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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병일기:
저는 갑상선 유두암 진단 7월에 받았고 , 수술은 10월 29일날 잘 받고 집에서 잘 쉬고있는 백수 처녀랍니다.^^
서울 아산병원 윤종호 선생님께 수술 받았구요~ 갑상선 2/3 자르고, 내시경 수술 받았어요.
수술 전엔 제가 뭐 아팠던적 한번없고, 여자라 그런지 뭐 부러진다거나 찢어진다거나 수술같은 수술은 한번도 한적이 없고
큰병원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런 진단 받고 수술까지 하고 나오니 모든 일에 담대함이 생긴거 같아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어요.
수술 전날에 입원해서 첫날엔 친구들과 함께 왁자지껄 수다 떨고, 수술 날엔 아침부터 수술 들어가는 오후 3시까지 내내 울고
징징거리고 했답니다. 어찌나 무섭고. 겁이 나던지..
수술대에 눕고 수술장까지 들어가는동안 눈물이 멈추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수술장 들어가는데 수술대 밀고 가시던 선생님이, 가족들한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라고 하는데 ㅠㅠ 죽으러 가는 것처럼
참 심정이 ..ㅠㅠ흑흑
여하튼, 수술은 3시에 들어가서 회복실에서 눈떠보니 한 6시 반정도 되었고, 병실로 올라간게 7시 였어요^^
내시경으로 아주 수술 깔끔 하게 잘 되었고, 갑상선을 반을 자르자니 위험수가 있고, 다 자르자니 나이가 너무 젊어서.. 걱정되서
1/3 만 남겨 두셨단 선생님말에 그래도 어찌나 감사했던 지요.
수술전날입원해서 총 5박 6일 입원을 했거든요.
피주머니에 피양이 빨리 줄지 않아서 남들보단 좀 오래 입원했던것 같구요
저는 하도 겁을 먹어서 그랬는지.. ㅋㅋ생각보다 아프진 않더라구요.
진통제나 다른 약은 하나도 먹지 않았고 수술 후 바로 소변이 마려워서 회복은 빨랐어요^^
단 피의 양이 좀 많았던거만 빼구..
피 주머니에서 피를 짜내는데. 그럴때마다 앞가슴을 훌러덩 훌러덩 제치 시더라구요.ㅠ
아직 젊은 제게 그건 참 챙피했던 일 같지만..
생각해보면 병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수술 할때 성대주변을 많이 건드리고 근육을 들쑤셔(?) 놨다고 목소리와 기침이 심할꺼라고 햇는데
수술이 2주나 지난 지금도.. 목소리가 심히 갈라지고 기침도 많이 하네요.
사회생활을 시작하기엔 아직도 무리가 있어 집에서 팡팡히 놀고 있습니다.
약도 잘챙겨먹고. 어여 회복해서~완치 판정 받고 싶답니다. ^^
힘이 되어 주었던 이 카페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으쌰으쌰 화이팅 입니다!!
ps. 수술과 입원비는..3박 2인실+2박 6인실 ,내시경 수술(특진), 마취약+파스+처방받은 약 몇알 (입원시에 먹은 약)
해서 330 만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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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증 등록 돼었는데 그렇게 나온건가요??아~~큰병원이라 그런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