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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광 좋은 대동지 낚시터
2013년5월29일~30일
이틀동안 연속으로 비가 내렸다 그것도 보기드문 강우량이었다. 비가 그치는 수요일을 택하여 밤낚시를 하기위해 대동지로 달렸다.
비가 그친다던 일기 예보와 다르게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차창 앞 유리에는 비가 세차게 부딫치고 있다. 낚시하러가는 우리들에게는 낚시여건이 우려되기도 한다. 그러나 오후에는 비가 그친다고 하니 우려했던 마음이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낚시라면 늘 함께하는 멤버이기도 한 C형과,C아우와 함께 떠나고 있다. 대동지에 도착 할 즈음 비는 그쳤지만 약한 바람은 계속 불어 된다.
고개마루 도로 위치에서 아래 쪽으로 차창에 대동지가 나타났다. 온통 녹음으로 둘러 앃인 저수지 풍광은 2시간 가까이 달려온 우리들에게 피곤과 우려의 마음을 한꺼번에 날려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모두가 만족스런 얼굴이었다. 다만 흐린 날씨가 아름다운 풍광을 가리는것이 아쉬웠다.
< 대동지 풍경 >
10시 46분경 도착하여 예약해둔 20번 좌대로 보오트에 짐을 옮겨 싣고 저수지위를 헤쳐나가는데 아직도 물색이 약간의 황토색으로 흐려 있었다. 어제와 그저께 연속 비가 온 탓으로 유입된 황토물이 아직도 완전 가라앉은 상태가 안되어 안정화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안정화되지 않으면 낚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바람까지 불어대니 기대했던것 보다 실망스런 날씨가 낚시에 영향을 미칠까봐 긴장하면서 20번 좌대에 도착 하였다.
< 좌대로 가는 보트에서 본 관리실이 있는 동쪽 방향 모습 >
< 보오트 앞쪽 좌대가 있는 서쪽 방향 모습 >
< 보트 위에서 >
< 좌대에서본 동남 방향 모습 >
우리는 좌대에 도착하여 동남쪽으로(저수지 안쪽) 향하여 낚시대를 편성 하였다. C형님은 내 좌측에서 2.8칸 2대 그리고 나는 3.2칸 2대, 우측의 C아우는 2.8칸 2대를 각각 편성하였다.
저수지낚시는 많은 낚시대 편성이 필요치 않다. 연안에서 대물을 노리는 낚시라면 여러대를 편성하여 밤새 기다리면서 오직 월척 한수만을 기다리는 것과는 다르다.
저수지낚시는 보통은 지렁이보다도 떡밥위주로 미끼를 쓰기 때문에 전통기법 바닥낚시의 멋진 찌올림의 기다림이다. 떡밥 낚시가 지렁이보다도 찌 올림이 깨끗하고 높이 올려주기 때문이다.
흐린 날씨에 가는 빗방울에 약한 바람이 불고 있었지만 낚시 하는대는 별 지장이 없었다.
낚시 편성이 끝나고 우리는 오늘도 잊지 않고 오징어,문어 초회를 안주로 일단 막걸리로 건배를 하고 각자 낚시에 몰입하였다.
< C형의 진지한 모습 >
< 찌에 눈을 떼지 않고 바라보는 C아우>
< 긴장하며 찌를 바라보고 있다 >
< 헬로우! >
가볍게 한잔하고 낚시에 몰입한 시간은 10시58분이었다.
바람을 등지고 낚시를 하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도 문제 될것은 없었고 수심은 2m30 정도의 꽤 깊은 수심이었다. 깊은 수심에서 멋진 찌올림으로 고기가 낚여 느끼는 손맛은 얕은 수심과 비교도 안되는 중후한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문제는 고기가 잡혀주느냐 아니면 고기를 낚느냐는 오로지 꾼의 기술에 달려있다. 위치는 몇번 와 보기는 했었으나, 오늘 20번 좌대는 우리 모두가 처음 타보는 것이고, 관건은 떡밥 배합의 기술에 약간의 차이와 누가 부지런히 밑밥을 주고 찌를 바라보는 몰입정도가 조과를 말해 줄것이다.
1시간 정도 지나도록 찌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각자가 다소 헤이한 마음을 갖게 되는 순간이다.
내가 한순간 찌에서 눈을 때고 먼산 풍광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때 나의 찌가 주~ 욱~ 밑둥까지 솟아 오르는 것을 본 옆에 앉은 C 아우가 " 어~엇!!!" 하며 소리친다.
내찌는 80cm 긴 장찌인데 50cm정도는 올려 준 것이다. 내가 챔질 할 때는 이미 늦었다. 헛 챔질이 되고 만 것이다. 비록 타이밍을 못 맞추어 고기는 못 잡았지만 모두 와~ 하는 탄성을 자아냈다.
근래에 처음 보는 찌올림이었기 때문이었다. 참으로 아쉬웠지만 기대감은 최고 였다.
< 바람은 멈추었으나 찌는 계속 침묵을 지키고 >
내 찌가 밑둥까지 솟아오름을 보이고나서 얼마되지 않아 C형님도 나와 같은 찌올림의 순간을 놓치는 것을 내가 목격하게 된다.
아 ~ 이제서야 집어가 되어 본격적으로 잡히나 보다. 아니나 다를까 드디어 C형님이 한수를 건져 올린다. 그런데 토종붕어 인줄 알았는데 떡붕어였다.
이상하다 .
이곳 대동지에는 떡 붕어가 없었는데, 근래에 저수지 낚시터마다 붕어자원이 고갈되어 떡붕어를 넣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순 토종붕어로 유명한 온동지가 그렇고, 영인지는 4~5년 전까지만 해도 순 토종이었눈데 그 이후 떡붕어를 투입해서 요즘은 떡붕어 일색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달월저수지낚시터는 아예 붕어를 넣지 않고 , 잉어,향어만 투입하여 붕어가 없다고 할 정도가 되어 버렸다. 봉재지에도 전에 없던 떡붕어가 간혹 올라 오고있는 실정이다.
한번 실수한 경험은 두번 실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찌 움직임을 주시하는데 찌가 움직인다. 밑둥까지 올리는 것을 기다릴 수가 없다 , 챔질이다. 훽~ 힘껏 당기는데 헛챔질이 되고 만다. 어라~???!
역시 찌가 밑둥까지 올리도록 기다려야 하는가? 찌가 솟아 오르는데도 헛챔질은 나뿐이니라 우리 모두에게 헛챔질의 경험을 하게 된다. 어떤 어종인지가 궁금하기도 하다, 붕어 입질치고는 솟아 오르는 속도가 조금 빠르게 올라 오는것도 같은데 ,,,,
드디어 나에게도 점잖케 스물거리며 찌가 솟아오르고 있다. 챔질하는데 둔탁한 느낌이 벌써 낚였음을 감지하며 오랜만에 짜릿한 느낌이 전해오는 손맛이다. 어~?? 또 떡붕어네!
< 00시23분 밤하늘의 달은 수면위의 찌불로 착각하게 한다 >
19시경 저녁을 먹고 나서 21시가 넘도록 낚시에 열중 하였지만 C아우의 헛 챔질 2번과, C형님의 헛쳄질 3번만에 떡붕어 1마리와 향어 1마리를 낚은것이 전부고 뚜꺼비만 잡았다.
힘빠지는 밤낚시가 허무하게 느껴지는 시간이 흘러 간다. 가불한 축하주 만으로는 취기를 못 느끼는 밤이다.
그래도 싫지 않는 강태공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저녁까지 흐렸던 날씨가 밤이된 지금 밤하늘에는 구름이 걷히면서 달과 별들이 그 모습을 드러 내고 있다.
뚜꺼비(소주)를 잡아도 취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지금은 그쳤지만 초저녁부터 요란하게 울어되던 개구리 소리가 실로 오랜만에 들어서 인지 그 옛날의 낭만이 술을 깨도록하게 한것인지 모른다.
한동안 황소개구리 울음소리에 시골 개구리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었는데 최근에는 언제부턴가 황소개구리가 살아지고 제법 시골개구리 소리가 들리곤 한다. 그런데 오늘은 요란스러울 정도로 들린다.
대장 개구리가 선창을 하면 모든 개구리무리가 "개골개골~" 하며 후창하는 개구리 울음 소리에 도취되어 그만 뚜꺼비(소주) 잡은 취기가 희석되어 버렸는지 술이 다깨버린 것이었다.
그러나 그 개구리소리도 멎은 잔잔한 수면위에 찌불만 고독을 삼키는 침묵이 흐르고 있는 시각은 22시10분이 다 되어 가는 지금이다.
이때 옆에 있는 C아우가 찌불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긴장하고 있었다. 나도 움직임을 보았다.
순간 케미가 꽂힌 찌가 슬~금 슬~금 서서히 하늘로 솟아 오르는 광경에 나와 C형님도 숨죽여가며 지켜 보고 있었다.
이번만은 잡아야 한다. 이제까지 C아우 만이 꽝을 못 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C아우가 챔질을 했다, 아마도 잡힌것 같다. 낚시대 잡은 폼이 힘이 들어가고 휨새로 보아 틀림없이 찌가 솟아 오르면서 챔질한 타임, 찌맛, 손맛의 3박자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우리들도 느낄 수 가 있었다.
깨끗한 토종 붕어 였다.
이제야 다소 침울하던 C아우의 인상이 활짝펴지는 것을 본 나는 내가 잡는것 보다 더 기뻣다.
당연히 축하주가 따랐다.
소주를 각각 한잔씩 주고 받으며 잡은 사람의 기를 넘겨 받은 우리들 만의 의식 행사 였다.
20여분만에 또 한 번의 똑같은 장면을 연이어 연출하는 C아우는 우리들의 부러움을 사며 만면에 미소를 띠우고 있었다. 역시 토종 붕어 였다. 황홀한 손맛을 연거푸 느낀 C아우가 부러웠다.
그러고는 계속 침묵을 지키는 대동지의 밤은 깊어만 갔다.
우리 세사람은 마지막 미끼를 투여하고 00시30분까지 잡히지 않거나 누구라도 먼저 잡히면 바로 내일 안전운전을 위하여 잠자리에 들어 가기로 했다.
이때 내게로 행운의 어신이 찾아 온듯하다. 미세한 찌움직임을 포착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찌불이 서서히 어둠을 뚫고 솟아 오른다. 아~! 이 황홀함! C형도 C아우도 내찌불의 황홀함을 함께 주시를 하고 있다. 찌 솟음은 칠흙같은 수면에 반사되어 낮보다 2배로 높이 솟아오르는 착각이 더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때닷!
놓칠세라 힘껏 챔질한 내손끝에서 안도의 한숨을 토해내게 하는 낚았다!는 느낌이 낚시줄을 타고 낚싯대로 전해지며 내 손으로 전해오는 전율은 강태공의 무한의 감동을 자아내게하는 순간이다.
역시 떡붕어가 아닌 깨끗한 토종붕어여서 더욱 감동적이고 뿌듯한 느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있었다.
약속한 대로 나의 챔질을 마지막으로 새벽을 기대하며 우리는 좌대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였다.
아직 토종붕어를 못 잡고 떡붕어와 향어만 잡은 C형은 다소 머슥한 표정으로 잠자리에 드신다.
< 새벽 안개속에 꾼은 깊은 상념에 잠겨 있다 >
03시39분 나는 잠에서 깨어 났다. 기상!~ 하고서 잠자는 C아우와 형님을 깨웠으나 기척이 없어 나혼자서 밖으로 나왔다.
예상보다 춥지 않는 날씨에다 지난 밤낚시의 조과를 만회를 하려고 새로 떡밥을 만들고 다시 낚시에 몰입하였다. 케미도 새로 갈아끼웠다. 한층 밝아진 찌불이 또렷이 내눈에 들어 온다.
아직 04시도 채 되지 않은 바깥은 희미한 물안개가 자욱한 고요의 늪에 있는듯하다. 하늘에는 달무리를 뚫고 지상으로 내려 앉은 달빛은 칠 흙속에 물안개 자욱한 풍경을 그나마 희뿌연 물감을 수면에 풀어 놓은것 같은 느낌이 었다. 그것으로 인하여 하늘과 수면의 경계가 무너지고 나는 나도 모르게 수면 속으로 빨려들어가 용왕의 친구인 붕어들을 만나러 간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찌불들로 보아 물속에는 고기가 없는게 아닐까 의심했던 생각이 잘못 생각이었다. 붕어,잉어,향어들이 주루룩 나에게로 몰려든다. 나는 그들와 함께 친구가되어 하늘과 수면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에서 물속에서 지상으로 , 하늘로, 수면으로,자욱한 안개속을 넘나들면서 새벽 안개에 한참 도취되어 있는데...
"좀 잡히나!?"
하면서 C형이 밖으로 나오면서 처음 내 뱉은 소리에 나는 잠깐 졸음 속에서 깨어난다.
아무튼 기분 좋은 짧은 순간의 꿈이었다.
연이어 C아우도 밖으로 나왔다.
05시가 다 되어 가고있었다.
< 침묵을 깨고 붕어가 낚여 올라 오고 있다>
내보다 약 1시간 늦게 나온 두사람은 다시 낚시대를 잡으며 전날 저녁에 못잡았던 것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만회라도 하겠다는 열의로 낚시에 몰입한다.
나는 그동안 한번의 헛 챔질 뿐 더이상 어신을 못 느끼고 자욱한 안개속에서 몽환적 상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채 사물을 분간 못할 자욱한 안개속에서 꿈만 꾸고 있었는 꼴이 되었다.
05시 12분쯤 자욱하던 안개가 서서히 희미하게나마 걷히면서 사물이 구별되는 때에 C형님이 나보다 먼저 붕어를 한수 올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떡붕어가 아닌 준척급 토종 붕어 였다. 처음 상면하는 토종붕어로 새벽 첫 마수거리에 대 만족을 하시는 표정이다.
아~ 이제부터 고기들이 회유하면서 집어가 되어 잡히는 때가 되었나보다 하고 잔뜩기대를 해본다.
< C형님이 챔질을 하며 붕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
< 한편의 수묵화를 보는것 같은 풍경 >
05시30분경이 되자 제법 안개가 걷히고 먼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이 내 눈앞에 모습을 들어 내다니!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듯한 안개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여테껏 낚시터에서 본 풍경중 최고의 풍경이었다.
이장면 하나로 벅찬 감흥이 바늘 없는 낚시로 고기를 잡겠다며 세월을 낚았다는 강태공이 있었지만, 나는 풍경을 낚았다.
< 새벽에 호수위를 비상하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외가리를 포착 >
풍경을 낚은 나는 또 하나를 낚는다.
새벽에 안개가 아직 다 걷히기도 전에 먹이 활동을 하며 비상하는 외가리를 휴대폰 카메라로 포착하는데 성공하는 월척보다 더 큰 장면을 낚았다.
< 구름 속을 떠 오르는 멋진 태양을 감상하는 C아우의 모습 >
< 아침에 한수 하는 C아우 >
내가 멋진 풍광에 도취되어 있는 동안 C형님에 이어 C아우도 붕순이 한수를 낚아 올리고 있었다.
1시간 먼저 일어난 나 였지만 내 찌는 계속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날은 밝아 오고 있었다. 새벽에 기대를 잔뜩했었으나 허당이 되고 만 것이다.
그래도 나는 멋진 자연을 낚았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 붕순이 한마리 낚아 올리며 좋아 하는 C아우 >
< 태양과 함께 비상하는 외가리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대동지 아침 빛나게 한다 >
하루를 시작하는 태양은 하늘을 열어가는데 물안개는 점차 걷히고 있는 가운데 대동지의 아름다운 풍경은 베일을 벋고, 태양과 함께 비상하는 외가리 한마리가 대동지의 아침을 빛나게 한다.
기대에 부풀었던 새벽부터 아침까지의 조과에 실망이 큰 C아우와 형님에게는 씁쓸한 웃음을 머금어야 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새벽에 제일 먼저 일어나 낚시를 시작 했음에도 꽝을 면치 못했으나 기분만은 나도 모르게 오히려 흐뭇한 것이 오히려 이상스런 일이었다.
자연 속에 풍광을 낚고, 자욱한 새벽 안개속에서 하늘과 땅의 경계가 모호해진 희뿌연 안개속을 넘나들면서 꿈의 나래를 마음껏 펼쳤기 때문일까?
< 이번 출조의 조과는 빈약했으나 마음 마는 풍족했었다 >
< 모두 방류를 하였다. 그러나 우리친구(붕어)을 다시 만날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
우리들의 1박2일의 대동지의 하루밤 조과는 빈약하였다. 전날 주간에 떡붕어 3마리, 향어1마리 , 밤낚시에 토종붕어 3마리, 새벽녁에 토종 붕어2마리가 전부였다.
언제나 대부분 그랬듯이 모두 방류를 하면서 또 만날것으로 교감이 이루어진 어심과 인심이 합해진 꾼의 미덕이 빛나는 아침이었다.
< 철수를 하면서 하루밤을 보낸 대동지를 다음날을 위하여 다시 복기 해본다 >
10시경 우리는 철수를 하면서 보트위에서 하루 밤낚시의 경과를 복기 했보았다. 요즈음은 붕어 산란기가 끝난 지금 모든 낚시터에는 전반적으로 조황이 부진한편인데, 우려했던 봐로 우리가 오기 전날 제법 많은 강수량의 유입으로 물색 안정화가 않되어 낚시 여건을 좋지 않게 작용했지 않았나 하는 어색한 변명을 털어 놓아야 할 정도로 조과는 부진 하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음을 밝혀 둡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것이 있다면 보통은 수면위에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를 많이 목격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더운 날씨에 비가 많이 온 탓으로 온통 안개로 천지를 뒤덮은 자욱한 안개는 많은 몽환적 분위기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을 찾고 자연을 즐기고, 자연과 함께 함을 자랑스럽고 감사하는 마음이 늘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감사합니다. 2013.5.3 마침
첫댓글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대동지 낚시터를 찾아 자욱한 안개속에 꿈과같은 환상에 도취되여 덤으로 흘러가는 세월괴 아름다운 풍경을
낚아 채는 짜릿한 기분을 즐기며 감사하는 마음을 자연과 함께함이 보기좋고 정말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