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별 참고사항
* 각 CP 제한시간을 2시간 앞두고 통과하는 주자 입장에서 적어봅니다.
말그대로 참고사항입니다.
1. 출발 - 50키로 구간
부산 및 김해 시내구간이므로 먹거리에는 큰 문제 없을 것임
2. 50 - 100키로 구간
중간에 주유소가 제법 있지만, 수산대교 지나 밀양시내 입구까지 통과하는 구간이 직선화 도로로서 쉬어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사전 가벼운 먹거리와 물을 준비하여야 될 듯
밀양시내에 들어가면 대략 10시 전후가 될 것 같은데...저녁식사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 되므로 밀양 들어오기 배낭에 먹거리를 준비해서 천천히 걸으면서 먹고 오는 것도 방법입니다....상동역 자정 도착
3. 100 - 150키로 구간
상동역에서 쉴려해도 모기 등살에 쉴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슬슬 출발해 보지만 이 시간은 이미 밤 12시를 넘어 주위에 식당이 있다해도 문을 연 곳은 전무한 상태...상동역 CP에서 식사를 많이 하시고 물도 보충하고서 출발하세요.
잠이 쏟아지면 무조건 쉬어 1-2시간 눈을 부치고 가셔야 합니다.
남성현고개 정상에 쉼터가 있지만 통과시간이 새벽 5시 전후인지라 문을 열지 않습니다.
경산시내까지 직선화도로 6.6키로가 또 힘든 구간이죠...여길 벗어나면 경산시내입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식당도 많습니다.
대구 담티역 CP에 낮 12시 도착
4. 150 - 200키로 구간
정말 대구시내 빠져나가는데 짜증이 극도에 달합니다...안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덥다는 대구...차량에서 뿜어 나오는 매연과 소음을 이겨내며 팔달교를 건너는 시간은 오후 3시 전후...팔달교 지나서도 대구보건대학 지나는데까지 무지 지루하고 멀어요.
태전고가교차로에서 왜관가는 길은 약 17키로가 직선화도로로서 이번 대회 코스중 가장 힘들고 지루한 구간일 겁니다.
대구보건대학 부근에서 꼭 물이랑 먹거리 그리고 아이스케키도 사먹으며 가세요...안그러면 무지 후회합니다.
왜관읍내 들어선 시간이 오후 7시 전후.
왜관을 벗어나면 시간이 점점 밤으로 치닫으므로 시골길에 식당이 없습니다.
꼭 왜관읍내에서 식사를 맛나게 하시고.
복성네거리에서 직진하지 마시고 꼭 우회전해서 구미시내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직진하시면 김천으로 가셔서 알바(?)를 하시게 됩니다.
우회전해서 약 3키로를 직진하면 구미시 경계가 나오구요...밤 11시 전후.
자정을 전후해서 구미 200CP에 도착
5. 200 - 250구간
늦은 시간이지만 구미 시내이니까 야간에 영업하는 식당이 있겠죠.
구미 시내를 벗어나기 전에 꼭 배를 채우시고, 배낭에 먹거리랑 물도 채우시고 다시 먼 길을 떠나 봅시다....야간 주행길이라 사 먹을데가 없어요.
이 쪽 연고가 아니신 분은 아마 초행길인 분이 대부분이실 듯 하는 구간이 시작됩니다.
고아읍사무소를 지나 1호광장 교차로에서 우회전하시면 선산터미널이 나옵니다...아침 7시 전후...시골이라서 식당이 문을 열까요.
그래도 터미널이면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 한두개쯤은 있을 것도 같네요.
다만 좀 빠른 주자들은 새벽 4-5시 도착하면 식당은 기대할 수 없을 듯.
여기서부터 250CP까지는 낮에 통과하고...직선화도로도 그렇게 많지 않은 시골길입니다...즐기면서 달리시고 시골 식당에 들러 맛있는 식사도 하세요.
고개휴게소에서 약 7키로구간이 직선화도로인데...꾹 참고 달려봅시다.
250cp 낮 12시 도착
6. 250 - 300 구간
후천교까지 약 5키로는 자전거길이 있어 달리기 좋습니다.
하지만 죽전교차로에서 이안교차로까지 약 12키로가 또 4차선 직선화도로로서 뙤약볕에 무지 힘든 구간이 나옵니다.
중간에 공갈못휴게소가 있기는 한데...후천교 부근 가게에서 배낭을 채워가세요.
이안교차로에서 내려와 함창읍내로 들어서면 대략 저녁 6-7시경.
여기서 점촌시내까지 5키로 남짓이니까 저녁식사는 함창이나 점촌시내에서 알아서 해결하세요.
점촌시내를 벗어나면 300cp까지 약 25키로 구간이 외길로서 지루하게 지나가야 합니다.
점점 밤으로 접어드는 것을 감안하여 시내인 점촌시내에서 배낭을 채우셔야 합니다.
가시다가 297.2키로 지점에서 반드시 밑으로 내려가셔야 해요.
안그러면 이화령터널로 직진함으로써 이번 대회는 그냥 접으셔야 합니다.
반드시 유의...또 유의...조심...또 조심.
300cp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점촌마라톤클럽에서 나와 닭죽으로 배를 채워 드릴겁니다.
자정을 전후한 시간이라 가게가 문을 열 리는 없고...생수는 새재 흙길을 올라가다가 옆에 흐른 맑은 물을 떠 드셔도 됩니다.
7. 300 - 350구간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문경새재를 올라갑시다...제2관문 갈라지는 삼거리에 꼭 유의하셔서 좌회전하시구요....KBS촬영장도 있는데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 우리는 앞만 보고 갑시다.
제3관문을 지나면 여기는 충청북도 괴산군입니다.
좌우로 식당들이 제법 있지만 새벽 2-3시 사이에 문을 안열겠죠.
아까 닭죽을 드신 힘으로 전진 또 전진.
320키로 지점에 청수휴게소가 나옵니다...그래도 이른 아침이 될텐데...문을 안열면 어쩌나요...통과하는 시간이 제각각이지만 주로답사를 한 저도 제일 걱정되는 구간입니다.
왜냐하면 문경새재에서 괴산읍내까지가 약 40키로인테 밤부터 새벽을 지나 오전에 통과할거니가요...시골은 아침에 밥하는 식당이 별로 없으니 요령껏 알아서 배를 채우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충청북도 인심이 모른체야 하겠습니까.
300 - 350구간은 직선화도로를 피해 옛날길로 코스를 잡았으니 좌우 풍경을 즐기며 동료들과 재미있게 달리시기 바랍니다.
8. 350 - 400구간
소수면을 지나 음성으로 접어듭니다...355키로지점 동산렌탈을 지나면 바로 고가가 나오는데 반드시 고가로 올라갑니다...아랫길은 철도가 있어 윗길로 가셔야 합니다.
음성읍내로 들어서면서 하셔야 할 일이 있죠...배를 채워야죠.
금왕까지 약 10키로 구간...물론 낮시간이므로 식당을 쉽게 찾을 수는 있을겁니다.
이제는 시골이라기 보다는 수도권에 가까워지니 차량도 많아지고 식당들도 많습니다.
음성 금왕 생극 무극 장호원을 지나는 외길을 지루하시겠지만 힘을 내서 달리십시오,
391키로지점에 내집기사식당이 있는데 주인아주머니가 괴짜입니다만, 밤 11시가 넘을테니 분명 문을 닫고 있을 것이 안타깝네요.
문제는 410키로지점에 CP를 설치하다보니 구간간격이 60키로입니다.
이천시내 못가서 복하천 수변공원에 이천 좋은마음마라톤클럽에서 자원봉사해 주실 겁니다.
예상 도착시간 새벽 3시.
9. 400 - 450구간
이천시내를 지나 곤지암을 지나고 광주시내를 지나 하남 천현동사무소 까지입니다.
이 구간은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이 널려있으므로(?) 먹거리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만.
문제는 차량흐름이 너무 많아 안그래도 힘든 주자들에게 더욱 피로를 쌓이게 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특히, 3번국도로 가다가 광주시내로 꺾어지는 곳(434.7키로)을 잘 찾으세요.
아침 - 낮시간대이니까 더위만 피해서 달리시면 되겠네요.
10. 450 - 500구간
하남에서 천호대교 지나 잠수교까지는 횡단 역코스입니다.
과거를 회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달립시다.
한강을 따라 뛰는 시간대는 대략 오후 4-5시.
잠수교를 지나 미군부대를 따라 삼각지까지 가면 저녁 8시전후.
서울시내를 저녁시간 - 밤시간대에 통과하게 되는군요.
구파발에 가면 밤 12시 전후.
서울을 벗어나 필리핀참전비에 설치된 cp에 새벽 2-3시경 도착.
11. 500 - 임진각 구간
이제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지만...큰 오산이죠.
공사구간도 많고, 과거 남북화해모드를 타고 도로도 넓게 해놓다 보니 전에 느꼈던 아담한 1번국도의 정경은 이젠 찾아볼 수 없습니다.
봉일천 금촌 문산을 지나 임진각에 오전 10시 전후에 도착합니다.
이 구간은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부디 남은 기간 몸 잘 추슬러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