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疾風) / 강풍(强風) / 폭풍(暴風) / 태풍(颱風)
<본 뜻>
질풍(疾風)은 초속 6∼10미터로 부는 바람으로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흰 물결이 일 만큼 부는 바람.
강풍(强風)은 초속 13.9∼17.1미터로 부는 바람으로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을 거슬러 걷기가 힘든 바람.
폭풍(暴風)은 초속 10미터 이상의 바람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나, 보통 폭풍 경보가 발효될 때의 폭풍은 초속 21미터 이상의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태풍(颱風)은 성질이 약간 다른데요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동부를 강타하는 폭풍우를 동반한 맹렬한 열대성 저기압을 말합니다.
태풍은 시속 30∼40킬로미터 정도로 부는 바람이지만 1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저기압을 형성하며 몰려오기 때문에 그 위력에 있어선 그 어떠한 바람보다도 무섭다고 하는군요.
바람의 위력으로 말하자면 태풍>폭풍>강풍>질풍의 순이 되겠죠
그런데 표현에 있어서는 좀 달리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 "질풍같이 쇄도 해오는 적의 공격진"
- "누구에게나 자신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폭풍 같은 사랑의 순간이 찾아오게 마련인 것 같아."
등과 같이 쓰이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댓글 태풍님 이땅에 태어나신 날부산에 피난 중이던 태풍님 아버님曰"너 태어나던 날 온동네 날아갈듯 태풍이 몰아닥쳤단다" 헌데 태풍님의 한자이름은 그 태풍이 아니랍니다요난 그옛날 1974년도쯤인가 연포해수욕장 개장하던날..몰아치던 돌풍(그곳사람들이 그리 표현했다는...)을 잊을 수가 없어요..내 생전 처음 경험하는...방갈로가 날아갈듯 불어대던 그 처럼 무섭던 기억을
저도 1972년도인가 태풍 "리타"호가 불어닥칠때 한강과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신길동 언덕길에서 서있었어요..... 가만히 서 있으면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부는데 그 재미에 바람에 몸을 맡기고 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71년이라믄 제가 태어나든 해..
태풍의 태가 클태자가 아니였나벼
그러게요 딴 태인가봐요^^
목정님 태풍의 태는 태풍 태(颱)자 이옵니다.
오늘도 좋은 가르침 받고 갑니다. 흔히들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데, 질풍노도(疾風怒濤)~
어쩌다가 "바람" 얘기가 나왔는지 궁금..게 다 궁금한 사모입니다요
질풍,태풍,강풍,폭풍 그러면 우리가 느낌으로만 존재하는" 바람"으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기상청에서 사용하는 구체적이고 고유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바람"임을 말씀 드리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