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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친환경 먹거리(시인의 오두막) 원문보기 글쓴이: 자연인
여기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나눔농장 입니다.
이곳 나눔농장에서는 모든 농사를 하늘이 알아서 지어주는데로
파종만하고, 수확합니다.
올해 야콘농사2년차로 지은 재배일기를 공개 합니다.
2007년 3월 4일 (일요일)
야콘 뇌두 파종
야콘뇌두 20kg
별이네농장에서 5kg 무상지원
동방삭카페의 허태풍친구 10kg 무상지원
작년도 농장에서 어렵게 살아남은 5kg
지원해 주신 별이네농장님, 허태풍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야콘모종 예정 생산 수량 : 4,000 포기
파종면적 : 600평
파종예정지 : 매향터(땅이 비교적 비옥하고 10% 이내 경사지 및 배수가 잘됨)
뇌두 파종시 준비물
주말에만 농장에 방문을 하니 농장 고추모생산 하우스에 10kg 스치로폼상자에 파종후 보온
우리집 안방에 스치로폼상자(40cm*60cm 깊이15cm) 4개 준비
2006년도에 생산해낸 방법으로 생산할 예정임
상토 : 50 리터 한포대(\5,000원짜리)
뇌두 다량생산 포인트
1. 뇌두를 둘러싸고있는 이물질은 최대한 제거
(물러진 부위나 썩은부위는 조심스럽게 모두제거)
(길게는 한달이상 뭍힌상태로 모종을 생산하기 때문에 나중에 썩은냄새가 남)
2, 뇌두 크기는 최소한 딱구공크기정도 유지
(탁구공크기에서 많게는 20포기정도 씨눈이 보이는것도 있네요)
(너무 작게 자르면 몇개밖에 생산할수밖에 없으며 잘려진 부위가 혹시 싹이틀자리일지도...)
(부스러기도 다시한번 살펴보고 부스러기도 한박스를 따로 담아둬 보면 손해보지않는다)
3. 상토를 스치로폼 바닥에에 5cm 깔고 그 위에 야콘 눈이 많은쪽을 위로보이게
가지런히 정리
(가급적 뇌두 크기별로 한상자를 만든다.)
정리 후 상토를 뇌두가 보이지 않을만큼만 덮는다
뇌두크기가 다르면 표면과 뇌두사이의 굴곡이 생겨 밑부분에서 올라오는 싹은
여리고 햇볕을 보지못하여 모종이 부실해짐
(그래서 뇌두크기가 비슷한것을 한상자로 만든다)
4. 물주기- 흠뻑주면 썩는다.
상토에 이미 얼마만큼의 수분이 있으니 뇌두를 뭍고나서
처음 물주기를 할때는 물뿌리개만을 이용하여 분무해준다.
5. 물주기는 아침저녁 상토가 마르지않도록만 분무
6. 초기 3~5일은 신문지를 덮어두면 수분유지에 유리함
오늘은 여기까지 작업을 함
앞으로 5~6일 후부터 매일 저녁 바쁜나날이 될것이다
가식 준비물 (3월 10일 이후부터)
상토 5포대정도
스티로폼 박스 - 딸기 박스가제일 좋음(배수구가 있기 때문, 이동시 편함-차량에 적재용이)
- 박스(재활용 쓰레기장에 엄청많음)
박스 1개당 50포기정도 가식 가능
연필깍는 칼
정식 준비물(3월 18일 이후부터)
상토80%/ 완전부숙퇴비 20%
- (상토 8포대에 / 완전부숙퇴비 2포대를 섞어서 사용)
- 정식후 길게는 40일정도 기르는동안 영양결핍우려됨
종이컵(커피먹고 버리는 65온스 적당)
- 환경파괴 우려없음
- 종이컵은 밑에 배수구 구멍을 뚫을것
- 5*5 (25포기용) 포트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좀 작다는 생각임
- 뿌리 활착을 위해서는 가급적 큰 포트를 사용
- 본밭에 정식시 뿌리흔들림을 줄여 몸살이 적음
2007년 3월 12일 (월요일)
안방에 모셔두었다는 표헌이 맞을것이다.
아침저녁으로 물뿌리개를 이용하여 습도유지한지 일주일 후
초장이 4장 또는 2장 이후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절단하여 포트정식을 한다.
앞으로 많은양이 한꺼번에 출뇌하면
스치로폼 박스 전체에 상토를 담고 가식을 하여 농장에 이동 후
포트정식을 할것이다.
오늘 처음 정식한 육묘수는
10포기
농장 고추비닐 하우스에 (4일:일요일) 육묘중인 절반의 야콘은
낯 동안의 따스함 때문인지 집에서 햇볕 못보고 자란 싹보다
색이 짙고 더 실하게 커가고 있다.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인 육묘를 하게 될 것이다.
2007년 3월 17일 토요일
집안에서 육묘중이던 야콘 박스를 농장에 옮김
햇볕을 보지 못하여 가냘프고 연녹색으로 자라기에
비닐 하우스에서 육묘하는것이 좋겠다는 판단임
농장으로 옮겨 집안에서 육묘중인 야콘싹을 잘라 육묘
종이컵에 200 포기 가식
농장 비닐 하우스에서 육묘중이던 야콘은
진녹색으로 실하게 자라고 있었음
종이컵에 160포기 가식
총 : 370포기 가식함
4*4(16포기용) 육묘 트레이 구입 : @80 * 200개 = \16,000 소요
상토 1포대 구입 :@6,000
2007년 3월 24일 토요일(비)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주일간 자란 야콘 싹을 캐내어
4*4(16구 포트)에 육묘함
금일 육묘한 포기수: 430 포기
2007년 4월 1일 일요일(흐림- 대단한 황사)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주일간 자란 야콘 싹을 캐내어
4*4(16구 포트)에 육묘함
금일 육묘한 포기수: 430 포기
일부 육묘중인 포기중 부실한 포기 때우기(20포기)
총 육묘 포기수 : 1,220 포기 완성
총 육묘 포기수 : 790포기 완성
2007년 4월 8일 일요일
야콘 가식 280 포기
죽거나 부실한 포기 보식 :50포기
현재 가식육묘 수 : 1,500 포기 완성
맨 먼저 가식한 종이컵 육묘
4월 1일, 4월8일 가식한 모습
우후죽순처럼 자라던 모종이
가식을 끝내고 나면 이렇게 썰렁해 진다.
하지만 다음주에 또 찾아오면 빽빽히 자라나는
모종들로 가득하길 .....
3월23일 가식한 모종
포트육묘시 주의점
야콘 싹을 떼어낸 후 비슷한 크기의 싹을 1판에 가식하여야 한다
크고작은 모종을 한판에 가식했을때 작은 포기는 결국 햇볕을 보지못하여
더 외소해 지기 쉽다.
3월 18일 맨처음 가식한 모종, 지금 본 밭에 정식해도 될 크기이나
늣 서리(만상) 피해가 두렵기에 3주후에나 정식 가능...
모종을 좀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온도를 좀 낮추고, 칼슘제를
관수해 줘야겠다.
야콘 육묘 중 특이사항 발견
야콘의 품종이 다르거나, 병적인 요인으로 인한 변이종이 몇개 보인다.
1번 : 정상적인 야콘모종
2번: 속잎이 붉은색 계열이며, 잎 자체가 약간 오글오글 함
그리고 위황병이나
짝병(양쪽 잎의 크기가 확연하게 크기가 차이남) 발생이 보임
방제대책이 필요함.
또다른 2번 나중에 유심히 관찰 한 바 2번포기는 모두 죽음
2007년 4월 14일 토요일
야콘 가식 : 200포기
죽거나 부실한 모종 대우기 :50포기
현재 총 육묘수 : 1,700 포기
빨리 밭에 가고픈 모종들.................
2007년 4월 22일
야콘 가식 300 포기
죽은포기 때우기 30포기
누계 : 2,000 포기 완성
함평 들장미님이 육묘중인 야콘 뇌두5kg 주심
2007년 4월 28일 (토요일)
야콘 가식 300 포기
누계 : 2,300 포기 완료
2007년 4월 29일 (일요일)
야콘 정식 700 포기
재배지 : 나눔농장 매향터 下
바닥멀칭: 배색멀칭 필름 사용함(0.200*100CM* 1,000M)
야콘 모종 판매
서울 신송도님 : 130포기
전주 호성동 맹꽁이님 : 300포기
함평 문영실님 :10포기 선물
잔여모종 : 1,160포기
지난 4월 마지막주에 정식한 야콘모종 700주
땅맛을 보았을까!!!
5월 12일 정식 700주
앞으로 600주 정도 더 파종해야 하는데
뇌두에서는 이제 많은 싹을 내어주지 않는다.
다음주에 마지막 정식을 해야한다.
2007년 6월 10일 현재 야콘이 자란모습
잎을 몇장 따서 쌈싸먹으니 쌉싸름한 맛이 좋았다.
야콘모종 마지막 남은 100포기 정식을 함
야콘 총 정식 포기 수 : 1,600 포기 정도임
2007년 6월 17일
이 가뭄에도 야콘은 비닐 멀칭속의 수분으로 잘 버텨주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는 야콘 사이로
잡초들도 고개를 내밀기 시작 하는데....
이를 어찌끄나.....
시간이 없어서 저 잡초들을 뽑을 수가 없으니....
그래
야콘아 부지런히 자라서 네 스스로 잡초들을 이겨보려므나...
2007년 6월 30일
일찍 정식한 야콘은 이미 내 허리춤보다 더 커나가고 있다.
보기에는 그냥 평화로운 야콘밭으로 보인다.
손길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할메와 장모님
풀밭을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야콘 사촌 격에도 끼지 못하는
야콘과 최대한 닮아보려는 잡초가 있다...
언듯 보니 야콘 같지만 잡초.............
늦게 늦게 정식한 야콘모종
6월 10일 정식한 야콘모종/ 뒷편의 큰 야콘모종은 5월 12일 정식한것
생육상황이 이렇게 비교가 되다니...
야콘모종은 4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계속적으로 모종을 내서 밭에
정식을 한다고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4월 말에서 5월 초순에
정식 하는 야콘모종이 최상의 선택인듯 보인다.
2007년 8월
2007년 9월 16일 일요일
가을장마가 한창인때 시험수확
정식일 : 2007년 4월 29일 (140일생)
정식지역: 전라남도 영광군 나눔농장 매향터 下
키 : 163 cm
상반신 : 60cm
柱가지: 5개
곁가지 : 2줄기
괴근 : 총 괴근 수 :11개
수확시 상품이 될 괴근 6개
중.하품이 될 가능성이 있는 괴근 5개
뇌두 : 형성않됨
아직까지는 혈기왕성한 모양이지....
춥고 배고프면 "아뜨거라 " 하며 뇌두를 열심히 만들 모양이다/
가장 큰 괴근 길이 : 28cm
특성: 상상외로 길쭉길쭉하다.
고구마처럼 검정멀칭을 해서 그런지....
아직 생육일수가 남아서 비대해지는 시기가 남았는지는 하늘이 알아서 해 주시겠지.
15일 이상 비가내렸음에도 아직까지는 잘 버텨주었는데 앞으로
한두차례 단비가 살짝 내려주고, 갈라지는 괴근만 발생하지않는다면 풍년작이겠다.
태풍으로 쓰러진 야콘은 살살 달래가며 일으켜 세워주고
야콘밭이 제집 안방인냥 드나드는 맷돼지와 노루들이
살금살금 다녀 주기를 .......
야콘밭을 가로질러 아예 동물들의 이동통로가 몇군데 있으니
이제는 수확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달랠 수 밖에....
여기서 한가지 희소식이 있다면
맷돼지나 노루는 야콘을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이놈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야콘의 쓴맛을 보여줘야 하는데.....
2007년 10월 14일
6월초에 마지막 정식한 야콘과 (우측) 5월중에 정식한(우측)야콘 모종 크기가
1미터 이상 차이가 난다
조기에 파종한 야콘은 구근이 크게 자라지만 뇌두는 조금밖에 형성이 않된 상태
늦게 파종한 야콘은 구근은 형편없이 작지만 대신 붉은 뇌두를 한주먹씩 달고 있다.
이것이 다 자연의 신비인듯 하다.
늦게 정식한것일수록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구근대신
뇌두에 신경을 더 쓴 것이다.
2007년 10월 20일
주말에만 이용해서 야콘 수확에 들어감
10월 20일 ~21일
10월 27일 ~28일
11월 3일 ~ 4일
계속해서 조금씩 수확을 하고 있다.
수확시 야콘잎을 이용한 효소와 어린잎을 이용한 茶를 만들고 있고
야콘구근은 캐낸뒤 저온저장고 (5도)에 보관중이다.
뇌두는 모래와 황토흙을 이용하여 창고에 보온재를 깔고 묻어둠
현재 수확량 : 절반정도 수확한 상태임
야콘잎 - 효소용 = 60kg 효소담금
茶용 어린잎 = 10kg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그늘에서 말리고 있음
괴근 - 500kg(판매용 상품)
뇌두 - 100kg
첫댓글 이거 작년에 지인이 줘서 먹어봤는데 아삭아삭 하고, 처음 먹어보는 거라 맛이 특이하던데요! 고구마에 감자에 사과에 뭐 씹는 질감도
특이하던걸요 !
예 오늘 이웃으로부터 모종 열주 받아 심었는데 여태 이름만 들었지 사실상 처음보는 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