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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년근 임삼을 수확하는데, 날씨가 추워서 땅이 얼은 관계로 오후부터 캐기 시작하여
저녁 6가 다돼서야 끝이 났다고 하니, 이곳 홍천은 어느새 겨울이 다가와 있습니다.
겨울이 내려온 홍천군 서석면 검산2리 용오름마을에서 홍의근 이장님을 비롯한 주민 17분과
포럼회원마을인 영월군 공기2리 주민 4인, 춘천시 신촌리 주민 2인, 강릉시 삼산4리 주민 3인,
홍천 와야리 주민 1인 등이 함께 했으며,
포럼회원으로는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김기업 차장,
(사)마을상생플랫폼 박미리 대표, 송미 선임, 김정은 주임, 감난희 주임, 홍성준 주임, 임성남 주임,
(주)행복한마을 김주익 대표, (주)지인누리 엄형주 팀장, 홍석우 팀장,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목영주 삼임대표, iCOOP용인생협 박은경 이사장 등이 참석하였고,
외부인사이자 마을 주민인 영농조합법인 뫼내뜰의 대표이사이자 한살림홍천연합회 박봉호 회장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번포럼은 김주원 박사님의 인사말에 이어, 홍의근 이장님의 마을현황 소개, 김영선 사무국장의
마을사업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의 발표가 있었으며, 이어서 박은경 이사장의 농식품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생협, 목영주 상임대표의 농식품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식생활교육, 김주원 박사의 설문조사를
통한 역량진단과 처방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고, 이후 주민과 포럼전문가들의 토론이 새벽 1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다음날 아침 마을자원을 답사하고 종합토론을 하는 것으로 포럼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김기업 차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포럼에서
김기업 차장은 우리포럼은 농어촌을 사랑하는 전문가들이 순수한 마음에서 자생적으로 모여 재능기부
지식봉사(knowledge donation)활동을 하는 국내 유일의 단체라고 하면서
6년여의 포럼활동이 널리 알려져 금년부터는 우리포럼을 롤모델로 하여 농식품부에서 '재능기부,
색깔있는 마을만들기, 함께하는 우리농어촌운동'이라는 신규정책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한다고 하며
포럼에서 추구하고 있듯이 농어민에 대한 봉사와 희생의 순수한 열정이 사업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마을회원과 포럼회원 등을 일일이 소개하고, 포럼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는 주민들에 대해
어떻게 청취하고 토론하고 의견을 이야기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상세히 일러주며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김주원 박사님께서는 인사말을 통해
영월군 효자열녀마을과 춘천시 대룡산해맞이마을 및 인제군 대바위마을 등 금년도 포럼회웜마을과
횡성군 노구할미마을과 평창군 소도둑놈마을 및 인제군 송학마을 등 지난해 포럼회원마을들의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 선정을 축하한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6월에 이곳 용오름마을을 찾았을 때에 다른 야영장에 비하여 수많은 야영객으로 꽉차서 북적이는
모습을 보았으며, 그동안 새농사업, 녹색농촌, 정보화마을, 산촌생태마을 및 마을종합개발사업 등
왠만한 정부사업은 거의 대부분 투입된 우수한 마을로 생각하여 왔으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주민간의 갈등의 요소가 보이고 있어 오늘 주민과 전문가의
토론을 통해 마을의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받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하며, 이를통해 경쟁력 있는
마을로 새로이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홍의근 이장님께서는 마을현황 소개를 통하여
그동안 몸에 중병이 들어 다른마을의 포럼에 참석하지 못하였는데도 여러마을에서 찾아와 주어 고맙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환영의 인사를 하고는, 이제는 병이 완치외어 건강하니 다른마을의 포럼에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용오름마을은 161가구 306인의 주민들이 모여사는 비교적 큰 마을로서 가구수가 많아 관리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원활히 사업을 추진하여, 현재는 연간 2만여명이 다녀가고 있다고 하고
오늘의 포럼이 모든이들에게 득이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영선 사무국장은 마을사업 추진현황과 미래구상 발표를 통해
그동안 새농사업으로 토지매입 등을 추진하였고,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으로는 불래방아간과
제일봉 등산로, 산악자전거 50대 구입 및 트렉터 우마차 제작을 하였고, 산촌생태마을사업으로는
식당의 리모델링, 캠핑장 25개 설치, 체험장 및 숙박시설 건립 등을 하였으며, 종합개발사업으로는
구름다리로 농촌체험시설과 연결하여 상추, 고추 등의 농작물을 직접 채위하여 시식하고 판매토록하여
캠핑족들로부터 수입을 얻어내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흑자운영으로 주민들에게 약간의 배당이 가능하지만 현시스템으로 낼 수 있는 수익은 한계가 있어
소규모수학여행단을 유치하여 수익을 향상시키고, 농산물 특화사업으로 꾸러미밥상을 계획중이며
대도시 아파트단지의 부녀회 등과 연계한 판매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은경 이상장님께서는 농식품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생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소비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똑똑하지 못하다고 하면서, 가지에서 자색의 물이 나온다고
반품을 신청하지 않나, 과일에서 석회보르드액에 의한 고가 칼슘제재를 농약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며,
오미자가 완숙되어 잘 익은 것을 보내주면 물렀다고 반품을 하며, 무농약 귤을 보고는 껍질이 잘
까지지 않고 거뭇거뭇하다고 항의를 하는 등 잘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오해의 해소를 위해서는 박스에 설명서 한장을 넣는 지혜가 요구되고 소비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여야 하며, 소비자가 생산자를 이해하면 소비가 늘어난다고 했습니다.
젊은이가 농어촌에 머물러 마을을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총소득이 6-7천은 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농업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야영장이아 농촌관광 등의 농외소득이 필요하며,
한편으로는 농산물 판매시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농산물을 제값받고 팔 수 있는 판매전략으로 생협이 있으며, 한살림, 여성민우회, 흙살림, 의료생협,
도드람, 햇사레 등 다양하니 이들을 잘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협동조합이란 기업과 달리 조합원이 주인이며, 조합원 출자에 의해 운영되고 출자자와 운영자가 동일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며, 생협은 자본과의 경쟁이며, 자본주의의 틈새나 모순의 대안을 제시하는 방안
이라고 하며, 직거래도 대안이 될 수 있느나 50여 고객만 되면 영농과 함께 전화, 입금확인, 택배 보내기 등
매우 바빠서 운영이 울 것이며, 이렇 나단점을 보완한 것이 생협이라고 했습니다.
도시소비자는 여성화 및 소규모화 및 단독화가 진행되어 고사리를 그냥 파는 것보다는 불려서 요리하가
쉽게하여 판매하면 매출이 크게 확대되는 것처럼, 가공을 하되 외식 이전의 가정에서 요리할 수 있는
마지노선의 농산물 가공풍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살림과 아이쿱은 각각 전국에 10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소비자의 신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폭등과 하락에도 붕구하고 가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렇게 조직된 소비자가 생협의 그릇이며
울타리이기에 개인 소비자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가 결국 농업을 살리는 것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생협을 통해 하는 것이며, 이것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고 이를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용인이아쿱생협은 동백동에 50평 매장을 가지고 있는데, 보증금 1억에 초두물량 5억을 투입하여
조합원이 30만원 내지 1천만원을 출자하여, 유모차를 몰면서 홍보하고 조합원을 늘려서 현재는
약 4천명이 되고, 이들이 지속 홍보하니 성공할 수있어 매출이 한해 반만에 두배이상 증가했다고 하며,
금년 매출은 3,500억 수준이고 내년은 4,00억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매달 1만원씩의 조합비를 받는데도 조합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천명이 늘었고,
금년부터는 1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가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처음엔 거부감이 있으나 교육을 받은
후에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엄마의마음으로 조합을 운영하고 지금보다 더 낳은 세상을 물려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생협을 이해한다고 합니다.
협동조합은 1884년 영국에서 산업화 초기에 사회적인 약자인 노동자들로부터 1달러씩 투자하여
정량정품의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것이 효시이며, 대규모 업자들의 톱밥섞인 농산물 등 불량품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 출발이었고, 현재에는 공동구매와 금융생협 및 의료생협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을 위한 한살림이 가장 오래된 소비자 생협조직이며
소비자가 혼자서 풀지 못하는 문제를 풀기 위한 해소책으로서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이 생협이라고
하며, 생산자 측면에서도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생협활동에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고
단순 소득증대보다는 더 큰 자아실현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매출의 향상과 함게 생산자와 가공생산자
및 소비자가 함께 웃는 구조라고 하였습니다.
마을에서 준비하고 있는 꾸러미사업은 언니네밥상꾸러미가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서
혼자서는 어렵고 여러 생산자가 협력해야 가능한 분야라고 합니다.
사실 농협도 농업협동조합으로서 생협과 같으므로 생산자나 소비자는 하나로마트에 우리밀 상품을
취급하도록 요구해야 하며, 이러한 사례로서 완주의 용진농협은 매장 한켠에 매대 몇개를 농민에게
임대하여 하루에 6-7첨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평균 수취율은 50% 수준이며
생협은 79%, 완주 농협은 90%라고 합니다.
도시소비자가 생산자에게 바라는 것은 오로지 신뢰이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받기
위하여 회비를 납부하면서까지 생협에 가입한다고 하며, 생산자는 신뢰를 가장 중시해야 하고
만약 농약이 검출된다면 리콜하고 가격보상을 해야하며 전량을 폐기하는 증 내부출혈이 있을 수 있고
생산품의 납품은 중단되며, 다만 비산에 의한 농약은 인정되고 지속적인 거래가 가능하나 그해의
거래는 중지된다고 합니다.
나주시의 경우에는 시장이 공약으로 다른 것은 몰라도 아이들만은 친환경급식으로 건강하게
키우겠다는 성거공약으로 당선되었고 이를 실행에 옳기고 있다고 합니다. 친환경급식을 하려면
생산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오이나 당근이 나오지 않는 계절에도 키워서 납품을 하는 등
생산자들이 협동하여 균형을 맞춰야 가능한 것이라고 합니다.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며,
소비자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하고, 브랜드는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할 때
기준으로 작용하며, 단순히 상표만이 아니라 그 지역이나 상품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이미지를
창조해야 하고, 도시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단순한 것이어야 하며, 그지역 농산물은 바로
친환경지역 또는 단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소비자를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도농교류가 많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협조와 노력을 통해 생산자의 마음에 감동을
주어야 하며, 소비자가 생산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산자가 고생하는 부분을 이야기하여 도시민이 이해를 하도록 하고 아이들의 교육의 기회도 되며
재미와 감동과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효고현의 경우 "황새가 지역을 바꾼다"는 슬로건을 내결고 환경을 바꾼 스토리가 있는 마을을
조성하고 황새의 춤 등 이벤트를 개최한 결과 농산물 가격을 2배 이상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드림 매장은 전국적으로 125개가 있으며 50~100평의 규모로 개인점이 10여곳이고 나머지는
지역생협 출자매장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조합원의 활동이 활발한 곳일 수록 활성화되어 있으며
수도권에는 매장을 내기가 어려워 지방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광주는 빛고을이란 브랜드로 생협이 7개 있는데, 생협조합원 수가 7천여명으로 많아서 생협을 빼면
시민활동이 안될 정도라고 하며, 대구는 참누리라는 브랜드로 매장을 내고 있습니다. 일부의
지자체에서는 매장을 낼때 약간의 지원을 하기도 하며, 지자체 농산물을 직거래 하고 있으며
매장당 평균 2~3억의 매출을 올리고 1~2년이면 안정화된다고 합니다.
전세계의 협동조합 인구는 10억명으로 추산되며 뉴질랜드의 제스프리도 생협이라고 합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키위를 제스프리를 통해 판매하도록 규정하여 일부 기업체에서 이를
법정에 소송하였으나 농업생산자인 약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장치라고 하여 승소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물론 금년에 제정된 협동조합법 등을 볼때, 현재 사회적기업 등 많은 부분이
결국은 협동조합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합니다.
스웨덴의 경우 생협의 시장점유율이 21%이고, 스위스는 40% 이며, 이탈리아에서는 우리가 시강에
가는 것을 마트간다고 하는 것과 같이 생협매장인 쿱간다고 한다고 합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이익금의 20%가 주주에게 가지만 생협의 경우에는 더 많이 생산자에게 가고
약 1%가 자본금으로 사용되고 나무지는 조합원에게 가는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되있다고 하며,
선순환의 자본생태계가 생협의 희망이며 신념이라고 합니다. 약자들이 연대와 협동으로 좀더
맣은 세상을 꿈꾸고 있으며 16만명의 조합원이 있으나 이는 전국민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며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채소는 무농약 이상이고 잡곡 등은 친환경인증품이 기준이 되므로 생산자들끼리 협력하여
서로 기술을 끌어올리고 상생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래서 용인생협의 경우에는 가장 많이
쓰는 것이 교육비라고 하며, 이기심을 자동으로 방지하고 협력을 이끌어 낸다고 합니다.
생산자도 많이 공부해야 하고 가입시에는 출자금을 내야하며, 가공생산자도 마탄가지이고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의 가격 폭락과 폭등시에 지지해 주는 힘이 됩니다.
대개 초반에는 수급생산자로부터 향후 계약생산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밟는 것이 일반적이며
계약생산자가 되면 관리직원이 징하게 찾아와 관리해 준다고 합니다.
목영주 상임대표님께서는 농식품의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식생활교육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기에
앞서, 여러분을 선생님으로 모시고자 왔다고 하시면 포럼참석자들에게 큰절을 하고는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목영주 대표님께서는 원주의 무이당 장일순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한살림을 시작했고
강릉시 인당동에서 신협운동을 하여 왔으며, 과거 42명으로 시작한 한살림이 현재는 16,700명의
조합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어린이는 마을이 키워준다, 누가 그렇게 해주길 바라거든 네가 그렇게 해라, 역사의 집을 짛되
받침목으로 쓰고 버려질 동발목이 되어라 등 윤봉길의사와 함석헌옹 등의 말씀을 소개하며
현재 우리나라가 자살율, 비만율, 불임율 등이 1위라는 것은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라고 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소책을 찾아야 한다고 하며, 생명을 살리는 농업, 비료 농약을 쓰는
전쟁의 농업에서 탈피할 것을 강조하고, 그런 연유에서 한살림의 생협이 싹튼 것이라 하셨습니다.
식생활교육법은 바로 홍천지역구의 황여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으로서 일본의 식육기본법이
기본법으로 되어있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충실히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며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등을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로렐라이언덕의 경사지에는 끝없이 포도밭이 펼쳐저 있는데 이처럼 경사지에 재배하는 것은
일조량이 부족하여 강물에 반사된 빛까지 받도록 하는 것이며, 생산된 포도는 매년 적정한 량만을
판매하고 잉여물량은 술, 화장품, 약품 등 다양하게 가공저장하여 흉년과 풍년의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그러한 것을 일차 생산지에서 하므로서 소비자가 다른 상품을 구입하지 안고 지속적인
충성고객이 되도록 한다고 합니다.
한살림에서는 친환경인증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자주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테면 석유를 때고 생산한 것은 구매하지 않는 것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협동조합의 뿌리는 율곡선생이 만든 사창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신용불량자로 하여금 관리토록해
신용을 얻도록 하고, 만약 신용을 잃으면 마을에서 쫒아내는 당시 최고의 형벌을 가하였다고 하며
당시 대장장이의 신분이 천하여 이를 직업으로 하는 이가 없어져, 결국 농기구를 만들지 못해
농업이 어려워지자 대장장이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율곡성생께서는 스스로 대장장이가 되었다고
하며 솔선수범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김주원 박사님께서는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 역량진단 및 삶의질 평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과거엔 수직적 종속관계에 의한 힘이 크게 발휘되었으나 이제는 수평적 관계와 생협 등의 착한 성장이
주를 이룬다고 하였습니다.
주민들이 솔찍하게 답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문제되는 것은 리더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것이며, 이는 5~6년 전부터 있어왔으며, 오늘 포럼참석자가 적은 이유도 여기에 기인하며
현재 이장님을 중심으로 수숩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향후 사업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보완을 반드시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갈등을 해소할 필요가 있으며, 묵은 된장과 같이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불균형적 발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을에는 자연자원이 우수하고 회다지 등 전통문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40~50대 인구가 많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등 우수한 자원을 갖추고 있으나, 벼, 오이, 옥수수, 호박, 인삼, 더덕, 산마늘, 표고,
능이, 송이, 산양삼, 곰취 등 다양한 작목을 재배하나 으뜸상품이라고 내놓을 수 있는 품목이 없으며
상하수도 만족도 및 문화여가 만족도 등이 낮고, 소득에 비해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다고 답변하여
문화여가 활동 등을 통한 갈등해소와 삶의 질 향상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보건의료와 생활 쾌적성 및 대중교통 등은 편리하다고 답변하였는데, 이는 보건소가 마을에
위치하고 버스가 들어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마을에서 희망하는 미래의 사업은 특별히 한가지로 지향되는 것이 없이 없는데 이는 주민들이 마을의
사업에 관심이 없고 참여가 부족한 것이 기인한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또한 사업의 특정인에 편중도가 높게 나타나 주민들이 리더를 신뢰하지 못하고 사업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것은 반증하고 있어 향후 지속가능한 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을 반드시 해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제발표가 모두 끝난 이후에는 둘글게 둘러 앉아 주민과 전문가들간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주민들 중에는 택배를 통한 직거래를 50여호 하는 분이 계신데, 영농을 하면서 수시로 전화오면
통장입금을 확인하고 농산물을 박스에 담아 택배로 부치고 확인하는 등의 일이 너무나 힘들고
50가구라고 해야 고작 50~100박스 수준에 불과하여 소득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생협의 필요성을 잘 인식했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마을 야영장이 활성화된 것은 불과 몇년 전이며, 과거에는 7~8월에만 활황을 이루었는데
4천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카페란 곳은 모두 방문하여 수십여 곳에 야영장의 우수성을 홍보하니
점차 고객이 늘어나고 현재는 입소문을 통해 저절로 홍보되어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아도
이른 봄부터 초겨울까지 캠핑족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숙박업이 2배이상 매출이 향상되었으나, 일부에 그치고 이러한 수많은 방문객으로부터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인식되어, 앞으로는 소포장의 농산물을 전시 판매하고
캠핑용 생채채소, 고추장 및 육류의 판매를 도모하도록 하며,
현재 마을식당의 메뉴와 전체적인 컨셉을 변혁하여 유기농식당으로 완전히 탈바꿈시켜서
야영객 등 방문객들이 찾도록 하라는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마을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도시 아파트단지의 주민자치위원회와 직거래 방안은 권장할 만한
방안이나, 현재 설문결과에서와 같이 주민들의 호응이 뒷받침이 되어야할 것으로 판단되며
도시민이 필요로 하는 농산물의 생산과 친환경농법 도입 및 협력적인 조직구조가 필요하다고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용로름마을의 장점중의 하나는 귀농한 분들이 마을의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서, 원주민들께서는 이들 귀농인의 소리에 귀기울여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한다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을 활성화를 위한 몇가지 아이디어로서, 쓰레기, 소음, 방범 등을 해결하기 위한 규칭을 만들 것을
제안하며 비닐을 판매하고 위험과 안전사고에 대비하자고 하였으며,
캠핑 및 방문객을 위해 용오름프라자를 만들어 우수한 식당을 활용하고 부녀회의 자원을 활용하여
음식과 농특산물을 판매하되, 바코드를 만들어 생산자별로 부착하여 회계상의 오려움도 해결하자고
하고, 또한 캠프세트를 만들어 3~4인 가족용의 감자와 고기와 야채 및 채소 등을 예약 패키지로 판매
한다면 잘 팔릴 것으로 제안되었고
마을주민이 주인이 되어 활동하도록 하기 위하여 주민들중 역량있는 분들을 선발하여 교육을
받도록 하고 필요시 국내외의 선진지에 주민을 파견하여 배워오도록하고 이를 마을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재키우기를 하라는 주문이 있었으며, 마을해설사로서 활용도 함께하자고 하였고
저녁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노래나 춤 또는 악기를 배우는 등 문화활동 소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과정에서 주민들 간의 갈등이 자연스럽게 해소ㅓ되고 마을의 문화가 형성되며 추진하는
사업도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자는 의견이 개진되었고
캠핑기간이 농사일과 겹치고 있어 주민들의 참여가 어려우므로 그때에는 지역의 관광학과 학생들을
유치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캠핑족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고, 눈사람이나 삼굿 등 겨울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비수기에도 찾아오도록 할 것이 제안되었습니다.
한편,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안으로 작은 봉사단체를 만들어 운영하여 주민들의 소속감과
지역에 대한 봉사의식 향상을 통해 참여를 이끌어 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으로서 동학 관련 역사 등을 시대적인 역사정신 관점에서 조병해
구심점으로 삼아 주민의 정신적인 단합을 이끌어 내도록 할 것이 제안되었습니다.
마을명은 용오름마을이고 권역사업의 명칭은 삼생권역으로서 통일된 브랜드가 없고 난립되어
소비자는 물론 마을 주민들도 헛갈릴 것으로 판단되므로, 용오름에 대한 스토리텔링 및 삼생과의
일원화가 필요하며 이러한 작업을 통해 마케팅과 주민들의 자긍심향상 및 정체성 찾기에도 활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침환경농업과 생협의 접근방법은 우선 동의하는 사람들이 실행에 옮기고, 활성화하여 모범이 되면
이를 보고 찾아오는 주민들과 함께 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하였으며, 우선은 작목반이
중심이 되어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생협과 관련해서는 한살림홍천연합회 회장인 박봉호 회장이 바로 이 마을 주민이므로
박회장에게 자문을 받아 추진한다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인정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내부의 신뢰가 우선되어야 하며 현재 리더그룹의 추진력과 투명성이 인정되고 있으니
주민들과 공유하는 과정을 거쳐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고 조직정비를 통해 팀단위로 활동을 하여
마을의 분야별 발전을 도모하라고 자문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사례로 어느마을에서는 마을의 자금을 노인들의 여행에 활용하는 등 주민 복지에
활용해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마을일에 기여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기여자 우선의 법칙을 준수토록 하며, 참여자에
대해서는 혜택을 주고 소속감과 존재감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함께할 수 있는
목표를 만들고 추진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마을발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나, 어떤 의견은 바로쓰일 수 있고 어떤 것은
시간이 흐른 뒤에 쓰일 수 있을 것이므로 위에 기록된 내용들을 검토하여 정리하고 주민들과
필요시에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포럼을 준비하고 참여하신 마을주민, 포럼마을회원, 포럼회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러한 노력의 모습이 즐겁고 행복하며, 한 마을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