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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yonggeun156’ 아이디.
또는 ‘맛있는 탐구생활’ 검색하면 나온답니다.
유치찬란이 15년 동안 전국의 떡볶이집을 다니면서 가장 감동받았던, 열세 곳의 분식집이 있습니다. 주인장의 진정성과 재료 맛 등을 모두 합쳐서요.
그중 몇 곳을 꼽자면, 떡볶이를 만들어 번 돈으로 20여 년 동안 거의 매주 보육원 등에 사랑 나눔 봉사하시는 명일동 진이네 주인아주머니가 있었고. 떡볶이에 우사골뿐만 아니라 홍삼까지 들어가는 재료 스케일에 감동받았던 전주 돌아온 떡볶이가 있었습니다.
또 한곳을 꼽자면, 남양주 시 평내동의 “짱떡볶이햄버거” 입니다.
치자물을 직접 만들어 입힌 수제튀김이 3개에 천 원.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매일 새 기름으로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지난주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뭐에 맞은 듯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상자에 25만 원 하는 값비싼 원양어선 오징어를 사용하는 수제튀김이 1개에 5백 원.. 크기도 꽤 큰 오징어튀김인데 말이죠.
떡볶이 또한, 18가지 재료가 들어갑니다. 떡볶이에 과일들뿐만 아니라 벌꿀까지! 이는 4년 전 취재를 통해 알고 리뷰도 했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2년여 만에 다시 방문해보니 맛이 좀 더 업그레이드돼 있었습니다.
콩나물을 이용한 육수를 사용해 해장되는 듯한 시원한 맛도 숨어있었거든요.
이 떡볶이는 국물떡볶이로 떡볶이 국물이 주인공입니다. (유치찬란은 환후 환미에 의한, 맛의 환각(맛의 착각)도 잘 알고 있기에 한 번 먹고 내뱉는 먹방일기 형식의 인터넷 정보보다는, 유치찬란이 직접 확인한 정보를 신뢰합니다. 직접 확인을 하고 또 확인을 하거든요.) 이곳은 말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떡볶이 마니아라면, 반드시 먹어볼 필요가 있는 필 수 떡볶이 맛집.
꼭, 미원 맛이 강해야 맛있다. 쇠고기 다시다 힘이 커야 맛있다. 설탕 맛이 강해야 맛있다. 물엿 맛이 강해야 맛있다.
플라세보 호과가 더해진, 기존의 떡볶이 맛집만을 맛집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런 흔치 않은 맛의 밸런스가 좋고 깔끔한 (국물) 떡볶이도 먹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입이 무서운 만큼,
사람의 입은 간사합니다.
유치찬란은 그래서 확인하고 또 확인을 하고 싶어 합니다.
오늘도 유치찬란은 이 떡볶이에 다시 한번 감동했습니다. “짱떡볶이햄버거”는 남양주 금곡에서 6년, 평내동에서 10년째 운영 중인 곳입니다.
고춧가루 양념으로 만든 떡볶이는 이곳만의 육수와 과일, 채소, 발효 재료, 숙성 재료 등이 들어갑니다. (가을에 자세히 알려드릴 기회가 있길 기대하면서.) “국물 맛이 중심인 국물떡볶이”
4년 전 먹었을 때도 좋았지만, 2년 전 그리고 이번에 먹어봤을 때 점점 맛이 진해지고 풍성해졌을 만큼, 계속 떡볶이를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방송도 되지 않았던, 평일(지난주 화요일) 낮에도 동네 단골손님이 줄 설 정도로 많은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 동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분식집 “
튀김.
다양한 튀김 중에 오징어튀김, 김말이, 매운 김말이, 납작 만두는 필수.
꼬마김밥.
직접 짠 참기름으로 더해 만든 수제 김밥으로 광장시장식 마약김밥입니다.
님양주 주민만의 숨은 떡볶이 맛집이었던 이곳. 그동안 고생하고 노력한 보람이 이번에 생겼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주인아주머니와 아드님의 음식에 대한 철학, 손님에 대한 신뢰를 가장 중요시하는 그 마음에 감동받았던 곳이었거든요.
유치찬란 피셜: 권력 명예 돈의 가치는 무섭고 강력하다. 그 앞에 무릎을 굽히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보다 값진 정직함의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이곳처럼, 언젠가는 그 가치와 진정성을 훼손시키지 않으며 인정하고. 또 인정받게 된다.
기다림 없이는 아무것도 없다, 꽃을 피우기 위해 단계가 있듯이 오늘도 주인아주머니와 아드님들은 새벽부터 튀김과 떡볶이를 만들면서 손님을 기다린다.
PS: 2020년 2월 10일 월요일 임시 휴업입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