 나와 계속해서 동릉을 따르면 된다. 10분 정도 내려서면 안부 3거리로서 북쪽 독가촌 방면으로 뚜렸한 길이 있고, 또한 2~3분 독가촌 길을 따라 나서면 샘터가 있으므로 식수를 보충할 수가 있다. 천황봉 오름길은 다시 힘이 솟는 기분이다. 약 15분 오름길을 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있는 천황봉에 오르게 되는데 뒤돌아본 괘관산의 바위암봉이 더욱 웅장함을 느낀다.
하산은 천황봉 방향의 안부로 내려선 뒤 병곡면 원산마을로 내려가는 것이 함양읍과 가깝다.또 다른 하산길은 남릉으로 내려선 뒤 첫 안부에서 동쪽 광평리골로 내려서는 것이 좋으며 다른 곳으로는 길이 형성되지 않았다. 남릉길은 직접 남릉으로 붙지 않고, 일단 동쪽 사면으로 내려섰다가 남릉으로 붙게끔 되어 있다.
그렇게 20분 쯤 내려서면 남릉 첫 안부, 이곳에서 좌측 광평리골 방향으로 오래된 리본이 매달려 있다.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도 여전히 희미한 상태이고, 우측의 원산리 방면이나 광평리골로 내려가면 된다. |
첫댓글 수고함다!!
역시~~!! 나두 가고 싶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