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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도 평화누리길 원문보기 글쓴이: 앵베실
위 전광석화님께서 친구분들과 함께 DMZ Train 타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역 도라산역(都羅山驛)과 주변 공원 모습을 전해 주셔서 즐감했습니다. 작년 7월 3일 <걷기 후기> 게시판에 제가 [갓길 탐방]이란 타이틀로 DMZ 열차라는 소제목으로 쓴 포토에세이를 사진 추가 편집해서 - 특히 2번의 도라산역 부분 - 리메이크해 봅니다. 소제목 말머리 : [갓길 탐방] 일본인들의 西洋의 Road Shoulder을 번역할 때 노견(路肩)이라 했던 도로의 갓길(곁길)은 李御寧님이 DJ 정부 초대 문화부장관하면서 1988년 1월 개정 고시한 한글맞춤법에서 쓰기로 한 순 우리말이지요. 아직까지도 지방도로 공사현장에 보면 버젓이 [노견 없음]이란 팻말을 볼 수 있지만 30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는 [갓길 없음]을 사용해야 될 줄 믿습니다. <첨언> 실은 평화누리길 全 코스를 뚜벅이 걸음으로 걷다가 코스 샛길로 빠져 나가 역사유적을 기웃거리며 [번외 後記]로 말머리를 '샛길 탐방'으로 하려 했으나 우리 카페 닉네임 '샛길'님이 제 글에 과분한 답글을 오늘 달아 주셨지 뭡니까. 그래서 부득이 [갓길 탐방]으로 앞으로 말머리를 붙이겠습니다. [들어가기] 지난번 철도중단점에 대한 단상이란 제하(題下)에 경의선과 경원선 철도중단점에 대하 나름의 소회를 끄적였으나 오늘은 반대로 즉 경원선(서울 - 원산) 먼저 DMZ Train 모습을 먼저 그리고 난 후 경의선(서울 - 의주) DMZ 열차 타고 남쪽 끝역이자 北으로 가는 시발역인 도라산역에 대해 포토 에세이를 써보고자 합니다. 1. 경원선(서울 용산역 ↔ 백마고지역 통근열차) 작년 6월 17일(토) [평화누리길] 12코스 연장 기념 걷기 하던 날 250여 명 걷기 동호인들이 모였던 경기도 연천(漣川)의 신탄리역과 그 직전역 大光里역에 잠깐 들러 사진을 담았습니다. 현재까지 개설된 [평화누리길] 13코스(쇠둘레길)을 걷기 위해 9사단과 1사단이 관할하는 서부전선 파주 / 연천과 6사단의 중서부전선 鐵原까지 가는 곳곳에 보병/포병 부대가 산재해 있었고 대광리역 주변에는 군인들을 상대로 하는 매점들이 좌우로 정렬해 있었지요. 2018년 3월 1일부터는 경원선 통근열차가 增便되어 이 열차시간표도 바뀌었지요. 경기도 연천과 강원 철원 도계(道界)/군계(郡界)에 걸쳐 있는 고대산(高臺山) 행 이정표. 6월 17일 평화누리길 12코스 연장 기념 걷기 대회 했었던 일반차량 주차장에 들어 섰더니 마침 경원선(京元線) 철도중단점인 백마고지역까지 가는 DMZ 열차가 전조등을 켜고 플랫폼에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현재 경원선 철도중단점 : 백마고지역의 "철마는 달리고 싶다" 2. 경의선{서울역(汶山역) ↔ 도라산역} 이년(욕 아님!) 전 한 여름에 1박 2일로 경의선 마지막 역(현실적으로)인 都羅山역에 머물렀었죠.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국제역(國際驛) - 도라산역 가는 4량 DMZ 열차는 평일에는 하루 1회, 주말에만 2회 운행하는 열차라서 어디에서 탑승하던 그 열차 시간을 정확히 알아야 되기에 파주 문산(汶山)역 고객지원실에 들러 시간표를 한 장 얻어 왔습니다. 유라시아 대륙 횡단은커녕 엎어지면 코 닿을 곳 開城 가는 철로도 막혀 있으니... [단상을 맺으며] 평화누리길 12코스 연장 구간에는 경원선의 철도중단점이라 백마고지역(내년까지 월정리역 연장?)에서 서성거릴 수밖에 없지만, 경의선 또한 철로는 北까지 연결되어 26㎞면 開城,, 205㎞ 더 달리면 평양까지 갈 수 있지만(부산 ↔ 신의주 880㎞) 남북대화가 중단되어 역시 갈 수 없기는 마찬가지라서 착찹한 심정을 가눌 길 없지요. 도라산(都羅山)역 가는 DMZ Train 주변 풍광 추가 서울역 - 능공역을 거쳐 온 DMZ 열차를 문산역(汶山驛)에서 탑승할 때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DMZ 관광열차라서 외국인들이 많이 탑승합니다. 민통선 지역인 임진강철교 건너기 전 임진강역에서 일반인들은 모두 내려 신분증 검사를 해야합니다. 4년 전 저는 특수임무 차(너무 깊이 알려하지 마세요, 다치니까 ㅋ) 열차 내부에서 무사 통과했지만. 임진강역에서는 MP 완장을 찬 헌병들이 DMZ 열차 탑승객들 신분조회를 통제합니다. 드디어 우리나라 唯一의 國際驛인 도라산역. 경의선철도남북출입사무소 앞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도 헌병(MP)들이 일반인들은 경의선철도南北출입사무소 안으로 안내하고 저를 포함한 특수요원들은 '열외로' 특별히 도라산역 안쪽 깊숙이 들어갑니다. ㅎ 이곳에서 열차를 탑승하고 불과 26㎞ 달리면 以北의 개성역(開城驛)에 도착할 수 있는데 탑승구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지붕 밑 전광판 모두 꺼져 있고, 녹슬고... 을씨년스럽습니다. 오른쪽 야트막한 산 위에 國軍 초소가 보이고 이 철로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남북철도가 旣 연결은 되었으나 왕래가 끊어졌기 때문에 철문이 굳게 닫혀있지요. 남북통일은 요원할 것인가! 北으로 가는 철로는 이렇게나 심하게 녹슬어 있는데.. 어여 이 녹을 걷어 내고 鐵馬는 힘차게 달리고 싶노니.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수많은 리본들이 나뭇가지에 달려 나부낍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 남북 7천 8백만 인구가 하나로 통일되는 그날까지 염원을 담아서. 도라산역 대합실 내로 들어오면 홀 상단에 백두산 天池사진이 걸려 있어 가슴뭉클하지요. 역구내를 벗어나면 넓다란 도라산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광석화님 친구분들과 함께한 사진으로 대신하고요. 2002년 2월 20일 당시 DJ 金大仲 대통령과 아들 Bush 美대통령이 방문하여 남긴 연설문 도라산역 대합실 내, 사진전 - 끊어진 철길과 南北이 대치하고 있는 초소의 M60 기관총 DMZ Train 전동차 앞에는 고성능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제가 赤色 동그라미 친 저 위의 사진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