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8개 언론사가 광주지역의 최대 현안 문제인 도청 별관 보존과 철거문제를 놓고 벌인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지난 1년간 이 문제는 우리 지역의 가장 뜨거운 쟁점이었다. 여론조사 결과 보존 62% 철거 32%의 압도적 결과는 광주시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준 것이다. 광주의 시민정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역사적 선택을 한 것이다. 이는 광주시민의 긍지와 자랑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 이제 광주 시민사회가 시민의 뜻에 따라 보존으로 하나가 될 때이다
그간 옛 도청 문제를 놓고 지역사회의 각 단체와 개인은 다양한 견해를 표명하였다. 이러한 토론 과정에서 때론 상호간 감정이 상하기도 할 만큼 격론이 일기도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많은 시민들이 여러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제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왔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는 법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옥동자를 낳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과 산고가 따르는 일이 많았다. 많은 과정을 거쳐 이제 다수 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된 조건에서 광주시민이 하나가 될 때이다. 이제 시민의 뜻에 따라 하나가 되어 문광부와 추진단이 하루라도 빨리 도청보존에 대한 광주시민의 뜻을 수용하도록 노력할 때이다. 우리는 보존에 대한 지역 전체의 힘과 지혜를 모아 문화중심도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특정 언론과 단체는 시민의 뜻에 대한 의도적인 축소와 왜곡을 중지하라
새로운 논란의 시작과 악용될 소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반대한 여론조사를 강행하거나 찬성한 주체들이 막상 결과가 압도적인 보존으로 나오자 결과를 교묘하게 왜곡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이는 상식이 아니다. 특히 광주MBC는 사실보도 공정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의 본분마저 망각하고 있다. 본인들 스스로 시민의 뜻을 확인하겠다고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 문광부와 추진단에 촉구한다
문광부와 추진단은 장관이나 추진단 단장 본인들 스스로 시민의 뜻에 따라 도청문제를 결정하겠다고 수차례 밝힌바 있다. 이제 지체 없이 광주시민의 뜻을 수용하여 도청을 보존하고 문화중심도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즉각 밝혀야 한다. 문광부와 추진단은 다른 의도가 없다면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빨리 결정해야 한다. 이것이 책임 있는 국가기관의 자세이자 도리인 것이다. 2009년 8월 14일
첫댓글 지금은 유보가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조금있다 생색이 필요할때 발표할것 같습니다 보존하겠다...그러니 우리말 좀 들어달라..면서,, 광주시민들의 90%이상이 찬성입니다 보존으로..
저기에 문화의 전당을 건립한다는 발상도 이상하거니와 설계자의 심리, 사상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은데 그것들에 대해서 아는것은 전무합니다. 광주시민 모두는 도청의 철거를 바라지 않는데도 ...
어제 뉴스에 도청을 보존한다고 나오더군요......철거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천만다행으로 보존한다고 합니다.두 대통령님들 사진보니 또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