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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을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스스로가 만들었습니다.
약 10개월 전 인생 2막 직업으로 미용을
선택하고 찾아온 미용 경력
1개월 차가 있었습니다.
경기도 지역에 있는 미용실 스텝으로
들어가면서부터 바로 디자이너 준비 수업으로
종합 퓨전 열펌과 커트 그리고 염색 교육까지
미용실 휴무일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교육을 다니고 있는 미용 기술은 초보이지만
마인드는 이미 미용 전문가 다운 생각을 하고
있는 선생님입니다.
그런데 오늘 다니고 있는 미용실이
폐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미 5개월 전부터
그 미용실이 폐업을 하게 될 것이란 것을 그 선생님께예고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미용실은 위험 하다고
제가 그렇게 판단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미용실 오너가 일을 하지 않고 손질되지 않는
헤어스타일에 반바지에 슬리퍼를 싣고 미용실에
들락 거린다는 것입니다.
둘째.
디자이너들이 젊은데 교육을 받으러 다닌 미용사가
한 명도 없다고 하고 하물며 스텝이 왜 열펌 교육을
받으러 다니고 커트 교육을 다니냐며
비아냥 거리듯 교육비가 아깝다고 했다고 합니다.
셋째.
열펌 교육을 받으면서 실습을 통해서
일하고 있는 미용실과 너무 차이가 나는
파마 결과를 보게 되었는데
그 미용실의 미용사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열펌 서비스를 하고
나오지 않는 머리를 드라이 손질해서
보내더란 것입니다.
넷째.
본인이 다니는 미용실에선 파마를 할 수 없다고
(10명 중 2~3명은 파마를 하지 못해서 돌려보내고 있다고)
돌려보낸 많은 손상 모발의 고객님들을
교육을 받고 있는 스텝인 자신도 하고 있는데
디자이너 들이 포기해 버린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섯째.
열펌 교육을 하면서 절대 하면
안된다는 방법으로 열펌 시술을
모든 미용사들이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텝인 본인이 봐도 파마가 예쁘지 않고
모발의 손상이 많았다고 합니다.
AS도 많았다고 합니다.
"경력이 짧은데 정석으로 교육을 받지 않고서
어떻게 그 어려운 열펌을 ,복구 펌을,
복구 매직을 할 수 있겠습니까?"
못합니다.
23년 열펌 교육을 하면서 확신한것은
못한다 입니다.
들어본적이 없고, 배워 본적이 없으니
알지 못하고,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것입니다.
그래서 그때 제가 그랬습니다.
그 미용실은 오래 운영될 수 없는 미용실이고
원장은 어쩌면 본인의 급여도 가져 가지
못할 정도의 재정 상태 일 것이라고 예고를 했는데
오늘 미용실을 폐업하게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마 퇴직금도 주지 못할 상황 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원장님은 지금 다른 직업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납득이 되세요?****
미용사가 자신이 하는 일에 공부를 조금 더 하면
아르바이트나 최저 급여의
다른 직업 찾지 않아도 되는데
제일 쉽고 가장 효과가 좋은 한던일 재교육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내지 못한다는 것을?
이곳 뿐 있겠습니까?
중저가 대형 브랜드 나 유명 브랜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 원장님들 중에서
머지않아 이렇게 폐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되는 곳들이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실력 있는 1인 미용실 원장님들
40대 50대 초반인 원장님들을 꼬셔서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서
대형 미용실 오픈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꼬십니다.++++
원장님.... 힘들지 않게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그렇게 힘들게 일하면서 돈을
벌려고 하세요....
원장님은 일하지 않아도 되고 직원들이 돈 벌어 주는
땅 짚고 헤엄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원장님은 골프나 치러 다니면 되고요..
직원들 인센티브 50% 이상씩 주고
초보자들 승급 빨리 시켜서 초급 디자이너들 만들어
손님 받게 하면 됩니다.
라고 꼬셔서
인테리어로 남겨 먹고
제품 납품해서 남겨 먹고
월 로열티 받아서 남겨 먹고
그렇게 확장 창업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습니다.
원장님은 직원들 믿고, 본사 믿고
본인은 고객님 시술을 하지 않아서 편하게 몇 년을
보냈는데
인구 구조 세월이 변하는 것을 예측도 못하고
자신의 매출이 없어져서 마이너스.
직원들 수급이 안돼서 일할 사람이 없어서 마이너스.
빨리 정리를 하고 다시 1인 미용실로 창업을
하려고 하니 고객님도 없고, 나이 먹고 일하기도 싫고
그동안 일하지 않아서 실력은 옛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40대 50대 원장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미 10전에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여러 번
글을 썼었는데
그땐 관심이 없었을 뿐이었죠
설마설마 지금처럼 미용실이 되면
금방 부자 될 것 같은데.....라고 놀러 다니고
노름하고, 골프 치러 다니고 취미 생활하러 다니고
그렇게 화려한 몇 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자업자득의 시간이 돌아 오고 있습니다.
성실하게 공부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 자업자득 업보입니다.
그 업보를 이겨내는 방법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고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런 용기가 있다면 앞으로 10년 20년은
미용사로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 미용 산업에서
황금알은 없습니다.
성실하게 꾸준하게 공부하고 홍보하는 방법으로
황금 조각을 조금씩 조금씩 채워가야 합니다.
홍보만 하지 말고 공부를 한 다음에 홍보를
해야 지속 가능합니다.
역설적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이렇게 진심을 다해서 글을 썼지만
공부하러 오라는 글이니 어쩌니들 하고
일부만 이런 글을 읽게 되고
읽는다 해도 99%의 사람들은 무시하고 간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미용업인가요?
젊은 미용인들이 공부하러 다니지 않고
저도 유튜브를 하고 있지만 (고객 홍보용)
되지도 않는 유튜브로 미용을 배우겠다고 하고 있고
미용 동호회 사이트에 질문해서 글 동냥 눈동냥으로
기술을 배우려 하고 있으니
누군가에겐 정말 다행스러운 미용사회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미용계는 성실하게
공부하고 노력하는
1% 미용사들에겐 여전히 황금 어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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