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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세계 최고의 봉사단체를 찾아서]
-국제로타리3620지구, “내 고장을 튼튼히 세계를 하나로!”실현 앞장-
-오는 23일 ‘지구촌 다문화 축제 한마당’, 30일부터 ‘지구대회’ 개최-
2011년 2월 23일은 국제로타리가 탄생한지 106년째 되는 해다.
지난 20세기 초 1905년 초 점(点)과 같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해 인류가 이룩한 가장 숭고한 조직(組織)으로 크게 발전한 로타리는 지구촌 인류가 21세기로 이어온 가장 자랑스럽고 보람찬 '超我(초아)의 봉사' 활동이라 자부한다.
11년째 로타리안으로 활동하고 있는 본 기자는 직업을 통한 봉사활동이 무엇인가를 찾던 중 국제로타리가 지역사회와 세계사회에 펼치고 있는 진정한 봉사를 알리고 이를 통해 많은 주민들에게 봉사의 동기부여가 되도록 하는 것도 큰 봉사겠다는 마음으로 취재에 나섰다.
“이 세상은 혼자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먼저 베풀며, 배려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하는 국제로타리3620지구 조명제 총재.
그 아래에서 활동하고 있는 본 기자는 조명제 총재(사진)가 2010-2011회기동안 이룩한 봉사활동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국제로타리3620지구는?
3620지구는 3680지구에서 1995년 7월 1일자로 분구 독립돼 탄생된 비교적 지구연륜이 적은 지구로 분구 당시 금강 이남은 대전을 중심으로 3680으로 정하고, 금강 이북은 천안을 중심으로 3620지구가 됐다.
분구 당시 신생지역인 3620지구에 비해 3680지역이 클럽과 회원 수가 너무 적어 연기군과 서천군은 3680지구 소속으로 분구가 단행됐다.
3620지구에서 가장 맏형 클럽은 1966년 5월 대전로타리클럽의 스폰을 받아 탄생된 천안로타리클럽이다.
지난 1995년 7월 1일을 기해 분구해 김종성(작고), 문성규, 신민호, 김명준 총재는 3680지구시절 총재를 역임했고, 한기수(작고), 이흥복, 김석화, 김의주, 임덕영, 강동복, 박우승, 이영호, 변석두, 이상덕, 전창복, 양재우, 서광원, 문은수, 최준호 총재가 3620지구의 역대 총재를 역임하고 현재 조명제 총재에 이르고 있다.
조명제 총재를 이어 김영철 차기, 정민호 차차기, 정선용 차차차기총재까지 지명이 이뤄져 초아의 봉사는 쉼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역대총재와 현 총재는 신생 지구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투철한 봉사정신과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지구의 위상을 격상시키는데 헌신하고 있다.
분구당시 21개클럽 2,112명의 회원으로 시작된 3620지구는 급성장해 현재 클럽수 102개클럽에 회원수 3500여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국제로타리 재단과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에 획기적인 기여로 세계와 지역사회에 빛이 되고 있으며,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자로 국제로타리 3620지구의 수장이 된 조명제 총재는 “레이 클링긴스미스 RI회장님은 올해 테마를 ‘내고장을 튼튼히 세계를 하나로’라고 발표했다면서 내 클럽과 내 지구를 튼튼히 해 더 큰 봉사를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하고 “RI회장님 테마와 제 생각이 성공하려면 우리지구 내 전클럽의 회원님들의 초아의 봉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저는 항시 로타리안의 모토인 초아의 봉사, 로타리 강령 및 네가지 표준을 실천할 때 우리 로타리는 날로 발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그동안 봉사라면 미루지 않고 항시 행동으로 실천해 왔다”고 말하고 “2010-2011회기 임기동안 열심히 노력해 재미있는 봉사활동으로 삶의 활력을 찾자”고 강조했다.
이 같이 취임사에서 밝힌 조명제 총재.
그는 누구인가?
충남 보령의 대천로타리클럽 소속으로 봉사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그는 “사회는 혼자 살수 없기 때문에 늘 다른 누군가와 함께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나 혼자만의 생각과 행동으로는 서로 융합할 수 없기에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앞서야 진정 아름다운 사회가 된다.”고 했다.
바로 남을 위한 배려와 베품의 삶이 아름다운 삶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조 총재는 국제로타리의 봉사활동 이외에도 바르게살기 보령시협의회장, 보령시 육상경기연맹 회장, 보령시 음식업 지부장 등 굵직굵직한 직책을 맡아 세계 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그가 이룬 봉사활동 중 15년간 지속적으로 1500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벌였고, 나무심기와 마라톤 대회 유치 등은 초아의 봉사자만이 이룰 수 있는 참봉사로 남아 있다.
▲국제로타리3620지구에는 어떠한 클럽들이 활동하고 있나?
짧은 역사 속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국제로타리3620지구는 천안시를 연고로 1·2·3·4지역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1지역은 유동근 대표를 중심으로 천안클럽(회장 김동우), 천안삼거리(회장 이종석), 직산(회장 안형근), 천안태조(김태호), 천안좋은(회장 조정옥), 천안여의주(회장 허영), 천안파로스(회장 김은주), 천안드림(회장 이덕주), 충남(회장 이주휘), 우정로타리클럽(회장 원선호)이 활동하고 있다.
2지역은 차차기총재로 지명된 정민호 대표를 중심으로 성환(회장 한길순), 서천안(회장 김태환), 남천안(회장 김지흥), 천안하늘(회장 함옥출), 천안천룡(회장 윤재훈), 천안진선미(회장 김자영), 천안쌍용(회장 박현석), 천안우리(회장 임성순), 천안새마을(회장 김희영), 천안백두(회장 김연환)이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 3지역은 김판중 대표를 중심으로 새천안(회장 유영위), 천안능수(회장 박미화), 천안도솔(회장 이영우), 천안동남(회장 이은형), 천안동부(회장 장완기), 천안상록(회장 배안순), 천안천지(회장 최해민), 천안희망(회장 홍선희), 천안리더스(회장 방숙희), 천안비전(회장 양희후), 천안동호로타리클럽(회장 최윤배) 등이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4지역은 김영철 지역대표와 천안목주(회장 황정훈), 천안중앙(회장 강준식), 천안일봉(회장 박건순), 천안봉서(회장 윤병순), 천안충무(회장 김용철), 천안남산(회장 강원석), 천안서북(회장 김기택), 천안아우내(회장 곽향심), 천안무궁화(회장 주경자), 천안사랑(회장 김기은), 천안흑성로타리클럽(회장 이일석)이 활동 중이다.
아산시를 연고로 하는 아산지역은 이수월 대표를 중심으로 온양(회장 홍승태), 새온양(회장 차호열), 온아(회장 이충구), 아산(회장 정해봉), 온양목련(회장 유숙희), 온양중앙(회장 조중열), 아산둔포(회장 조성택), 아산배방(회장 조관승), 온궁(회장 박완서), 온주(회장 이기애), 온정(회장 김선필), 아산그린로타리클럽(회장 양정숙)이 참 봉사를 벌이고 있다.
예산군에는 조인근 대표를 중심으로 예산(회장 김관제), 덕산(회장 강희인), 신례원(회장 김광식), 고덕(회장 성종경), 예산중앙(회장 고종권), 예산능금로타리클럽(회장 이강분) 등 6개클럽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진군은 정진봉 대표와 함께 당진(회장 김선욱), 석문(회장 최장옥), 합덕(회장 김병설), 당나루(회장 남준우), 당진송악(회장 박영환), 당진신평(회장 조성명), 당진온(회장 카메오카쿄우코), 당진순성(회장 이진호), 당진고대(회장 정종희), 대호지(회장 남기준), 해나루로타리클럽(회장 이인희) 등 11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홍성군과 청양지역은 이종철 대표를 중심으로 광천(회장 전용선), 홍성(회장 이상철), 홍성홍서(회장 김문태), 홍성홍주(회장 전용철), 청양(회장 이용일), 칠갑산(회장 임세빈), 홍성조양로타리클럽(회장 최숙묵) 등 7개 클럽이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에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조명제 총재를 배출한 보령지역은 박홍전 대표를 중심으로 대천(회장 김요환), 웅천(회장 오상근), 대천중앙(회장 김상근), 대천서부(회장 오동록), 뉴대천(회장 김성기), 대천동백(회장 박순이), 보령머드로타리클럽(회장 이운우) 등 7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서산시를 연고로 1지역은 김용철 대표를 주축으로 서산(회장 가재무), 새서산(회장 김기윤), 충서(노승남), 서산팔봉(회장 이종민), 서산보라매(회장 이동호), 서산국화로타리클럽(회장 이송희)이 등 6개 클럽이 사랑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산2지역은 송상태 대표를 중심으로 서령(회장 정상래), 대산(회장 강수형), 부성(회장 구자홍), 서산한서(회장 오영석), 서산서주(회장 류관곤), 서산태산(회장 이재수) 등 6개 클럽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태안군은 이헌구 대표가 주축이 되어 태안(회장 명제국), 안면도(회장 안상훈), 태안소성(회장 김국진), 만리포(회장 이상규), 백화산로타리클럽(회장 김경식) 등 5개 클럽이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국제로타리3620지구는 총 9개 시.군에 101클럽에서 약 4000여명의 로타리안들이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조명제 총재는 “우리지역 각 클럽은 봉사의 이상을 실천하도록 장려할 목적으로 전문직업인들의 범세계적인 봉사단체”라고 말했다.
또 매주 실시하는 클럽 주회에 대해 “이 주회에 참석하는 것은 회원자격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의무이며, 주회에 참석하는 것은 회원들과의 친목 도모와 계속적인 우정을 간직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로타리클럽은 회원들에게 개인생활뿐만 아니라 사업 및 전문 직업 활동에 있어서도 높은 도덕적 수준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로타리안들은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서,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 라는 네 가지 표준을 지키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사회 변화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고, 환경 파괴, 문맹, 국제 기아 및 위험에 처한 어린이 등 시급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봉사의 노력을 넓혀가고 있다.
▲국제로타리3620지구는 어떠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가?
국제로타리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세계사에 명성을 쌓고 있는 봉사활동은 역시 지구상에서 폴리오(소아마비) 퇴치다.
이를 위해 전세계 로타리안들은 물론 3620지구 전회원들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가 자신이 세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웹 사이트에 올린 연례 서신에서 지난 20년 동안 소아마비 박멸에 기울여 온 국제로타리의 노력을 치하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게이츠는 이 글에서 국제로타리가 소아마비를 천연두에 이어 지상에서 박멸된 두 번째 전염병으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로타리를 지칭해 "이들의 지원과 협조가 없었으면 결코 오늘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빌 게이츠는 2007년 11월 국제로타리에 1억달러 기부에 이어 2009년도 국제협의회에서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2억5,500만 달러의 추가 기부를 발표했다.
이에 국제로타리는 2012년 6월 30일까지 2억 달러 챌린지를 실시하게 된다.
또 로타리재단을 설립해 세계 여러 나라에 국제 장학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데 있다.
3620지구만도 한해 5억5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 집지어주기, 집수리봉사,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전달, 이·미용과 목욕,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글교육과 요리실습, 어려운 학생들에게 책 걸상 무료 지원, 독거노인 찾아 말벗 되어주기, 좋은 식수 공급위한 지하수봉사, 사랑의 쌀 전달, 소독봉사, 자연보호캠페인, 차량이동봉사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은 각 지역에서 매일 같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 로타리안들의 봉사활동이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타 단체처럼 지자체 등 기관과 연계해 이뤄지는 봉사활동의 경우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이들 로타리클럽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은 회원개개인의 순수 회비와 노동력을 바탕으로 클럽자체에서 세워진 계획과 봉사프로젝트에 이뤄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명제 총재는 “우리 로타리클럽의 회원들은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참 봉사를 실천하고 있지만 지자체 등 기관과 연계한 단체들의 형식적인 봉사활동에도 불구하고 포상에서 외면당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자체 및 정부로부터 보조금과 지원금을 받으며 봉사활동을 벌이는 유관단체의 회원들은 많은 상을 받고 있지만 이들 로타리안들에게는 그러한 상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를 담당하는 행정당국은 각계각층의 봉사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활동에 대해 폭 넓은 상훈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2010-2011회기 국제로타리3620지구가 남겨놓은 일은 무엇이 있는가?
이 지구는 지난 2008-2009회기 문은수 전 총재 시 처음 시작한 ‘지구촌 다문화 축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오는 4월 23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지구촌 다문화 축제 한마당’을 갖는다.
조명제 총재는 “충남도내에 거주하는 1000여명의 다문화 가정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를 마련하고 각국의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것이며, 특히 지역 병원들이 협력해 마련한 의료봉사, 가정법률상담, 다문화 가정어린이 글짓기 대회, 나라별 전통음식 시식과 공예품 전시 등이 계획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4월 30일과 5월 1일은 3620지구 전로타리안 가족을 위한 축제인 16년차 지구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 지구대회에서는 이번 회기동안 지역사회와 세계사회에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자와 클럽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박규진 사무총장은 “이번년도 우리 3620지구 최대 행사인 지구대회 1일차가 4월 30일 서해안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보령시 무창포해변에 있는 비체팰리스콘도에서 개최되며, 2일차는 5월 1일 보령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고 말하고 “이번 지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명제 총재는 “화합과 미래로 열어가는 제16년차 지구대회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지구대회 축제의 주인공은 바로 회원 여러분이며, 성공적인 지구대회의 열쇠는 바로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고 했다.
국제로타리3620지구의 제16년차 지구대회.
이제 진정한 봉사자들이 시상대에 오를 일만 남은 듯하다. 서산/가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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