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 커플을 살필 때 주의깊게 살펴야 하는 것은 ‘남성’의 성향이다. 젊은 연하남성을 좋아하는 여성도 있지만 대체로 포용력이 많은 여성이 연하남과 인연이 된다. 물론 다소 터프하고 리더십이 있는 여성에게는 유독 연하남이 따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연상 여성을 좋아하는 좋아하는 남성의 성향에 주목해야 하는데 공통된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연상여성을 좋아하는 남성은 대부분 애교가 있다. 누나에게서 귀여움을 받고 싶어하고 그로인해 사랑을 느낀다. 말을 예쁘게 하는 편이며 자신이 중심이 되어 대화를 이끌어 가지 않아도 되고, 가끔은 응석을 부릴 수 있어서 연상과의 연애를 좋아한다.
데이트 코스나 맛집을 찾고 예약하는 등으로 연애관계를 주도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남성도 마찬가지다.
연하남들은 여성의 넓은 아량을 기대한다. 자신보다 세상을 오래 살기도 했고, 사회생활 경험도 많으니 투정을 부려도 넓은 아량으로 받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툼이 있어도 또래나 연하 여성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이해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별거 아닌 거에도 삐지거나 토라져서 화를 내는 연하 여성에 비해 왠만한 일에는 쿨하게 넘어가는 모습에서 연상 여성을 좋아하는 이유다.
연상 여성을 좋아하고 인연이 많은 관상 유형 중 하나가 ‘앙월구’라 할 수 있다. 입꼬리 양 끝이 올라간 입을 앙월구라 한다. 仰月口 (앙월구)는 초승달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입술의 각이 잘 생기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사람은 밝은 성격과 풍부한 애정, 긍정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불편한 상황이라 해도 내색하지 않고 말을 예쁘게 하기에 직장에서도 윗사람과의 관계가 좋다. 모험을 좋아하지 않은 안전지향적 태도와 작은 성과에도 의미를 두고 만족하는 성격이라 일생을 살면서 큰 파고는 없는 편이다.
대단한 리더십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다정하게 주변을 챙길 수 있는 것도 앙월구 소유자의 장점이다.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나 대중들과 호흡하고 소통해야 하는 연예인 중에 앙월구 소유자가 많다.
‘앙월구’ 남성은 다정함과 애교가 있고, 약간은 아이같은 성향도 있다. 화술도 좋고 상대를 기분좋게 하는 능력이 있어 ‘연상여성’과 인연이 많다. 이 타입이 앙월구와 유사한 성향을 보여주는 볼 보조개를 갖고 있다면 연상여성에 대한 기대심은 더욱 클 것이다.
가수 비 (정지훈)은 1982년 생으로 우리나이로는 43세 (만41세)이다 (아내 김태희 배우는 80년생). 한가인 남편 연정훈, 김연아 남편 고우림과 함께 연예인 삼대 도둑놈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많은 남성들의 부러움을 얻고 있다.
탄탄한 근육질에 파워넘치는 댄스 실력,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이후 침체의 길을 걷기는 했지만 나름 월드스타로서 인정받은 연기까지 비 정지훈은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보이며 인기를 쌓았다.
내외륜이 분명하고 단단해 보이는 귀, 적당히 발달한 시골(귀밑턱)은 비(정지훈)의 파워풀한 남성성을 표현하고 있다. 그럼에도 비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앙월구와 웃을 때 보이는 볼 보조개 그리고 오른쪽 눈이 더 큰 자웅안을 갖고 있다.
두 눈의 크기가 다른 눈을 ‘자웅안(雌雄眼)’ 또는 ‘陰陽眼’ 이라고 하는데 좌우 눈에 따라 큰 성향 차이를 보인다. 남자는 좌측을 자신 또는 아버지, 남자형제로 보고, 여성은 우측을 자신 또는 여성 형제, 어머니로 보는 것을 ‘남좌여우(男左女右)’ 라고 한다.
눈은 육요(六曜)에서 태양과 태음으로 부부를 상징한다. 비(정치훈)는 당연히 남성이므로 좌측눈이 본인일테고, 우측 눈이 아내 공간이 된다. 그런데 자신(왼쪽눈)보다 오른쪽(아내)의 자리가 더 크다.
남성의 눈에서 여성에 해당하는 오른쪽 눈이 더 큰 경우에도 연상연하 커플이 많다. 비슷한 사례가 개그맨 김기욱이다. 김기욱의 아내도 여덟 살 연상이다.
연상 여성과 연애 또는 결혼을 하는 요소는 수상(手相)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중지(나)가 약지(배우자) 쪽으로 기울어진 경우를 말한다. 연상여성을 좋아하는 관상유형은 이렇듯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기본적인 성격을 토대로 잘 살필 수 있어야 한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