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롬!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한걸음씩 나가네'
우리가 하나님 품으로 가기 위해서는 보혈을 지나야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보혈을 지난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보혈은 예수 십자가의 보혈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피로 우리를 씻어 주지 않으면 아버지께로 갈 수가 없습니다.
더럽고 죄로 가득한 우리의 몸과 영혼은 오직 보혈의 피로만 씻어 질 수 있습니다.
보혈을 지난다는 것은 십자가의 피로 잠기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온 몸에 적셔
그 분이 왜 피를 흘려야 했고 그 피가 나를 씻어 주어
내가 어떤 존재가 되는 가에 대한 인식입니다.
보혈을 지난 다는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입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사랑에 대한 감사가 없이는
아버지께로 단 한 발자국도 갈 수 없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조건없는 사랑을 주셨는데
우리의 신앙생활은 조건이 붙은 감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구속함 외에 또 다른 무엇인가를 해 주셔야 감사를 한다는 점이죠.
모든 일에 그저 감사할 수 없는 연약함을 아버지께 고백합니다.
보혈을 지난 다는 것은 참여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 앞에 내가 함께 참여한다는 고백입니다.
주님 가신 길을 따라서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삶은 입으로는 주님의 길을 고백하면서도
실상은 세상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괜시리 주님께 원망하며 투정을 부립니다.
나의 세상을 향한 소망에 대한 기도 응답이 없다고 실망하기도 하죠.
보혈을 지난 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되세겨 봅니다.
보혈을 지나면 아버지 앞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아버지를 만나면 처음 무엇이라고 말을 해야 할지.....
아버지께서 보혈을 지나 온 느낌이 무엇인지 물으시면 뭐라 답할 지...
무엇인가 체험하고 느끼고 참여한 것이 있어야 말할 텐데....
보혈을 지나....보혈을 지나....한 걸음씩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