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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안내 알림방 스크랩 무주리조트의 횡포 이대로 둬야하나?
기산들 추천 0 조회 95 10.01.03 11:1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무주리조트의 횡포,이대로 둬야하나?
[글.사진 / 기산들 2010. 1. 2.]

 

 

    겨울철 특히 연휴때 무주로 가는길은 전쟁의 피난민 행렬 바로 그것이다.

   터널 아래에서 부터 밀리기 시작하여 리조트 주차장까지 가는길은 멀고도 먼 고행의 길 그 자체다.

   이 와중에서도 끼어드는 얌체족(가족까지 대동)들이 있어 이를 나무라면 오히려 눈알을 부라리며 바로 

   멱살잡이를 할 태세로 달려드는 모습은 참말로 험상궂다. 합승한 아이들이 무얼 배울까?

   그리고 옆에타 제지하지 못하는 마나님 심보는 또 무엇일까?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5여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1-2시간 걸려 도착하면 이번엔 또 다른 인내가 기다린다.

      

 

    바로 곤도라 탑승 티켓구입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어른 왕복 12,000원, 결코 시간과 거리에 비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덕유산정을 쉽게 오를려면 이 수단밖에 

   없어 스키와 스노보드를 탈수없는 일반인들은 무조건 이 곤도라를 이용해야 한다.

   산정 눈꽃의 장관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3-40분의 티켓 구입의 줄서기는 새발에 피라 생각하며 

   억지 미소를 짓고 너스레를 떤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설레임이 있는 전초전이라 지겨워도 참아낸다.

        

 

    인내의 시험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곤도라 티켓을 들고 곤도라 탑승장으로 휘파람을 불며 달려간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길게 늘어선 탑승객 행렬을 보는 순간 "악"하고 다리에 힘이 쏙 빠진다.

   이때부터 고생을 돈을주고 산 자신의 초라함에 스스로 놀라게된다. 

   곤도라는 쉴새없이 오르고 내리건만 내가 선 줄은 꿈쩍도 않는다. 

   1시간이 흐르고 또 1시간이 흘러 승강장 입구 5미터를 남겨두고도 줄은 무슨 영문인지 줄어들 기미가 없다.

   이때 굵직한 목소리의 경상도 아저씨가 "안내원 저기 저줄은 무엇이냐?고 묻더니 난리가 났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다니 필자가 선 이 줄이 왜 이렇게 더딘지를 알았다.

   대단위 스키,스노부대가 우리와 같은 줄을 서지 않고 리조트 안내원의 지시로 끊임없이 새치기로 곤도라

   탑승을 했으니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온 우리들은 바보 들 아닌가?

   항의하는 아저씨를 오히려 안내 직원이 대들며 생쑈를 해 말하지 않을려고 마스크를 ?던 필자가 

   고혈압임에도 대갈일성을 질렀더니 좀 잠잠해 진다. 

 

        

           

                                                                              저기 저 줄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내의 3번째 시험장 곤도라 탑승

 

 

 

     앞선 지인이 탑승하고 그 뒷줄이 탑승을 위해 통제라인을 넘고 드뎌 필자줄이 대기선에 섰다.

    땅바닥에서만 무거운 베낭을 무려 3시간여를 지고 버틴 어께의 고통도 줄서기의 긴 무료함도

    사라질려는 순간 "세상에 이런 일이"

    쉴새없이 돌고돌던 곤도라가 딱 멈춰서고 만 것이다.

    공중에 매달린 지인은 무슨 일이며 필자더러 탑승은 했냐고 전화가 온다.

    문제는 여기에 대처하는 리조트의 행동에 분노가 치미는 것이다.

    무리하게 운행하는 곤도라도 멈출수 있다. 기상악화등으로 운행도 중단할수 있다.

    그러나 이것에 대처하는 리조트의 안하무인격인 태도에 화가난다.

    무슨 해명이 있어야 하지 않는냐는 탑승객들의 아우성에 겨우 던지는 말(안내 방송도 없이)

    주둥이로 "5분만 기다려 주세요. 저 위에 얼음이 선로에 얼어 잠시 중단 되었으므로  곧 운행이 재개된단다.

    5분은 40분이 되고 "돌리고 돌리고"를 반복하지만 쉽지가 않다.

    뭐 선로에 얼음이 얼어 ㅎㅎ 쉬지않고 오르내린 선로가 열이 너무난게 아니고...  

    필자는 오르기를 포기했다. 장사의 잇속만 채우는 "리조트"의 횡포"에 분노가 솟는다.

    독점의 편의점과 식당에서 시중가의 배 3배 이상을 받는것도 화가나고

    가져온 음식물은 아예 꺼내지도 못하게하는 희한한 세상이 여기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지 않는 일반 관광객들의 홀대에 성이 나고 

    무사인일하게 대처하는 직원들의 무성의가 지역 특성상 유아독존인 무주리조트기 때문이라는 

    그들의 배짱같은 생리를 이제사 느낀것 같아 부아가 난다.

    "무질서와 횡포, 일반 사람들 알기를 우습게 여기는 저 땅에" 그래도 인내하며 가야 할까?

    공중에 달린 지인에게 고함을 지른다. 

    내려오면서 내 표는 환불 받아와 ㅡ ㅡ ㅡ  그리고 바로 내려와 언제 설줄몰라...          

      

 

멈춰 선 곤도라 

 

                           줄. 줄. 늘어선 줄.

                            

                                                                 길게 늘어선 줄지 않는 그 줄

 

 

   어느 카드회사의 광고 문구인 "카드의 길을 생각하다가 아닌 "무주리조트"로 의 길로 갈것인가 말것인가를

   생각해야할 문제가 아닌가? 곤도라 줄서기에 지친 필자를 조금이나마 위안한것은 내 손녀 또래  아이의

   해맑은 웃음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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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1.04 15:08

    첫댓글 기산들님 경인년 새해 건강하시고 福 많이 받으세요..사진 잘보고 갑니다 ~~~

  • 작성자 10.01.05 15:17

    푸른강산님도 건강한 경인년 되시길 빕니다.

  • 10.01.14 17:25

    예전에 저도 혼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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